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흔히들 말하는 '언론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트위터 같은데 많이 보이잖아요. 조리돌림 같은 거. 그게 싫어서 1:1로 해결하길 원했던 거구요. 그런데 열심히 조리돌림해주시더라구요.......... 하여튼 법적 절차까진 안 갈 것 같습니다. 그쪽에서 제 소설에서 나온 요소가 자신의 작품에서 가져간 것이 아닌, 클리셰임을 증명하라고 했고 결국 온갖 작품 뒤지면서 해당 요소를 클리셰로 사용한 작품 리스트를 보내드렸어요. 각 요소마다 한 네다섯개씩. 그리고 이후로는 소강상태입니다. 덤으로 그분의 의견을 따르던 분들께서는 표절->영향을 받았다고 말을 바꾸시는 중이고.... 이미 표절이라고 입증할 수 있는 부분은 아무리 봐도 없는 상태여서, 재차 말하는 것이지만 법적 절차까지는 안 가리라 생각이 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그쪽에서 법적 절차를 걸어오면 재차 상담글 올리겠습니다.
확실히 이번 사태에 대해 넥슨이 사과문이건 입장 표명문이건 뭔가를 쓴다 해도... 그 내용으로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미묘한 부분이 있기는 하죠. 이미 나간 사람인데 징계를 하겠다고 할 수도 없고...그림이나 일러를 다 빼겠다 하기에는 같이 작업한게 4~5년이니 도저히 엄두가 안 안날테고... 결국 남는건 사람을 잘못 뽑았다 하는 건데 이것도 글쓴이님 말대로 걔네도 뽑을 때는 몰랐겠죠 ㅠ 그 때는 메갈이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기이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차라리 티라도 안냈으면 모두 눈 감고 넘어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ㅠ 막 말로 생각으로는 뭔들 못하겠어요 ㅠ 막 마음 속으로는 나쁜 생각 하면 안돼는 생각을 해도 그걸 말로 표현하거나 행동으로 옮기면 욕을 먹듯.. 그걸 표현하지라도 말지..하는 생각이..ㅠㅜㅜㅜㅜㅜㅜㅜ
ㅠㅠㅠㅠ중 2시절부터 했던... 나름대로 추억도 많이 쌓은 게임이었는데 참 입맛이 쓰네요 ㅠ 이러고도 스토리가 나오거든 또 연어마냥 마비를 붙잡고 있을 것 같아서... ㅇ(-< 정말 마음이 복잡합니다 ㅠ ㅠㅠㅠ특히 친하게 지내던 지인 중에 이런 이슈가 터지고나서 이상한 단어 쓰는 모습을 보여주면...정말...ㅇ(-<...
ㅋㅋㅋㅋ톨비쉬는 뭔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밀레시안이라는 커다란 톱니바퀴로 이어져 있는 느낌이라... 아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ㅠ 얘가 움직이기 시작한 계기/ 중간 과정에서의 갈등 및 고난 / 이후 깨달음을 얻는 과정 모두가 주밀레를 통해서 이루어져 있다보니...저같은 경우에는...네... 대체 나같은게 뭐라고..내가 한 사람의 인생의 전부가 되어버렸나...(눈물)...뭐 그런 느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은 이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서사가 너무 찌통이 심해서 ㅠ..ㅠ...ㅠㅠㅠㅠ...그래서 얘를 놓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개인적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같은 존재로 계속해서 남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편이 제작자들에게 편할테니까(....) 뭔가 설명하기 곤란하거나 좀 있어보이고 싶은 상황을 모두 "아튼 시미니의 의지였다!" 이러고 넘어가면..정말..편하거든요..ㅎ..ㅎㅎㅎ... 그리고 아튼 시미니를 기독교에서 모티브를 따온 모양이라...섣불리 캐릭터화 했다가는 여기저기서 엄청나게 후려맞을 가능성이 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아앜..그렇게 생각하니까 주밀레가 너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기네비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아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우리 알뭉이 ㅠㅠㅠㅠㅠㅠ 이어진 적도 없는데 불륜(?)을 당하다니!! 너무하지 않나욬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으어어 개인적으로는 칼리번으로 생각되는 매체가 톨비쉬의 대검/주밀레 이렇게 둘인데... 톨비쉬의 대검은 아서왕이 처음에 바위에서 뽑아들었다던 선정의 검이고 밀레시안은 말 그대로 호수의 귀부인에게 받은 칼리번이 아닌가 싶네요...메인 스토리 상으로도 그랬고... 아서왕 연대기야 뭐 이것저것 짬뽕된 상태라() 바위에서 뽑아든/호수의 귀부인에게 받은 전승을 마비노기가 적당히 분리해서 사용한게 아닐까 싶어요. 어라...? 이렇게 보면 알터는 톨비쉬의 대검을 받아 왕으로 선택받은 셈이 되고...밀레시안도 칼리번이라 치면...톨비쉬..응...응...? 밀레시안의 마음을 훔쳐(?) 갔으니 톨비쉬도 칼리번의 주인이지 않나(헛소리)... 결국 밀레시안은 기네비어고 톨비쉬가 랜슬롯이라는 설에 무게가 실리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으아억..
알터는 그래도 아서왕 연대기와 이어서 보면 캐릭터성이 확실한데 (선정의 검을 뽑음 - 아서왕, 저주의 검을 뽑음-갤러헤드) 톨비쉬는...확실히 애매한 구석이 많죠. 아서왕은 기본적으로 달이나 별과 엮이고(알터 노래도 달...) 태양과 엮이는 건 가웨인 같은 다른 기사인 걸로 아는데...어느 기사던 비교하기엔 캐릭터성이 참 애매한 구석이 많죠. 확실히 랜슬롯과 좀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한데...랜슬롯하면 어쩔 수 없이 기네비어...불륜이...필수적으로 따라붙는지라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톨비쉬와는 또 연상이 안돼고...
그리고 톨비쉬의 나이는...정말 저로서는 추측이 안되네요 ㅠㅠㅠㅠㅠ 톨비쉬 왈 아튼 시미니의 첫번째 가지/검이라고 했고... 일단 아튼 시미니가 신(모리안,키홀등등)을 만든 뒤 톨비쉬를 만든건 확실한데 이 시기가..언제인지...이후에 기사단에게 예언을 내린 건 또 언제인지... 세계 창조 - 신들 창조(모리안,키홀) - 톨비쉬 만들고 이름을 줌 + 기사단 창설 + 예언으로 아발론으로 이끔. 이렇게 순서만 확정된 상태라.. 톨비쉬가 스스로를 신의 첫번째 가지라고 칭한 걸 보면 앤간해선 대부분의 인간들보다 앞서서 만들어 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론 세계 창조 단계에 인간 창조도 들어가 있다면 말짱 꽝인 헛소리지만 ()
정마류ㅠㅠㅠㅠㅠ아름답고 장대하고 웅장하고 멋지고 정말 말 그대로 "피날레"에 걸맞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소재와 배경과 스토리라인이 있었는데....급전개와 불친절한 설명이 싹 다 말아먹었죠.....아아ㅏ아아아 마비야아아아아아악... 설정은 그렇게 잘짜놓고!!!!! 그렇게 잘 해놓고 왜1!! 왜!! ㅠㅜㅜㅜㅠㅜㅠㅜ 빌어먹을 자본주의!!@#~!!!!
톨비쉬는 이런 말 하면 아냐!! 우리 아튼시미니님은 안 그래!! 하겠지만... 저는 아튼 시미니 역시 전능/전지한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 기독교에서도 하나님(야훼) 되는 신께서 보시면 홍수를 일으키시고서 후회(정확히 '후회'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하면서 다시는 홍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인간에게 약속을 한 적이 있었죠. 마비노기 내에서도 아튼 시미니가 홍수를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반족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드라마 2에 나왔던 디안케트의 종족) , 기독교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마비노기를 보면....
아마 아튼 시미니 역시 인간이 신에게 굴종하고, 순종하고, 복종하는 시대를 그리다가 어느 시점에서 후회를 하거나 이게 아니다하고 생각해서 방향을 바꾸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 수 없고, 홍수를 일으킨 시점과 톨비쉬를 포함한 당시의 신도들이 약속된 성지에 도착했던 시점이 언제인지도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쓰고나서 보니 혹시 홍수가 일어났던 시점(반족이 울라에서 이리아로 향한 시점) - 아발론에 도착한 시점이 같다고 치면, 홍수로부터 신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발론에 가라고 한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배 타고 왔다는 점을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