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ㅇㅂ는 닥차단이면서 왜 여시는 안되냐는 얘기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답변을 하자면, 여시사태이후 여시라는 점을 밝히면서 어그로 끄는 여시들은 ㅇㅂ처럼 닥차단해야한다는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그 이전에 그냥 여시라고 밝히기'만' 한 글들은 좀더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일 뿐입니다. ㅇㅂ는 애초에 사이가 좋았던 적이 없으니 와서 자신이 ㅇㅂ라고 밝히는건 모두 분탕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니 닥차단하는 거구요, 여시사태 이후 여시라고 밝히는 사람들도 같은 맥락에서 닥차단 하는 겁니다. 다만 그 이전에 밝힌 사람들(특히 이번해가 아닌 작년, 재작년; 그 이전에 밝힌 사람들)은 그 글자체로 분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기 어렵고, 불순한 목적으로 오유에 온것인지 그 글만보고는 알기 어려우니 좀더 신중하게 다른 증거를 찾아서 확실해지면 차단하자는 입장인 것 뿐입니다..
물론 그 이번 사태 이전에라도 분란을 조장하고 남혐/여혐가지고 사람들 이간질 했다는 증거가 있는 여시사람이라면 당연히 닥차단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저격글에서 신중하자는 사람들은 '예전에 여시한다고 밝히기만 했던 사람'에 대해선 닥신고를 하기보단 이 사람이 분탕치는 사람인지 좀더 지켜봐야겠네요 정도로 생각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러니까 도대체 무개념 여성 운전자들을 왜 '김여사'라고 부르는지가 전 이해가 안가요.. 김여사는 원래 김씨성을 가진 기혼녀를 높여부르는 말이예요..
'여성이니까 운전 못해도 욕하지마!!!!'가 아니라 '깔사람은 까야합니다! 그러나 좀더 특정화된 말로 깔사람만 제대로 까자'는게 제 생각이예요...
쩍벌남이나 연서복 언급하시는 분 계시는데, 여자들도 나빼썅이나 여왕벌이라는 말은 기분 안나빠요. 그 단어들은 문제가 되는 행동이 특정되어 있거든요.. 근데 김여사라는 말은 김씨의 기혼녀라는거 말고는 특정된게 없으니 일반화의 문제가 나오는거고, 그 단어가 일반적인 기혼여성을 두루 지칭하는 말이라서 차별의 문제가 나오는거예요..
여사는 원래 결혼한 여자를 높여부르는 말입니다 이런 좋은 말을 민폐 여성 운전자에게 븥임으로써 여사의 본래뜻과 새로생긴 조롱의 뜻이 결부되어 편견어린 이미지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불편하다 느끼는 사람이 많은거고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김여사라는 단어를 들으면 조금 불쾌할 뿐이지 여혐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불편하다고해서 쓰지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쓰고 안쓰고는 개인 선택이니까요. 그렇지만 그렇게 김여사 단어를 편하게 쓰는 자유가 있는 것처럼 저에게도 그 단어가 블편하면 불편하다고 얘기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사실 그냥 제 느낌이 그렇다는거지 그렇다고 다들 쓰면 안돼!!! 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타인이 블편해 하는 것을 공감해서 안쓰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 반면에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제가 그 사람들에게 강요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러이러한 이유로 그 말이 조금 불편해요'라고 얘기할 수 있을 뿐이지요.
조금 비슷한 예로, 예전에 저는 군바리라는 말을 별 생각 없이 쓰곤 했었어요. 근데 그 말이 군인+발바리 이고, 뜻도 군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들어있다는걸 알게 된 후 부터는 '아 이말이 싫은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 '싶어서 안쓰게 되었지요. 그렇다고해서 다른 사람들이(특히 군인들이) 쓸때마저 정색하며 쓰지말라고한건 아니예요. 다른 사람이 써도 사실 저는 그 단어에 해당이 안돼서인지 기분나쁘거나 하진 않아서 그냥 넘겼던거 같아요.
다른 글에서 본 리플중에 공감갔던게, 김여사라는 단어도 그냥 욕처럼 생각하는게 편한것 같아요. 불편하고 논란이 많은 말이니 안쓰겠다 라는건 개인의 선택이고, 타인이 썼을때 조심스럽게 저는 조근 불편하네요 정도의 의견을 낼 수 있을뿐(물론 상황봐가면서) 쓰지말라고 강요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욕도 싫으면 그냥 내가 안쓰는것 뿐이고, 또 좋은 말은 아니더라도 절적히 쓰면 문제가 없기도하듯이 김여사라는 단어도 그정도로 생각하는게 어떨까싶네요ㅎㅎ
아니 그러니까.. 왜 그런 미친년들을 '김여사'라는 좋은 말로 굳이 불러주고 김여사라는 단어를 미친년급 조롱단어로 격하하려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ㅜ
제가 김여사라는 단어가 불편한 이유는 본래 여사라는 말은 기혼여성을 높여부르는 말인데 그런 말을 무개념을 지칭하는 욕으로 써버림으로써 원래 뜻과 새로생긴 뜻이 묘하게 결부되어 편견이 생기는게 싫은 것 뿐이예요..
'무개념이어도 여자니까 욕하지마!'가 아니라(무개념들은 여자건 남자건 상관없이 욕해주고 자기 행동에 책임 제대로 지게 해야죠. 오히려 여자라고 순화해서 다른 단어로 불러주는건 남녀차별에 그 다른 단어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개념들을 지칭할때 김여사 말고 다른 말을 쓰면 안될까요...? 김여사라는 단어가 불쌍해요.. 아! 차라리 미친년은 어떤가요!?'가 맞다고 보시면 돼요.. 욕하려면 가져다 쓸 비속어가 매우 많은데 왜 굳이 기혼여성들을 높여부르는 말을 욕으로 써야하는지.. 저는 그점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ㅠㅠㅎ
김여사논란이 어제 저녁이후에도 사그라들지않고 또 한번의 폭풍이 지나갔나보군요.. 뜨문뜨문 들어와서 베오베만 확인 하는 여징어라.. 한템포 늦게 상황을 알게 되네요.. 그래서 혹시나 지금 상황에 맞지않게 의견을 내는건 아닐까 싶어서 의견쓰기가 조금 많이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용기내어 김여사라는 단어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덧붙여봅니다.. 저와 의견이 다르시더라도 '이 사람 생각은 그렇구나'하는 정도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여사라는 단어가 불편합니다. 여혐이나 여성비하 이런 이유가 나오던데, 그런 이유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정확히는 김여사라는 원래 좋은뜻의 단어를.. 안하무인에 운전으로 민폐끼치는 여자들을 부르는데 쓴다는 점이 불편합니다. 원래 여사라는 말은 결혼한 여자를 높여부르는 말입니다. 예전에도 그렇고 요즘도, 여사님이라고 누군갈 부르면 그건 존중의 의미를 담아 높여부르는 기분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좋은 말을, 원래 높여부를만한 여사님들을 부르던 호칭을, 안하무인의 무개념 차주에게 붙여줘서 여사라는 말에 본뜻과 전혀 상관없는 비꼬는 의미가 붙는 갓이 싫은 겁니다. 그렇게 본 뜻과 상관없이 붙은 비꼬는 의미는 그 원래뜻의 대상을 비꼬는 의미와 결부시켜서 편견을 갖게하고, 쉽게 일반화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운전 못하는 "여자"를 감히 '김여사'라고 불러!? 기분나빠!!' (X)
'김여사는 원래 김씨 기혼녀를 높여부르는 말인데.. 왜 저런 것들한테 붙여줘??.. 김여사라는 좋은 말에 무개념뜻 묻는게 좀 그렇네ㅠㅠ....'(O)
'운전으로 민폐끼치는 안하무인'인 여자를 김여사라고 주르는게 기분 나쁜게 아니라 여사라는 좋은 말을 왜 그런 말 들을 자격도 없는 사람한테 붙여서 원래 뜻까지 훼손하는게 싫은 겁니다 ..ㅠ
그냥 미친년이라던가 다른 쌍욕을 써달라는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원래 미친년이라는 말이나 다른 쌍욕은 저런 욕먹을 사람들에게 던지라고 있는 말이니 욕먹을 행동을 한 사람에게는 아낌없이 던져주면 됩니다. 그리고 욕먹을 사람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건 남자건 성별봐가면서 순화하고 말고 하는게 바로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건 남자건 따질 것 없이 그냥 사람으로서 상대가 욕먹을 짓을 한다면 욕해주고 행동에 책임지게 하는 것이 진실로 양성평등, 페미니즘 정신에 부합하는개 아닐까 싶습니다.
굳이 김여사라는, 그냥 김씨 기혼녀를 높여부르는 좋은 말을, 그 본뜻과 상관없는 '조롱어린 욕'으로 변화시키는게 저는 불편하고 불쾌합니다. 그래서 저는 김여사라는 말을 무개념 운전자를 지칭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 뿐입니다..
전 그래서 누군가 남탓을 하기 시작하면 "드디어 남탓이 시작됐다!!" 라고 하거나 "프로 남탓러다!!!!!" 라고 해버려요 그러면 좀 민망한지 조용해지더라구요
그러고도 계속 말 많으면, "자신의 실수는 그럴수 있는거지만, 타인의 실수는 용납이 안되는 타인 한정 완벽주의자!! 프로남탓러!!!!!" 하고 그 사람 차단하고 게임해요ㅋㅋ
조근조근 좋은 말로, 혹은 막 부드러운 말투는 아니어도 정중하게 이렇게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는 얘기면 남탓이라고도 안하고 대체로 잘 따라서 하는 편인데, 그냥 다짜고짜 욕이라던가, 비꼬면서 뭐하냐는 식으로 남탓+욕하는 건 진짜 못 견디겠더라구요.. 매번 비매너에 멘탈 소모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말들은 개소리 취급하고 저렇게 대응하면 그 남탓러가 좀 고립될지언정 팀분열은 막을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사퍼는 진짜 역전쾌감 게임이라고 할만큼 역전이 참 자주 나오는 게임인데, (잘 하다가도 마지막 한타에서 전멸당하고 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마지막한타에서 영혼을 불살라 역전승하는 경우도 있는) 저렇게 팀탓하고 팀분열일으키면 그런 역전의 가능성조차 스스로 없애는거라고 생각해요
글에 유용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만, 자신과 다른 셍각을 틀렸다고만 말하는 글쓴이의 경직성이 좀 거북하네요; 남자에게 슈트기 필수인게 아니라 슈트가 필수인 직업이 몇 가지 있는거 이닐까요. 격식과 예의라는건 그 때와 상황에 맞춰 바른 마음가짐으로 갖추면 되는거지, 모든 것보다 우위에 둬야 하는 간 이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