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성이지만 여성의 아름다운 몸을 좋아합니다. 마돈나나 비욘세, 엄정화, 이효리처럼 당당하게 자신의 성에 대해서 표현하는 모습을 좋아하죠. 하지만 제가 불편해 하는 여성의 노출이 있는데요. 그건 여성의 신체를 단순히 남성의 성욕 분출의 도구처럼 보는, 즉 여성의 신체를 타자화하고 도구화하는 모습들이죠. 그리고 그런 식의 사고방식은 여성의 입에서 나오는 얘기를 듣지 않으려는 독선적인 태도에서 나오게 됩니다.
예전에 일본 토론 방식의 예능 방송(우리나라로 치면 비정상회담 같은)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요.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 패널이 한국 출신의 패널에게 "한국은 왜 아직까지도 일본에 대해서 그렇게 화를 내느냐? 우리 아프리카인들은 유럽인들에게 그렇게 많은 농락을 당했지만 그 모든 것을 용서했고, 지금도 흑인에 대한 차별 행위들이 사회에서 발견되지만 난 아무렇지도 않다." 라는 요지로 말했더랬습니다. 흑인인 나는 흑인을 비하하는 행위에 대해서 아량 넓게 이해하는데 한국인은 속좁게 자신의 나라에 대한 비하는 참지도 못하느냐는 식으로 말이죠.
자신의 말만 옳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의 얘기는 무조건 배척하다보면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무얼까요? 독선, 아집, 편향적 사고방식의 강화 등등 너무 많죠? 상대방이 어떤 것에 대해서 불편하다고 얘기할 때, 그 말이 나를 공격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다만 서로에 대해서 좀 더 나아가서 인간 전반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신다면... 마음이 좀 열리지 않을까요? (타게시물 댓글 복사해왔습니다. 작성자님이 꼭 보셨으면...)
누군가 자신이 세운 계획을 달성하지 못해서 괴로워할 때... 저는 "넌 게을러서 그래"라고 얘기 절대 못하거든요. 그 사람이 그렇게 괴로워하는데 나까지 거기에 짐 하나 더 얹어서 뭐하나 싶어서요. 그런데 저 스스로에게는 조금만 실수하거나, 바보같은 모습을 보이거나, 실패했다고 생각하면 바로 "바보 같은 것. 넌 노력을 안해서 이렇게 된거야."라고 바로 채찍질을 하거든요. 남한테도 안 할 짓을 왜 나에게는 이렇게나 스스럼없이 하게 되었는지... 자책하는 것도 습관이 되네요. 정말 스스로 보듬는 연습도 따로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작성자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여성이지만 여성의 아름다운 몸을 좋아합니다. 마돈나나 비욘세, 엄정화, 이효리처럼 당당하게 자신의 성에 대해서 표현하는 모습을 좋아하죠. 하지만 제가 불편해 하는 여성의 노출이 있는데요. 그건 여성의 신체를 단순히 남성의 성욕 분출의 도구처럼 보는, 즉 여성의 신체를 타자화하고 도구화하는 모습들이죠. 그리고 그런 식의 사고방식은 여성의 입에서 나오는 얘기를 듣지 않으려는 독선적인 태도에서 나오게 됩니다.
예전에 일본 토론 방식의 예능 방송(우리나라로 치면 비정상회담 같은)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요.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 패널이 한국 출신의 패널에게 "한국은 왜 아직까지도 일본에 대해서 그렇게 화를 내느냐? 우리 아프리카인들은 유럽인들에게 그렇게 많은 농락을 당했지만 그 모든 것을 용서했고, 지금도 흑인에 대한 차별 행위들이 사회에서 발견되지만 난 아무렇지도 않다." 라는 요지로 말했더랬습니다. 흑인인 나는 흑인을 비하하는 행위에 대해서 아량 넓게 이해하는데 한국인은 속좁게 자신의 나라에 대한 비하는 참지도 못하느냐는 식으로 말이죠.
자신의 말만 옳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의 얘기는 무조건 배척하다보면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무얼까요? 독선, 아집, 편향적 사고방식의 강화 등등 너무 많죠? 상대방이 어떤 것에 대해서 불편하다고 얘기할 때, 그 말이 나를 공격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다만 서로에 대해서 좀 더 나아가서 인간 전반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신다면... 마음이 좀 열리지 않을까요?
DDDMK/ 우선 이 게시물은 의도적으로 성별 싸움을 유도하고 싶어서 편집된 것이기에 제 어투가 좀 공격적으로 나간 것은 맞습니다. 그건 인정합니다. 님이 말한 미디어의 힘은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런 게시물의 힘으로도 치환됩니다. 혐오를 양산하는 힘을 갖고 있기에 그걸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구요. 그리고 제 댓글은 위에 등산 마크 단 댓글분들에게 말하고 싶은 바를 적은 것입니다. 제가 '논리'라는 단어를 사용한 게 불편하신 것 같은데요. 논리가 불편하면 상식이라는 단어는 어떤가요? 상식선에서 생각해볼 때 '저 광고에 나온 여자들 때문에 여혐이 생기는 거다'라는 사고의 댓글을 다는 것을 수용할 수 있으신가요? 혐오에 대해서 지지하는 발언을 제가 "배려"해야하는 이유가 어디 있나요? 그리고 제가 예를 든 것들이 극단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위 광고의 사례들도 극단적이긴 마찮가지죠.(특히 푸르덴셜 광고) 또한 님은 사실과 당위의 문제를 혼동하고 계시는 건 아닌가요? "옛날에는 드라마의 악역 배우를 만난 시민이 배우를 때리기도 했다고도 하죠"라는 예시를 드시며 현실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요. 네. 사실이죠. 제 경우를 생각해봐도 드라마를 보면 극중 인물에 이입되서 저런 감정이 솟구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디어의 강력한 힘에 의해 제가 그런 감정이 생겼다고 그걸 행동으로 옮길 당위성이 생기는 건가요? 그리고 그 행동을 정당화 할 수 있는 건가요? 공중파와 종편에 노출된 노인층과 정치 무관심층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탐구할 때는 님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게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이 여권 지지자들의 비논리적인 주장을 수용해주고 배려해줘야할 의무는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