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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나선은하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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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선은하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45 전지전능과 자유의지에 관해서 [새창] 2015-09-03 01:13:50 0 삭제
    그러니 제가 본문에 작성해놓은 글에 대답을 해주십시오.

    나는 내일 짬뽕이나 짜장면 중 내가 좋아하는 걸 먹을 수 있습니까? 전지전능한 존재가 '짜장면을 먹을 것이다'라고 예측을 하더라도, 나는 그 예측과 상관없이 짬뽕을 고를 수도 있는 겁니까?

    만약 불가능하다면, 애당초 나에게는 아무런 선택권이 없는 것 아닌가요? 물론 짜장면 먹고 만족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논의의 대상이 아닙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애초에 선택의 자유라는게 존재하기는 하냐는 겁니다.

    만약 내가 짬뽕을 먹을 수 있다면, 전지전능한 존재의 예측은 틀린 겁니까? 그럼, 그를 전지전능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144 전지전능과 자유의지에 관해서 [새창] 2015-09-03 01:10:37 0 삭제
    죄송하지만, 저는 개인의 만족감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인간이 자유로울 수 있는가'와 '인간이 만족할 수 있는가'는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은밀하게 재정의를 하려 들지 마십시오. 기계처럼 일을 시키면 그는 자유로운게 아닙니다. 그가 만족한다 하더라도요. 그는, 자유가 억업된 상태에 만족하는 것 뿐입니다.

    자유의 의미를 은밀하게 재정의하려 하지 마십시오. 여기서 저는 '자유'의 의미를 '선택의 자유'로 국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오는 만족감이나 혹은 그 억제로 오는 불만 따위는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저는 온전히 '인간은 완전하게 자신의 의사로 뭔가를 선택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개인이 만족하고 있다면 자유라는 궤변은 하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은, 자기 스스로 아무 선택도 하지 않고 정해진 대로 살아도 만족할지도 모릅니다. 혹은, 사실은 누군가가 다 정해놓은 길을 그저 따라 걷고 있으면서 내 선택으로 걷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거짓 만족을 느낄 수도 있지요. 제가 생각할 때 그것은 진정한 자유가 아닙니다.

    정해진 환경에서 정해진 것만 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라면, 거기에 대고 자유의지를 보장해주었다는 말은 해선 안되죠.

    말씀하신대로 인간은 고통 중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고, 자유로운 와중에도 괴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본문에 단 한 마디도 인간의 고통이나 괴로움, 만족감 따위를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자유 자체에 대해서만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고통스럽지 않으면 자유로운 겁니까? 자기가 만족하고 있으면 자유로운 겁니까? 궤변입니다. 어불성설이죠.

    다시 말하지만, 저는 '인간이 누구의 방해도 없이 누구의 의사와도 관계없이 온전히 자기 의지대로 뭔가를 선택할 수가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해 궁금할 뿐입니다. 그게 가능하려면, 전지전능한 존재가 없어야한다는게 제 결론이구요.
    143 예수 믿는 궁극적 목적은? [새창] 2015-09-02 21:16:03 0 삭제
    작금의 많은 교회가 기복신앙의 형태를 취하고 있음을 작성자님도 익히 알고 계시다면, 아무리 퍼온 글이더라도 본문의 내용을 수정하거나 첨언을 하셨어야죠. 마치 개신교 이외의 다른 종교들은 원시적인 형태의 기복신앙에 불과하다는 식의 뉘앙스잖아요? 어떻게 그렇게 오만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어떤 죄를 지어도 회개하면 용서해주겠다는 높으신 분을 믿고 그러시는 거라면 뭐 할 말은 없겠습니다만..

    논점을 이탈하셨다고 하는데,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대한 것이라면, 다른 모든 종교를 기복신앙으로 매도하고 개신교만이 원시적인 종교의 형태에서 탈피한 고고한 종교라는 식의 뉘앙스를 주는 첫 문단은 지우시는게 옳죠. 그 문단 때문에 오히려 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희석되고, 불필요한 논쟁이 유발되고 있잖아요?

    비판받을 만한 내용의 글을 올려놓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제기되는 비판들에 대해서 '논점 이탈'이니 '퍼온 글'이니 하면 대답을 미루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졸렬함에 지나지 않죠. 그렇지 않습니까?
    142 예수 믿는 궁극적 목적은? [새창] 2015-09-02 10:52:58 0 삭제
    천주교는 좀 덜하지만, 개신교 예배를 가본 사람들은 알 거에요... 개신교는 기복신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목사는 '기도를 통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소리를 뻔뻔하게 역설하고, 신도들의 간증이라는 것은 대부분 ''예수 믿었더니 현실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황당한 증언들이죠.

    작성자님은 아마도 개신교인이신 듯 한데... 대한민국 개신교가 기복신앙이 아니면 어떤 종교가 기복신앙인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십계명 중에 거짓증언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잖아요? 하나님 앞에서 당당하게 말씀하실 수 있어요? 한국의 개신교는 기복신앙이 아니라고? 신앙을 통해 재물과 명예와 권력을 약속하는 종교가 아니라고 당당히 말씀하실 수 있나요?

    다른 모든 종교를 기복신앙으로 매도하고 개신교는 아니라는 식으로 설명한다는게... 저로서는 납득이 안가네요. 후안무치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141 오늘자 서형욱 페북 [새창] 2015-09-02 10:33:24 4 삭제
    한 팀의 구단주가 이 정도 발언을 한 것을 문제시 한다는 것 자체가 놀랍네요...

    그리고 심판의 권한...

    애당초 심판의 권한이 존중받아야 하는 이유는 올바르고 공정한 경기를 위함이죠. 스포츠는 심판들이 그들의 권한을 휘두를 무대를 만들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바꿔 말하면, 경기의 내용 중에 공정치 못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심판의 권한이나 권위 따위 고려할 것 없이 당연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봐요.

    중립을 지켜야 하는 축협 임원도 아니고, 한 팀의 구단주가 자기 팀이 피해를 입은 것 같다고 생각되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는 게 뭐가 문제인지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그게 정말로 피해를 입은 건지 아니면 단순히 피해의식에 불과한건지는 차치하고, 불만을 표시하는 일 자체는 아주 당연히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이지 않나요?
    14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8-22 05:22:41 0 삭제
    작성자님의 불편함을 존중합니다. 대한민국은 불편함의 자유가 있는 나라니까요.

    그러니, 님의 불편함에 대해 마찬가지로 불편함을 느끼는 것도 존중해주시기 바랍니다. 누군가는 님이 불편해하는 것을 불편해합니다.
    13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8-22 05:15:43 1 삭제
    글을 읽고 이해하는 일에는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었는데, 아직 멀었다는 것을 통감하고 크게 반성하고 갑니다.

    조카 일기장부터 다시 수련해야겠네요.
    138 문구를 떠나서, 맥심 표지 사진이 괜찮다구요? [새창] 2015-08-22 04:46:18 1 삭제
    작성자님은 범죄현장을 표현한 사진이 보기에 불편하다고 하시는데, 불편할 수 있어요. 누구는 꽃을 봐도 불편할 겁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저마다 다르니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끼는가 하는 것은 각자에게 달린 일이죠. 남이 옳다 그르다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작성자님 혼자 불편하고 끝나는 거면 여기있는 누구도 뭐라고 할 생각이 없는데, 저걸 보고 불편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불편해하지 않는 것들은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주장을 하신다면, 졸지에 문제가 있는 놈들이 되버린 사람들은 반박을 할 수밖에 없겠죠.

    제목부터가 논쟁을 유발하고, 그 내용 역시 광역도발에 가까운데... 안타깝게도 작성자님의 논리가 그다지 정연하지 못해서 애처롭게 당하고만 계시네요... 저도 뭐라 대꾸나 해볼까 하다가, 너무 얻어맞고 계시는게 안쓰러워서... 그냥 격려나 할까봐요.

    힘내십쇼.

    세상만사가 불편하게 보이는게, 본인은 또 얼마나 피곤하시겠어요?
    13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8-21 20:47:44 0 삭제
    예컨대 이런 거죠.

    사람을 죽이는 행위가 나쁘다는 것에 대해서 누구도 반론할 수는 없지만, 이 사람이 왜 저 사람을 죽였는지 그 동기 정도는 들어볼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사람을 죽인 사이코일 수도 있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복수를 한 것일수도 있으니까요.

    후자라고 해서 사람을 죽이는 행위가 정당하다고 말할 수는 않지만, 죽이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우리가 이해할 수는 있을 겁니다.

    불륜 미화도 마찬가지죠.

    어떤 형태로 미화되더라도 불륜은 불륜. 배우자에 대한 외도이고, 배신이죠. 나쁜 짓입니다.

    하지만 어째서 불륜을 하게 되었는지의 이야기라면 들어볼 만도 하다고 생각됩니다. 돌을 던지는 것은 그 이후여도 된다고 생각해요.
    136 오유의 개신교 까기는 진짜 ㅋㅋㅋㅋ [새창] 2015-08-19 15:00:04 0 삭제
    한때는 크리스천이었던 사람으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뭐 듣지 않으시고 그냥 넘기셔도 저로서는 뭐 어쩔 수 없는 일이겠습니다마는...

    성경에서 예수는 '원수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였고, '왼뺨을 맞거든 오른뺨도 내주어라'고 하였죠.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고도 했습니다. 저는 크리스천들이 그들을 적대시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똑같이 맹렬한 적의를 내비치는 모습에서, 그들이 말로는 예수를 닮기를 원하고 그 가르침을 따르려한다고는 하면서, 실제로는 그저 자기들 좋을대로 행동하고 다닐 뿐임을 느낍니다...

    기독교를 욕하고 비난하고 혐오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반론하고 맞서 싸우는 것을 뭐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저는, 그러는 와중에도 크리스천분들께서 크리스천으로서의 모습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수를 믿고 그 사랑을 전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더는 실망하고 싶지가 않거든요..

    물론 저는 오래전에 크게 실망하고 떠난 사람입니다만...

    님의 모습을 예수님이 본다면, 잘하고 있다면서 등을 다독여줄 것 같지는 않네요. 조용한 곳에서 열심히 사역하고 있는 개척교회의 목회자들, 혹은 진심으로 예수를 믿고 기도하는 신실한 신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님 또한 기독교를 막무가내로 비판하는 사람들 못지 않게 기독교에 해악이 되는 존재일 겁니다.

    쓴소리였습니다... 듣기에 거북하셨다면 사과를 드리고, 못 들은 걸로 그냥 넘기셔도 개의치는 않을 겁니다..

    익숙한 일이거든요.
    13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8-19 14:45:39 0 삭제
    작성자님이 쓴 글이 주작인지 아닌지는 엠프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저 글을 어떻게든 주작이라고 주장하고 싶어하는 분의 심리 정도는 왠지 잘 알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안쓰럽지만, 님이 선택한 인생이니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134 "메이웨더 이길 수 있다"..도전장 던진 론다 로우지 [새창] 2015-08-16 13:32:36 0 삭제
    제가 자주 들락거리는 격투기 카페에서도 이 뉴스와 관련해서 여러 의견들이 있었습니다만, 중론은 하나였습니다. 스치면 간다는 거였죠.

    로우지의 승산을 점치려면 어떻게든 그라운드로 끌고가야 합니다. 만약 어떤 형태로든 메이웨더를 잡아서 바닥에 눕혀놓을 수만 있으면 그 게임은 로우지의 것입니다. 메이웨더가 바닥에 깔린 상태로는 로우지에게 버틸 수가 없을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메이웨더도 자기가 그라운드로 끌려내려가면 암마의 제물이 될 뿐임을 알 겁니다. 어떻게든 서서 싸우려고 하겠죠.

    앞서도 말했듯이 로우지에게 희망이라고는 멀리서 하단태클 뿐입니다. 이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gsp 처럼 펀칭거리에서 타격 주고받다가 그림같이 잡아서 넘기는 기술이 로우지에게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말씀하신대로 차엘소넨처럼 힘으로, 그냥 다짜고짜 달라붙어서 넘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기존처럼 안면 열고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과장이 아니라 안면에 한대라도 걸리는 순간 로우지는 전의를 상실할거에요. 로우지의 펀치를 맞본 여성 선수들이 그 파워에 압도당했듯이, 비슷한 느낌을 이번에는 로우지가 받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펀치가 닿지 않는 원거리에서 달려들어 하단태클 밖에 없다는 얘기인데, 메이웨더가 가만히 서 있는 샌드백이 아닙니다. 그냥 달려드는 순간 물러나버리면 그만이에요... 정상급 챔프의 풋워크를 로우지가 잡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사각 링이 아니라서 코너에 몰릴 일도 없습니다. 넓은 옥타곤 활용해서 훌쩍 피해버리면 그만인게 하단태클입니다.

    그리고 그러다가 한대라도 걸리면 패배인거죠... 로우지에게 어마어마한 용기가 필요한 전술이고, 실패했을 때 리스크가 너무 큰 전술입니다. 체력은 체력대로 빠질 것이고, 전의는 상실할 거고, 여성 최강자의 아성은 물거품이 되겠죠... 미스매치입니다.
    13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8-16 12:35:03 8 삭제
    뭔가.. 안쓰러운 느낌이 드는 분이네요...
    132 "메이웨더 이길 수 있다"..도전장 던진 론다 로우지 [새창] 2015-08-16 12:10:58 1 삭제
    ufc 여성 밴텀급 선수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타격 스킬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아만다 누네스 정도인데, 그 아만다 누네스조차도 메이웨더에게 비한다면 초라할 겁니다. 치열한 웰터라인을 평정한 p4p 1위 복서에요... 코헤이아 정도의 선수에게도 안면을 상당히 허용한 로우지입니다. 경기를 이기기는 했지만 안면이 붉게 상기되고 코피를 흘렸죠. 코헤이아에게 이긴 것은 로우지가 타격 스킬이 좋아서가 아니라, 순전히 피지컬이 더 강해서였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뒷목을 잡고 애들처럼 주먹을 주고받았는데, 로우지가 더 강해서 이겼죠.

    메이웨더와 붙는다고 가정하면 상황은 정확히 반대가 됩니다. 일단 로우지는 메이웨더의 잽 타이밍에 맞춰서 그림같이 타이밍태클을 치는 스킬이 없어요. 전성기의 gsp 정도가 와야 가능한 그림입니다. 로우지는 기본적으로 유도 베이스이고, 일단 근거리로 가서 클린치 상황을 만드는 것에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메이웨더와 붙게 되면, 펀칭거리에 들어가는 순간 안면에 잽 몇 방은 허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메이웨더가 도망만 치는 복서라는 오명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ko율이 50%가 넘는 중량급 복서입니다. 펀치력이 없는 선수가 아니에요. 그 잽이 물주먹이었으면 터프한 선수들은 그냥 안면 대주면서 들어가서 후드려팼겠죠. 동체급의 남성 선수들도 맞으면 데미지를 입는 펀치라는 얘기인데, 그 정도 펀치를 로우지는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한두 대 허용하더라도 붙으면 되겠지... 하고 안이하게 넘길 수 있는 펀치가 아니라는 얘기지요.

    로우지는 기존의 플랜을 온전히 수행할 수가 없을 겁니다. 웰터급이에요. 정확히 맞으면 실신하는 펀치에요. 안면 열고 다가가면 위험하다는 걸 로우지가 더 잘 알겁니다.

    복싱만으로는 힘들죠. 그런데 재미있는 건, 로우지와 메이웨더가 맞붙게 되면, 로우지에게는 유도밖에 안남는다는 겁니다. 비교하자면, 로우지의 유도 기술과 그래플링 기술이 메이웨더를 압도하듯이, 메이웨더의 스탠딩 타격이 로우지를 압도할 겁니다. 결국 종합격투기가 아니라, 복서와 유도가의 이종격투기 형태가 될 겁니다. 로우지는 닥치고 태클, 닥치고 그래플링, 어떻게든 싸잡아서 넘길 궁리만 할 겁니다. 반면에 메이웨더는 어떻게든 안잡히고 펀치를 내려하겠죠.

    복서와 유도가 중 누가 더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그 모르겠다는 것은 두 사람이 비슷한 체급의 남성일 때의 얘기입니다. 성대결이 되면 얘기가 달라져요... 더군다나 메이웨더가 더 체급이 높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로우지는 메이웨더 앞에 서있을 수가 없어요. 멀리서, 메이웨더의 주먹이 안 닿는 멀찍한 곳에 서서 기회를 봐서 하단태클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메이웨더는 근거리에서 날라오는 펀치를 보고 피하고 카운터를 넣는 선수에요. 전성기의 앤더슨실바보다 동체시력과 반사신경이 더 좋으면 좋았지 뒤떨어지지 않을 겁니다. 파퀴아오의 펀치에 비하면, 로우지의 태클은 슬로우모션이나 다름이 없겠죠.

    게임이 안 될 겁니다. 주심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로우지를 메이웨더의 파운딩에서 구원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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