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보험도 실비만 가입할 수는 있어요. 저는 제 아이가 70일 경에 입원 치료할 일이 생겨서 많은 도움 받긴 했어요. 물론 보험 도움받을 일이 애초에 없는게 정말 축복이긴 한데... 저는 제 아이가 입원하게 될 줄은 꿈에도 감히 상상하지 못했어요. 그만큼 사람 앞 일은 모른다는 거겠죠..
아플 때 제외하곤 따로 잤어요. 5개월까지 크립에서 재우고 그 이후부턴 범퍼침대 쓰고 있어요. 아기도 혼자 잘 때 수면의 질이 훨씬 높아요. 자면서 위아래좌우 엄청 굴러다니는데 대근육 발달도 빨라지더라구요. 아기방이 침실 바로 옆이기도 하고 cctv 달아서 자는 모습 지켜보고 있어요. 움직이면 모션감지해서 알람 해주는 cctv예요. 아기 껌딱지라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 슬슬 서로 독립하게 될거예요. 조금씩 바꿔보세요
저는 코모토모 써요. 병도 실리콘 재질이라 부드러워서 아이가 젖병을 만질 때 엄마 젖가슴 만지는 느낌이 들 거 같더라구요. 저는 5개월때 바꿔줬는데 첨에 한 일주일은 좀 흘리는 거 같더니 금새 적응해서 깔끔하게 잘 먹어요. 아마존 베스트 상품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메우 만족해요
저는 조리원 갔었어요. 2주동안 매일 삼시세끼 다른 반찬이 나와요. 식사 시간 생각하면 정말 더 오래 있고 싶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밥도 잘 먹고 모유수유도 무난했어요. 나중에 집에 와서 한 이틀 같은 반찬 먹으려니 영 입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냥 의무적으로 먹었던 거 같아요. 친정 엄마가 애기 보는거 도와주시랴, 제 밥과 반찬 신경쓰시랴, 너무 힘드셨어요. 나머지 친정 식구들이 그때만이라도 좀 알아서 챙겨먹음 좋은데... 엄마 없으면 마냥 안먹는 스타일들이라 이중으로 고생하셔서 지금 생각해도 이 부분이 젤 죄송스러워요. 밤에 잘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자연분만 하시든 제왕절개 하시든 어쨌든 산욕기엔 몸이 제 컨디션이 아니에요. 조리원에서 밤에 침대에 눕긴 하는데 머리 닿자마자 바로 잠들지 않아요. 모유수유하느라 몸이 힘든데도 희한하게 약간의 불면증이 왔는데 그래도 일단은 쉬고는 있으니까 컨디션 조절이 가능해요. 외부와 잘 차단되요. 이게 단점일수도 있긴 한데 어쨌든 요즘 조리원은 남편 외에는 조리원에 들어올 수 없어요. 신생아 시기 외부 바이러스 감염 등에서 걱정을 좀 덜 수 있어요. 빨래 청소 다 조리원에서 해줍니다. 신생아 있을 때 이거 하는 것도 진짜 어마어마한 일거리예요. 집에서 조리하면 청소할 때 보통 문 열어야 하는데 애기 데리고 갈 곳도 없고... 그냥 먼지 마시면서 있어야 해요 ㅠ 애기도 모유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토를 정말 자주 하는데 그거 매번 세탁하는 것도 일이더라구요. 온습도 조절 조리원에서 해줘요. 아직 태지도 다 안벗겨진 시기라 온습도 조금만 안맞아도 태열 엄청나게 올라와요. 애 얼굴이 화산처럼 울긋불긋하게 뭐 올라오니까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남편도 쉴 수 있어요. 조리원에 있는 동안 남편은 그저 부인 케어만 해주면 돼요. 필요한 것도 가져다주고 말동무도 해주고 위로와 격려도 해주고... 부인에게 집중할 수 있어요. 조리원 끝나고 집에 가니 밤에 애기가 우니까 밤에 남편은 잠을 자긴 해도 제대로 잔 게 아니라 피곤이 같이 쌓여요. 모유수유 전문가들이 다 도와줘요. 되든 안되든 결국 꾸준히 계속 물리면 어찌어찌 모유수유가 가능하긴 해요. 그런데 보통 누구는 유두 모양이 이상하네, 수유 자세가 잘 안맞네, 애기가 빠는 갈 싫어하네 등등 정말 별의별 이유로 쉽게 모유수유에 적응하지는 못해요. 각종 케이스에 대한 해결책을 다 가지고 있기에 저는 여러모로 수유에 도움 많이 받았어요. 모유 원장이 보통 따로 있는데 그 분께 가슴 마사지 받으면 아프지도 않고 모유도 잘나와서 진짜 좋았어요. 출산 직후엔 내 몸이 내 몸이 아니예요. 오로배출, 훗배앓이, 젖몸살 등등... 글로 읽는 것으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을만큼 몸이 망가져 있어요. 자연분만은 회음부가 아파서 그거 관리해야 하고 제왕절개는 수술부위 통증이 남아있고 부종이 심해서 맞는 양말 신발이 하나도 없어요. 그런 최악의 몸상태에서 그나마 호텔같은 서비스 받으며 생활하는 걸로 버틸 수 있어요
하지만 조리원의 단점도 존재해요. 조리원에서 동기를 사귈 수 있는데 보통 다들 엄청 급하게 친해져요. 수유실에서 서로 가슴 보이며 수유를 해서 그렇기도 하고, 그 시기엔 대화할 상대가 너무 없어서 동기에게라도 기대게 되어 있어요. 근데 이런 분위기 불편한 성격을 지녔다면 조리원에 있는 내내 스트레스 장난 아니예요. 그래서 혼자만 지내는 조리원도 있긴 한데... 그런 조리원은 또 너무 심심해서 스트레스 받아요. 아 근데 장점이 될 수도 있어요. 애기 100일 정도까진 매일 매일 모르는 것 투성이고 매사 불안하고 애기가 아픈 건 아닌지 이상한 건 아닌지 나만 이렇게 힘든건 아닌지 등등을 생각하다 우울증 와서 자주 울어요. 근데 조리원 동기들이랑 카톡하다보면 아 너네 애기도 그렇구나... 다 힘들구나...하면서 안심도 하고 위로도 받아요. 이건 남편이나 친정엄마가 해결해 줄 수 없는 부분이더라구요. 애기와의 애착 형성이 좀 늦어질 수밖에 없어요. 애기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운다거니 잠을 안자면 엄청난 멘붕이 와요. 그럴 때 다른 애기들도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조리원 간호 선생님들이 부리나케 달려와서 대신 케어해줘요. 내가 애 엄마인데 애 다루는 걸 잘 못하고 남이 해주면 해결된다는 부분에 있어서 은근 자괴감과 죄책감이 오고 우울하기도 해요. 물론 신생아를 돌보는 기본적인 스킬을 조리원에서 배우기 때문에 그건 정말 좋았는데 우는 아이 달래는 나만의 방법이나 애기가 보내는 신호 알아차리는 능력은 늦게 터득하게 되더라구요. 비용면에서도 부담이 돼요. 조리원에서 2주 지내고 나와보니 제가 낸 돈이 크게 아깝지는 않았어요. 24시간 애기를 돌보는 수많은 도우미들의 인건비를 생각하면 나름 적정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휴일도 없이 매일매일 2교대 혹은 3교대로 근무하시더라구요. 놀랐어요. 근데 저도 조리원 들어가기 전에는 그 비용이 너무 아까웠어요. 마사지가 장점이자 단점이 됩니다. 이게 체질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예요. 어떤 사람은 마사지 받고 임신전 몸무게로 금방 돌아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부종이 진짜 안빠져서 마사지가 아무런 소용이 없기도 해요. 조리원 가격에 포함된 기본 마사지를 받다보면 대부분 추가 마사지를 권하는데 그에 대한 압박이 있었어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결국 결제하고야 마는 희한한 분위기가 있어요. 조리원 퇴소하고 집에 왔을 때가 멘붕이에요. 사실 태어나고 2주는 오히려 신생아는 거의 먹고 자고 잠깐 눈뜨고 다시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잠시 눈 뜨고...의 반복이에요. 오히려 2주 뒤 집에 오면 애기가 갑자기 밤낮이 바뀌어서 밤에 잠을 안자고 계속 울거나 보채거나 눈을 말똥말똥 거려요. 안아주지 않으면 잠을 안자서 자는 동안엔 안아주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깨어 있는 동안에는 수유하고 말 걸어주고 눈 맞추고 나름 놀아주고... 하느라 나만의 시간이 없어요. 샤워는 커녕 세수할 시간도 없고 여차하면 화장실도 가고 싶을 때 못가요. 밤에 친정엄마가 봐주시면 엄마는 반대로 낮에는 쉬셔야 하므로 내가 낮에 돌봐야 하는데 그 시간동안 정말 오로지 애만 봐야해요. 조리원에서 그래도 규칙적으로 생활하다가 집에 오니 모든 생활리듬 다 깨지고... 뭔가 회복되던 몸이 다시 망가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여튼 저는 이런 저런 이유로 조리원 갔던거 만족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얻은게 더 많았다는 이유에서요. 조리원 안가고 도우미 부르거나 친정의 도움을 받는 건 경험해보지 않아 저도 이론적으로만 알아요. 주변에 이러저러한 케이스 많이 물어보셔서 개인 성향에 잘 맞는 방안으로 선택하세요. 제가 아는 만큼에서 댓글 달았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지역맘 카페 두 군데 가입해서 활동중인데 그런 글 한번도 본 적 없어요. 어린이집이나 소아과, 도우미, 남편, 시댁, 친정에 관한 불만글은 곧 삭제할 예정이라는 조건을 달고 올라오긴 하죠. 일반화는 아니라고 하셨는데 저도 궁금하긴 하네요. 주워들은 풍문으로는 신도시쪽 맘카페가 그런 경향이 있다고 하던데 이것도 억울한 편견일 수는 있구요.
초유가 100이었다니 완전 부러워요! 저는 온갖 노력 끝에 5일째에 겨우 초유 돌았는데 유축해보니 15였어요 ㅠㅠ 좌절 모드였죠 평소 가슴도 좀 큰 편이었고 임신하니 가슴이 더 커져서 속옷도 엄청 크게 다 다시 샀고 가슴이 엄청 땡땡(?)해져서 진짜 모유 잘 돌거라 당연하게 생각했었어요 ㅠㅠ 한 8시간 참았다 유축해보면 양쪽 합쳐 겨우 120 정도여서 어찌어찌 겨우겨우 두달 정도 모유 먹이고 분유로 갈아탔어요. 직수 끊자마자 3일만에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젖이 싹 말랐어요...... 모유 콸콸이신 모든 분들 정말 부럽고 존경해요! 저는 그 두달이 진짜 세상천지 너무너무 힘들어서 절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ㅠㅠ
너무 오래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거 아님 딱히 민폐은 아닌 것 같아요. 이케아가 추구하는 방식이기도 하구요. 근데 보통 가구 사러 가면 다 누워보고 앉아보고 이리저리 다 살피죠. 다른 가구점은 손님이 구경할 때 직원이 자꾸 따라다니니까 뭔가 부담이 좀 있는데 이케아는 쇼룸에서 직원이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라서 직접 체험하기에 부담이 없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이케아에서 누가 저렇게 오래 앉아있길래 기다려보다가 저도 상품 좀 보고싶다고 얘기한 적 있어요. 그랬더니 바로 일어났구요. 이런 광경이 이케아가 원하는 방식 아닐까 싶어요. 근데 저도 광명 가봤는데 저렇게 대놓고 잠들거나 완전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누가 뭐라하든 신경 안쓰는 사람들은 없던데...
저도 지금 임신 중인데 양보 딱 한 번 받아봤어요. 그때 빈혈로 좀 힘들 때였는데 젊은 남자분이 뒤늦게 제 배 보고 일어나주시더라구요. 진짜 감사했어요. 양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도 했어요. 제 개인적인 경험과 통계치이긴 한데... 누가 봐도 임산부 티나는 상태에서 여자분들이나 아줌마 아저씨들은 양보 한번도 안해줬어요. 스마트폰 하고 있어도 얼핏 눈은 가끔 마주칩니다. 근데 배 한번 쓱 보고 다시 스마트폰에 집중해요. 앞에 임산부 있어도 자기도 앉아가고 싶으니까 못본척 한다고 느꼈어요. 쫌 서운하긴 해도 양보나 배려가 의무는 아니니까 그러려니 해요. 아이러니한건 임산부들끼리 양보해주는 경험도 해봤어요. 제가 초기일 때 5개월 정도 된 임산부가 양보해주더라구요 ㅠㅠ 서로 앉으라며 계속 사양하는 소리 다 듣고 있으면서도 주변에선 신경도 안씀... 그냥 포기하고 기대 안하는게 마음 편해요
다른 사이트에서 읽은건데 하니가 나중에 "인기상 1위하신 그 분 자랑스럽습니다"로 다시 언급 했더라구요. 트위터로 가슴 찢어진다고까지 남친이 표현할 정도로 당사자들은 엄청 속상해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더 예민해졌겠죠. 당당히 1위한 가수인데 직접 참석도 못하고 자신과의 열애 농담으로 언급된다면 저라도 속상했을 거 같아요.
여자도 충분히 커리어 관리하고 능력 키울 수 있는 인재였지만 결국 아이 낳고 키우면서 사회적 성취와는 멀어지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내용이었어요. 누군가의 희생 없이는 사회적 성취를 이룰 수 없게 된 현실이랄까? 남편은 아내의 희생 덕분에 굵고 긴 사회생활을 계획할 수 있었지만 아내는 시부모님 혹은 친정부모님의 전폭적 지원 없이는 그저 적당한 고과에 평범한 회사원의 길을 걷게 되는 거죠. 회사 상황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정리해고 대상자에 들게 될거라는 불안감도 들고, 그렇다고 진짜 맞벌이에서 외벌이를 하자니 재정 상황이 막막하고, 이대로 일단 버텨보자니 애들의 정서가 갈수록 위태하고... 어떤 선택을 해도 좋은 것 보단 나쁜 게 먼저 생각나는지라 한숨밖에 안나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