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쓰레기 같은 마인드에서 그래도 우리나라는 좀 나아지긴 했음... 제도적으로는 아직 완벽하진 않아도 성폭행 피해자를 최대한 배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지금은 사회적 시선을 바꾸는게 더 중요한 시점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성폭행 처벌 관련 각종 제도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 100점 만점에 50점 정도를 줄 수 있다면 아직 우리나라의 사회적 인식은 30점 주기도 힘듦 성폭행 기사 보고 자르라느니 쳐죽이라느니 댓글로 적고 확 분풀이하고 마는건 일시적인 기분 전환은 될 수 있어도 내가 과연 성폭행 피해자를 만났을 때 어떤 생각으로 이들을 대하나 진지하게 고민해보면 사법 체계 욕하기가 민망할 때도 있음 성폭행 피해자가 가까운 사람들에겐 '나 안 좋은 일을 당했는데, 그 죽일 새끼는 내가 감옥에 쳐넣었고 처벌받고 있어' 이 정도는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는 '당당함'을 되찾을 때가 진짜로 우리 사회가 발전했을 때임
그나마 우린 일본보다는 나음... 현재 시점에서 걔네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아직 그대로일거임 얘네는 성폭행 피해자에게 진짜로 '현장 상황 재현'을 시킴ㄱ- 우리나라도 여성 전문 인력이라든지 피해 증언을 받는 부분에선 엄청나게 욕쳐먹고 조금씩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일본보단 나음
김연아 선수 해외에서 인기가 우리나라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진 않아요
당장 영문 ISU 홈페이지 박살난거만 봐도ㅋㅋㅋㅋㅋㅋ
미국, 캐나다는 뭐 거의 홈이나 다름없고 러시아가 광역도발을 시전해준 덕분에 일본 정도 제외하면 편들어줄 나라 없ㅋ음ㅋ
우리나라만 열내는 상황은 확실히 아닙니다
안현수 부친은 자꾸 말이 바뀌니까 믿기 힘들어요...
그냥 대한민국의 자식 사랑 지극한 극성맞은 학부모 중 하나라고 봐야 할거 같고,
정작 안현수 선수 본인이 JTBC와의 인터뷰에서 귀화 이유를 묻자 “성남시청팀이 해체되며 훈련할 공간을 잃어버렸다. 훈련할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이 아쉬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403643
심지어 안현수 선수 부친도 그 당시 인터뷰에선 "성남시청 해체는 러시아행 이유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함으로써 핵심(파벌문제, 연맹과의 갈등)은 아니지만 최종결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쳤음을 밝혔구요
http://news.donga.com/BestClick/3/all/20110418/36485743/1
그리고 당시 성남시청 감독이자 러시아까지 함께 가서 안현수를 도운 황익환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재명 시장이 듣는 사람에 따라선 모욕적이라고 느껴질 수준으로 얘기를 하며 팀 해체를 전달했다고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http://news.donga.com/3/all/20110412/36339973/4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선 그런 내용의 발언이 있었다는 것을 성남시 체육팀 관계자가 인정했다고 하고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어떠한 코멘트도 한 적 없습니다.
진실은 당사자들만 아는 거겠죠.
물론 새누리당과 변듣보를 비롯한 이들의 주장은 이재명 시장이 꼭 모든 문제의 원인인 것처럼 얘기해서 문제지만
애초에 지자체 실업팀의 해체 여부 결정은 지자체장의 전권사항이고, 대한체육회의 잘못을 팀의 해체로서 자신들이 치웠다고 주장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차라리 전임 한나라당 출신 시장이 재정을 파탄내서 그 당시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얘기를 했어야죠.
하이드파크님 주장도 틀린 말은 아닌데 다들 너무 한쪽만 바라보고 있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안현수 선수 부친도 솔직히 '깨끗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저 안현수 선수만을 생각하는 한명의 아버지일 뿐이죠.
저 선수 원래 더티플레이로 유명했고 김동성 선수랑 악연도 있다보니 고의라고 사람들이 전부 확신했던 거에요
스키 타다 넘어질 때 무조건 부드럽게 눕듯이 쓰러지란 소리 엄청 많이 들어봤죠?
그런 것처럼 스케이트도 타다 넘어질 때 아무리 정신 없어도 날 부분은 사람에게 절대 향하면 안된다고 교육 받아요
그리고 영상 보면 알겠지만 무게중심이 옆으로 쏠린 상태에서 넘어졌고 처음 넘어질 땐 자연스럽게 무릎이 굽혀진 상태였는데 중력과 관성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다리를 쭉 펴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위에 무슨 안현수 선수가 십자가를 지니 어쩌느니 하는 분들도 있는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현수 선수도 한국 빙상계의 잘못을 터뜨리기엔 찜찜한 위치에 있다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
민룡 선수가 지금 여기서 당신들 댓글 보고 있으면 아주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일 겁니다.
'교수님도 어쨌든 저를 가르쳐주신 스승이니까' 이 부분은 뒷 이야기 조금이라도 관심 가져본 사람은 그닥 좋게 안 들릴텐데...
이런 식으로 넘어가는게 한국식 온정주의임.
잘못된 부분은 낱낱이 까발려야하고 재발을 방지해야 하는데 안현수 선수 입장에선 자긴 귀화하고 금메달도 땄으니 안 좋은 기억들 들추기 싫어서 이젠 그만해도 될거 같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듯...
참고로 안현수 선수도 성장과정에선 파벌의 꿀을 최대로 빤 선수입니다.
물론 본인의 능력도 출중했기 때문에 파벌이 없었어도 자기 능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었겠지만 안현수 선수를 전명규 교수가 전폭적으로 밀어줌으로써 대한민국 쇼트트랙에 파벌이 극도로 심화되었고, 그 과정에서 희생당한 너무나 불운한 선수도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나다.
안현수 선수 입장에선 이후 사이가 틀어졌다고 해도 자기를 키워준 교수이니 너무 미워할 수만은 없는 관계고 저런 얘기도 나오는 거겠죠.
한국 빙상계 전체를 생각하고, 이 순간에도 열심히 땀흘리고 있을 선수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저런 식으로 문제를 덮고 넘어가려는건 장기적으로 큰 독입니다
안현수 선수 2002년 동계올림픽 특별 차출 논란
http://rigvedawiki.net/r1/wiki.php/%EB%B9%85%ED%86%A0%EB%A5%B4%20%EC%95%88?action=show&redirect=%EC%95%88%ED%98%84%EC%88%98#s-5
카톡에서 언급한 전명규 교수가 아무 세계대회 기록 없는 안현수를 전폭적으로 밀어줌으로써 희생당한 에이스 민룡
http://rigvedawiki.net/r1/wiki.php/%EB%AF%BC%EB%A3%A1
11 일본이 똥군기 문화의 모든걸 만든 주범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로 한정하면 큰 부분을 차지하는건 맞아요ㅋㅋ
일본군이 상관 살해가 빈번했던게 괜히 그런게 아님...
물론 언급하신 것처럼 유교 특유의 가부장적 문화, 상명하복 문화가 일본군 문화와 어우러져 뒤틀린 것도 있구요.
(원래 이상적인 유교의 모습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연장자도 공대하는 등 상당히 합리적인 모습인데 많이 변질된 거라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