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의향연//제 생각을 궁금해하시니 감사하네요. 그래서 상세하게 말씀드려봅니다. 1. 전체적인 내용에 동의합니다. 개에게 죄를 묻겠다는게 아닌 인간 중심적으로 인간에게 위해가 될 것 같으니 죽이는 것이지요. 저는 이게 잘못된 방법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반대해온 이유는 개에게 잘못을 치루는 의미로서 개의 안락사를 부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도덕성을 떠나서 인간 편의적으로 생각해보면 저는 오감의 향연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2. 일반적으로 연좌제라 함은 "a가 잘못을 저지르면 a의 가족에게도 처벌을 가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a의 고통을 심리적으로까지 줌으로서 처벌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지요. 각설하고, 제가 연좌제를 언급한 이유는 본 댓글의 "주인의 부주의로 자기 개가 죽는다는걸 주인이 뼈저리게 느껴야합니다." 입니다. 제가 연좌제를 정의내린 것에서 a를 주인으로만 치환하면 정확한 동치가 되지요. 자기 개가 죽는다는걸로 주인에게 심리적인 고통까지 안겨주자는 것이니까요.
룸펠슈틸스킨// 이 생각이 가장 맞는 말씀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맞는 것 같네요. 현명한 방법은 아닐지라도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요. 그리고 돼지와 소를 잡듯이 꼭 그 동물의 도덕성을 가지고 죽이냐 마냐 하는게 아니라 인간이 죽이고 싶으냐 마느냐 그 차이인거네요. 이렇게 말하면 제가 비꼬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으나 절대 아닙니다. 강한 동물이 약한 동물을 지배하는 것이 그게 자연현상이고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에 암사자가 사슴을 사냥하듯이 인간이 개를 사냥하는거겠죠.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많이 적어서 왠지 반대를 먹을 것 같지만... 이해가 되고 제가 동의하는 부분은 동의한다고 말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