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일지 모르겠지만 꼭!! 유튜브도 병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록용으로 일하시는 데 도움 될 것 같고, 동물 씻기는 영상 자체로도 재밌을 것이고, 그러면서 생기는 소소한 또는 재미난 에피소드도 필히 생길 거고, 용품 같은 거 구매는 계속 하실건데 그런 리뷰도 애견인 분들과 정보공유 차원에서도 좋을 거고, 그리고 간간히 실용음악 가르치실 때 썰도 중간중간 풀어주시면 쉬어가는 겸 흥미로울 것 같아요. 물론 처음부터 바로 병행하는 건 무리겠죠. 하시는 사업을 어떤식으로 끌어갈지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셔야 하실테니, 보조적인 느낌으로 기록하다가 비중을 천천히 조금씩 늘려가며 편집도 하고 영상도 업로드하시고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퓨처 셀프라는 책을 읽다가 슬슬 집중력 흐트러지고 딴짓ㅎㅎㅎ하다가 글 쓰신 걸 본건데, 미래의 내가 현재를 이끄는 동력이니 불가능할 정도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뤄낸 생생한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라…얼추 이런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글 보고 어? 대형견 목욕? 유튜브 영상? 사업 확장!! 이렇게 상상이 돼섴ㅋㅋㅋㅋ 암튼 여러 아이디어를 갖고 계시는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니께 후회스러운 마음이 드문드문 떠올라도, 후회와 슬픔 뿐이 아닌 좋았던 기억들과 추억들도 함께 떠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이다음에 어머니 만나셔서 ‘어무니 아들래미 잘 살다왔어!!’ 하고 자연스럽게 방긋방긋 웃으며 뵈야 하지 않겠습니까^-^ 응원합니다. 어머님께서도 항상 아들 지켜보시며 응원하실 겁니다.
세대별 차이랑 시대적 상황도(배우산업 측면)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갈수록 개인화가 되어가다 보니 다같이 어울린다는 것보다 본인 할 몫을 제대로 하면 된다는 측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젊은 배우’라는 프레임에서 본다면 대다수 선배인 분들과 교류할 때 생길 불편함이나 심하면 마찰을 피하려는 것도 있을 수 있겠지요. 손실회피성향이 사람 본성인 만큼, 함께해서 얻는 연기에 대한 이득보단 사람들과 부딪히며 벌어질 수 있는 마찰이 더 크게 와닿을 테니깐요. 그리고 연기만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의 문화가 쭉 이어져 온다면 전반적이고 맥락적인 분위기 상 연기 현장에서 배우끼리 교류하는게 당연시 되고 밴에서 시간을 보내는 현상이 적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연기자만 연기하는 게 아니고 엔터테이너먼트와 배우 영역이 확연히 구분되는게 아니다보니 연기자 들만의 문화만이 아니라 각각의 분야 쪽 연예인들이 연기 쪽으로 스며들며 달라진 문화 중 하나가 개인시간을 밴에서 보낸다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꼰대가 젊은 사람을 고깝게 본다 내지 젊은 사람은 요새 너무 개인주의다 같은 뉘앙스가 있는거 같아서, 특히 마지막에 배종옥 배우분의 매니저가 말란 ‘배우들 간의 자존심’이라는 언급도 대표성 휴리스틱에 속할 것 같아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보게 되네요. 꼰대, 개인주의 젊은이, 고귀한 배우 같은 자극적인(물론 실제일 수도 있지만)것 말고 다른 요소도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요새 저런 내용을 보면 생각하게 되네용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님 말씀처럼 굳이 비참하다 느낄 필요가 있나, 자기 행복 찾았고 즐기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은 저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사회 전체 현상을 보지 않으면 개인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여전히 그 사회는 그대로 문제점을 안고 가겠지요. 개인이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인식하는 관점에서 ‘비참하다’는 개인의 느낌을 적었다고 생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