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sight.co.kr/news/133580 다문화달력으로 각국의 국경일, 공휴일을 하는 달력 컨셉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공휴일도 다른나라 공휴일과 마찬가지로 다문화달력에 기록한다 vs 일왕기념일을 우리나라 달력에 기입해서는 안된다. 두가지 사안으로 논란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천황(텐노)"으로 불리는 일왕의 우상화를 필두로 한 군국주의 만행의 역사를 생각한다면, 장본인 히로히토 일왕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 자리 자체를 기념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세일계의 인간 이상의 우월한 존재로 상징화되는 "천황"이라는 명칭사용은 논란의 여지없이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여러 기사들을 읽어보니 2년여전 일이지만, 우리은행 입상 학생 달력을 비판한 홍대표의 발언과 비견되어 다시 회자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정희준 교수의 장문의 기사를 링크합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0497
기사투고글에서 극단적인 팬덤은 연예계,정치권에서 늘 있어왔다고 합니다. (다만, 일부 극단적인 팬덤층을 옹호한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눈에 잘띄는 극단주장 일부를 전체의견으로 매도하는 오류를 기사에서 지적합니다. 일부를 낙인찍고 조롱하는 행위로 전체 지지자의 뜻을 군중심리로 몰아가는 행위보다 민주시민사회의 복원을 고민하는 것이 더 문제의 본질에 맞는 노력이라 말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고민하기를 포기하고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극히 일부의 행위는 위험합니다. "깨어있었다면" 이승만, 박정희를 맹목적으로 추종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깨어있다면" 그 누군가를 마찬가지 방식으로 맹목적으로 추종하기 보다는, 합리적으로 지지할 것입니다. "깨어있음"은 민주화 시민운동 정신의 힘이 되셨던 함석헌 선생이 자주 언급하던 어휘이기도 합니다. 깨어있음은 스스로 느끼고 생각함입니다. 수동적으로 바라보고 따라왔던 삶에서,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줄 아는 삶으로 변화입니다. 깨어있는 씨알, 씨알공동체를 꿈꾸셨던 함석헌 선생의 사상,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는 생각은 그대로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대표적인 말에도 녹아있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언론은 반성없이 자기허물을 감추고, 보수정권의 권력, 기업의 자본에 굴종하는 데에 많은 역사를 써나갔습니다. 사람들이 언론을 비판하는 배경에는 그런 기억이 깔려있습니다. 현 정권, 기업에 대한 언론의 논조를, 그 기억과 비교하면서, 언론이 얼마나 더러웠는지, 그 더러움이 어느정도 지속되는지를 대조적으로 뚜렷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너무 강렬해서 일단 기사를 보면 더럽다고 깔고 보게 될 정도입니다. 그렇더라도 지지자들도 생각을 멈추지 말고 조목조목 합리적으로 따져 비판해야 하고, 언론도 언론비판세력 전부를 극단으로 낙인찍어, 자기 허물 혹은 오해요소를 방어하는 행태를 삼갔으면 좋겠습니다.
오유 내 국정원 추천, 댓글 조작으로 민감한 부분이 있었던 거군요. 그래서 정치 성향과 반대되는 글을 의심하는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다른 사이트나 포털 댓글에 맥락없이 생뚱맞게 오유=문빠 꺼져라,는 글이 있는 걸 보면, 그 똑똑한 사람 많은 보수층에서 여론조작의 유혹을 완전히 거두리라 생각이 들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모르겠습니다. 정말 순수한 반대의견과 조작세력의 구별이 모호해져서 경계를 거둘수 없는 시사게분들의 입장도 안타깝고 , 그 원래 조작세력도 밉네요. 순수 반대의견 개진자의 억울한 입장도 안타깝습니다. 살펴볼수록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잘못된 이해로 마음 상하신 분들껜 사과드립니다.
시사게글은 시사게 내부까지 상주하진 않아서 파악이 잘 안된 점 죄송합니다. 비추천 몰이로 인한 반대의견의 배제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하는 급이 방금 시사게에 올라와 있었네요. 비추천으로 인한 반대의견 배제에 문제를 느낄 만 하다고 봅니다. 추천에 의한 의견 확대는 권장할 만하나, 의견 확대를 막는 행위는 인권침해나 인종,성,종교차별처럼 일부에 국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베오베 탈락이 반대의견 배제 효과, 국한된 사항을 어기는 hate-speech 의견의 자정작용으로서 효과, 둘 중 어느 쪽인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베오베 눈팅 족이라 상황파악 안됨. 죄송합니다.)
여러 대중,개성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유저 스스로의 계도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때때로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그 이야기 그만해’) 정치이야기 독식에 신물난 사람들과 정치이야기가 절실한 사람들간의 갈등은 따라서 시스템에 맡겨진 숙제라고 봅니다.
— 분석 —
유머,기타글은 하루하루 단발적이고, 다음날짜로 이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글마다 독립적입니다. (복날은 간다님의 글도 에피소드마다 독립적입니다.) 하루에 다양한 내용이 오르게하는 베오베 추천 구조가 유머글의 생산에도, 소비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사글은 며칠,몇달에 걸쳐 이어져 있고, 하루의 사건도 가지치듯 연결됩니다. 글마다 연관되어있습니다. (박근혜 국정농단, 우병우 구속, 국정원 및 검경 수사권 개혁은 연관되어 있습니다.) 같은 류의 글이 등극해서 많은 댓글이 분산되기 보다는, 한 쓰레드로 연결되거나 가지치는 구조가 더 적합합니다. — 여기서 쓰레드 : 최근 활동, 댓글, 추천이 달릴 때마다 상위화면으로 올라서 더욱 논의가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게시판 구조입니다. — 쓰레드 량이 많으면, 다음 쓰레드로 끊어쓰고, 가지를 치면서 연관 쓰레드를 노출합니다. 실제로 현재의 상황에서 다양한 글이 베오베에 올라서 금방 시사주제가 뒤로 묻힙니다. 시사주제를 이어가고 싶은 분들이 다시 새 글을 작성하여 논의를 이어가니, 논의가 파편처럼 나뉘고, 글은 도배되는 듯이 보입니다. JTBC 태블릿보도가 나왔다면, 여러 베오베글들이 우후죽순 나오고, 또 사건마다 베오베글들이 우후죽순 나온다면 쓰레드 형식이라면, 박근혜 국정농단 베오베 쓰레드에 각종 후속보도와 의견글이, 현재 오유 긴 댓글처럼 주렁주렁 달리며 베오베 한 칸만 차지하면서도, 맨 위로 빨간색으로 뜨겁게 올라와 있을 것입니다.
— 제안 — 제안1. 베오베 보기에서 활동별 쓰레드식 보기와 일자별 보기를 같이 병렬으로 표시한다면 어떨까요. 유머글도 최근 댓글 활동이 있다면 쓰레드로 상위에 뜨면서 다양한 댓글놀이를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제안2. 글을 쓸 때 쓰레드 형식으로 할 지, 베오베 보기로 할 지 옵션을 두어 통합사이트에서는 적당비율로 쓰레드와 베오베를 노출시킵니다. 시사게 분리의 효과를 누리면서도, 노출의 효과도 누립니다. — 잘 모르는 눈팅 족 제안이라, 사실파악과 의견개진에 언짢은 점 있으시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