사실 페미니즘이네 뭐네 공부해본적도 없고, 뜻도 그냥 양성평등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저로서는, 좀 충격이긴 하네요.
여성인 저로서는 실상 여전히 여성이 동등한 대우를 받는 다는 생각은 안해요. 여성과 남성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대우를 받는 것인가 고민해 본적도 있긴 하지만,, 하핫. 사실 그 고민이 끝난 것도 아니구요. 뭐 그렇다고 여성차별이 엄청나냐, 그것도 아니긴 하구요. 다만 이제는 양성평등을 완전히 이루었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왜냐면... 아직 거기에대한 제 생각이 정리가 안되서ㅓ?? ㅎㅎㅎ
이제껏 살면서 집안에서도 여전히 성역할 고정관념이 많이 있거든요. 아버지는 밖에서는 제가 여자이기 때문에 차별받는 것을 매우 분개하면서도, 여자라면서 집안에서 시키는 것들이 존재하고. 어머니도 항상 저에게만 요리를 시키려고 하고요. 큰오빠가 방귀끼길래, 저도 꼈더니, 저만 혼났거든요. 여자애는 그러면 안된다고. 제가 그래서 큰오빠는 왜 뭐라고 안하고 저만 그러나 화를 냈더니 큰오빠가 저한테 페미니스트냐고 하더라구요. 상당히 안좋은 어감으로요. 저는 이런 차별들이 내가 여성이기때문에 겪는 문제라고 느꼈어요. 되게 어린시절이었거든요. 페미니스트를 처음 들어봤는데 말이죠.
지금 이글을 적으면서 문득, 과연 성역할 고정관념은 성차별과 다른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또한 개인적으로 인종차별은 나쁜 것이다 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배우는 것처럼 양성평등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논의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뭐 사회적 약자라는 입장에서 보호받았던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부분도 있을 수 있구요. 사실 저는 오래전부터 여자는 왜 군대를 안가지 하는 의문이 있었던 터라, 저한테 있어서는 이부분이 큰 의미가 없었어요. 또한 이것을 여성의 임신이라는 것과 관련지어 같은 잣대를 대는 것도 너무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여성의 임신에 대한 사회적 불이익(취업의 어려움이나 퇴사같은..)은 제도상에서 바뀌고 교육을 통해 분명 변해야 하는 부분이지만요.
그분들이 전문가이시니, 아무래도 글쓴님 심리적 문제를 가장 잘 아실테니까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외국유학을 가는건 당연히 힘들고 무서울수밖에 없죠. 그런 두려움과 공포는 누구나 겪으니 내가 문제인가 하는 생각은 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딜가나 내성적인 사람도 있고, 외향적인 사람도 있어요. 독일이라고 다르지 않겠죠. 오히려 글슨님의 성격이 더 잘 맞겠다 싶기도 하구요. 이번에 유학을 가신다니까, 모르고 가는 것 보다 그 나라에 더 많이 알고 가는게 당연히 더 좋겠죠.? 독일인 유투브 채널을 좀 살펴보시면서 익숙해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보보랑 구르미 다 보는데, 전 처음에는 보보를 훨씬더 좋아했는데, 요새는 구르미가 더 재밌더라구요, 근데 보보가 이렇게 망할줄은...ㅠㅠㅠ 왜...우리 강하늘오빠가열일했는데..왜...
여튼, 솔직히 아이유 연기 참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연기못한다고 엄청까여서 놀램. 눈 동그랗게 뜬다고 뭐라고 하던데, 근데... 그 씬들이 눈 동그랗게 뜨는 거 말고 다릏게 뜰수가 있기나 한... 그런 장면들인가 싶기도하고. 글고 아이유 눈이 원래 똥그랗기도 하고. 몰라...ㅋㅋㅋㅋㅋㅋㅋ 제눈엔 연기 잘하던데, 왜다들 그렇게 연기못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능.
여튼, 보보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넘나 잘생긴 강하늘 때문이며. 오직 강하늘 때문인것이다. 구르미는 넘나 슬프게 끝날까봐 요새는더 못보겠구..ㅠㅠㅠㅠㅠ 보보는 우리 강하늘 팔황자가 승리할수 없는 내용같아서 또 못보겠구... 질투의화신이나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