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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순간, 해고, 과거, 인사, 고아 [새창]	2018-10-15 21:32:45	1	삭제
		순간, 해고, 과거, 인사, 고아 먼 지방으로 떨어진 인사발령 통지는 사실상 해고나 다름 없었다. 한 달 전 사장이 밀어붙이던 의견에 쓴소리를 한 것이 화근이었나 싶다. 퇴근 후 힘 없이 내려앉은 어깨에 치킨 한 마리를 이고 집으로 들어왔다. 아내는 나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흐르는 눈물 까지 숨기지 못했다. 나의 옛 과거 순간 처럼 아이들을 고아로 키울 수 없었기에 나는 직장을 옮기기로 했다. "여보 치킨을 무슨 토종닭으로 만들었나봐 왜이리 질기지 크기는 엄청 작은데 말이야" 아내는 아무 말 없이 맥주를 따라 주었다. ----------------------------------------- 잘 계셨어요? 요새 촬영들어가서 정신이 없다보니 글을 못 올렸네요 적은 글이라도 꾸준히 쓰겠습니다.
	47	제가 쓴 소설을 읽어봐 주세요. [새창]	2018-10-04 20:56:04	0	삭제
		보고 4~5일 뒤에 평 보내드리겠습니다.
	46	제가 쓴 소설을 읽어봐 주세요. [새창]	2018-10-04 19:56:03	0	삭제
		[email protected] 보고싶어요
	4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영생, 무료, 거미, 옥상, 장비 [새창]	2018-09-27 21:02:05	1	삭제
		가드1은 알을 찾기 위해 많은 곳을 다녔다. 하루도 빠짐 없이 그는 깊은 심해를 탐사하고 드넓은 초원을 달렸다. 중간에 에너지가 필요하면 잠시 멈춰 태양열 충전을 했고 충전이 완료되면 쉴 틈 없이 알을 찾아 나섰다. 수 많은 세월이 지나도 그의 장비는 녹슬거나 고장 나지 않아 영생의 삶을 누렸다. 그렇게 셀 수도 없는 많은 시간이 흘러 어느덧 섬에만 있던 공룡들이 지구 곳곳에 퍼졌고 흘러 넘쳤던 바다는 하늘로 올라가 오랜 시간 동안 비를 뿌렸다. 그러자 수심이 낮아지고 식물들이 폭발적으로 자라났다. 거미줄 같이 복잡했던 도시들은 이제 완전히 흙이되어 흔적 조차 사라졌다. 그리고 또 다시 수 많은 시간이 흘렀다. 어느덧 땅 위에는 살아있는 공룡보다 죽은 공룡들이 더 많아졌고 작은 동물들이 들판을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드1에게 변화는 중요하지 않았다. 세상이 전부 흰 눈으로 덮였다 초록으로 다시 물들었을 때도 그는 예전과 같이 사라진 알을 찾기 바빴다. 어느 때와 같이 태양판을 활짝펴 충전하고 있을 때 그의 태양판 위로 거미줄 같은 송진이 떨어져 내렸다. 두껍게 말라 붙은 송진 때문에 태양판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충전이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가드1은 그 사실을 모른채 숲 밖을 나섰다. 숲을 나와 평야를 달리던 가드1은 멈춰섰다. "안녕하세요 지금 사라진 알 BR-02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그는 허리를 곧게 펴고 한손에는 돌덩이를 들고있는 털복숭이 유인원 앞에 서 말했다. 유인원은 반짝이는 그의 몸과 처음 듣는 소리에 깜짝 놀라 도망쳤다. 하지만 가드1은 그를 졸졸 따라다니며 같은 말을 반복했다. 유인원은 자신의 무리가 있는 곳으로 도망쳤고 곧 이어 모든 무리가 나와 가드1의 주위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4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이상형, 꿈틀, 미래, 뼈, 공원 [새창]	2018-09-26 21:51:01	1	삭제
		인간의 창조 욕구는 끊임 없이 번져나가 마침내 파충류를 이용해 고대의 지배자들을 되살려냈다. 꿈틀 대는 공룡 새끼들을 키워내 번식을 시키고 이상형의 공원을 만들어 갔다. 하지만 그것이 신의 질투라도 산것일까 발전한 미래의 인간들이라 할지라도 자신들의 종말 까지는 막지 못했다. 모든 문명이 물에 잠겼고 살아남은 인간들 또한 굶주림과 기후에 멸종됐다. 다섯 대륙들은 대부분 바다에 잠겼고 운이 좋게 고지가 높았던 곳은 섬이 되어 군도를 이루었다. 모든 과학 기술의 정수가 담긴 쥬라기 섬은 인간이 없어도 무인 인공지능 시스템이 관리를 하고 있었기에 거대한 재앙을 겪고도 피해가 크지 않았다. 평범한 날과 같이 그곳을 관리하는 로봇 가드1은 아침에 전원을 켜 태양에너지를 충전하고 공룡들을 관리했다, 그는 작은 섬에서 공룡들의 개체수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육식공룡의 개체가 많으면 새끼를 잡아죽였고 초식공룡이 많아지면 들판에 불을질러 먹을것을 없앴다. 그의 관리하에 환경은 톱니바퀴 처럼 맞물려 돌아갔다. 하지만 어느날 가드1은 둥지에 있던 초식공룡 알 하나가 사라진것을 눈치챈다. 그는 작은 톱니 바퀴와 같은 그 알이 사라지면 섬의 모든 톱니바퀴가 정지될것을 알았기에 알을 찾으러 섬 밖으로 나섰다. --------------다음에 계속
	42	[초단편 연재] 순댓국. [새창]	2018-09-20 22:23:54	0	삭제
		저는 인생에서 단 한가지 음식만 먹으라 한다면 순대국을 뽑을만큼 좋아합니다
	4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이사, 솜, 휴식, 개인, 철저 [새창]	2018-09-20 20:11:02	1	삭제
		이사, 솜, 휴식, 개인, 철저 새로 이사 온 곳은 모든 것이 낯설었다. 딱딱한 매트리스에 얇은 모포를 한장 덮고 누우면 집에있는 솜 이불이 그리웠다. 휴식은 물론이고 화장실 가는 것 마저 철저하게 통제 받았다. 이곳에서 더 이상 개인은 없었다. 구두약이 발라진 새까만 군화 속에는 나 조차 보이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끈을 꽉 묶어도 늘어진 끈이 21개월은 되어 보인다.
	4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9-20 20:01:39	2	삭제
		오유에서 꾸준히 글을 올리던 김동식 작가님 처럼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치지 마시고 몸 건강히 작업하세요
	3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이사, 솜, 휴식, 개인, 철저 [새창]	2018-09-20 19:12:20	0	삭제
		ㅎㅎ 어제 늦으셔서 그런지 오늘은 한시간 일찍 올리셨네요 그런데 시제가 어제와 같습니다 혹시 이사, 솜, 휴식, 개인, 철저는 아닌지요
	3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상처, 조카, 신경, 오해, 질투 [새창]	2018-09-20 13:38:02	1	삭제
		아이고 계획 없이 제시어만 보고 막 쓰다보니 이야기가 패스트 푸드 처럼 진행되는것 같아요. 다음 부터는 좀더 제대로된 이야기를 구상하고 시작해야 겠습니다.
	3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상처, 조카, 신경, 오해, 질투 [새창]	2018-09-20 13:36:30	1	삭제
		영주는 지하실의 어둠속으로 뛰어 내려갔다. 몇 년전 오랜만에 방문한 조카와 놀아주던 기억이 떠올랐다. 수도의 귀족과 결혼한 누님이 조카를 데리고 고향을 방문했을 때였다. 바깥 생활을 자주 하지 못했던 조카는 멀리 여행을 떠나온 것이 처음이었고 영지 구석구석을 모험가 처럼 탐험했다. 그 중에서도 지하실을 자주 갔는데 컴컴한 분위기와 오래된 물건들이 쌓여있으니 아이에게는 마치 숨겨진 보물창고 같았다. 영주는 식사시간에 조카를 데려 오기 위해 지하실로 내려갔는데 구석 개구멍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나오는 조카가 보였다. 영주는 그 때의 기억이 머리를 스쳤다. '통로가 밖으로 이어져있을 수도 있어' 영주는 지하실에 도착해 개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먼지와 오물이 길을 막고 기어가면서 작은 상처를 입었지만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한참을 기어가 작은 문이 보이자 영주의 가슴속 희망 불꽃은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흙을 파헤쳐 작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지만 그곳은 밖이 아닌 또다른 방이었다. 심지어 사방이 벽으로 둘러막혀 더 이상 갈곳도 없었다. 방 한가운데는 커다란 석관이 있었는데 관에 적힌 이름을 보니 선조의 무덤으로 보였다. "젠장 젠장! 통로가 아니었잖아" 영주는 화가나 괜한 무덤을 발로 찼다. "오해가 있었나 보군" 낮고 음산한 목소리가 방안에 울리자 영주의 몸은 뻗뻗하게 굳어버렸다. "누...누구냐" "옛적에 이곳 주인이었지" "서...선조님 저는 현재 이곳의 영주 입니다." "보아하니 상황이 썩 좋아보이지 않는구나" "네 오랜 가뭄으로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제발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그래 무엇이 필요한가" '식량' 영주의 마음속에 단 하나의 글자가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또 다른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만약 그들의 배가 부른다 해서 다시 나에게 복종할까? 그들은 내게 칼을 들이대고 내 사람들을 죽였다. 그런 자들을 다시 백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영주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미 주종의 신뢰는 무너져버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백성들을 모조리 죽일 수 없었다. 영주는 백성들이 필요했고 백성이 있어야 이 영지도 있을수 있었다. "아둔한 후손이 선조께 도움을 청합니다. 백성들은 식량이 필요하고 저는 백성들의 충성이 필요합니다." "좋아 네 뜻되로 될것이다." 영주는 자신이 보고 있는 사물들이 신기루 처럼 흐려지더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영주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일어난 곳은 뜻밖에도 단두대 위였다. 엎드린채 쭉 뻗은 두 손과 목은 나무걸쇠에 잠겨있었고 그 위로 사람 몸통만한 칼날이 줄에 메달려있었다. 그 모습을 영지의 모든 백성들이 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가" 사형 집행인이 물었다. "우리의 모든 오해와 갈등을 풀수 있도록 선조께서 도우실거다" 집행인이 줄을 끊자 칼날이 내려와 영주의 머리와 팔뚝을 잘라냈다. 사람들은 환호 했고 사형집행인이 대중 앞에 나와 연설을 하려 했다. 하지만 그 때 영주의 시신이 일어났고 잘려진 손에서 새로운 손이 나오고 머리 또한 다시 자라났다.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이 말끔하게 살아있자 영주 또한 어리둥절 했다. 하지만 영주는 곧이어 상황을 파악했다. 그는 자신의 잘려진 손을 높이 들었다. "자 여기 내가 식량을 가져왔다. 내 피로 너희들의 배를 불리겠다" 영주의 모습에 모든 사람들이 엎드려 그에게 절했다.
	3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9-19 06:49:07	2	삭제
		이미 저를 응원하게 만드셨으니 명문가 이십니다.
	3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지각, 소란, 서민, 창문, 흐름 [새창]	2018-09-18 21:11:18	1	삭제
		다음 제시어에 계속....
	3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지각, 소란, 서민, 창문, 흐름 [새창]	2018-09-18 21:09:34	2	삭제
		험준한 산을 넘어가 서쪽 숲을 지나면 왕국 가장 변두리 지각(地角)에 작은 영지가 하나있다. 그곳은 마을 하나와 주민 백여명이 있는 별 볼일 없는 영지다. 항상 조용한 마을이었지만 그날 아침 마을에는 피와 비명소리가 흘러 넘쳤다. 이른 아침 영주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깼다. 곧 이어 늙은 집사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영주님 마을 서민들이 성 안까지 처들어왔습니다" "뭐라고?" 영주는 대충 옷을 갖춰입고 성 밖으로 나갔다. "이게 대체 무슨짓이냐!" 대부분의 수비대원이 농기구에 찔려 전멸했고 그 옆에 십여명의 영지 주민들도 칼과 창에 찔려 뒤엉켜있었다. 이제 영주를 지켜줄 사람은 늙은 집사 하나 뿐이었다. "땅이 가물어 사람들이 굶어 죽는데 영주 네놈은 성안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 분해서 살수가 없다!" 주민들 무리를 이끈 사람이 앞에나와 외쳤다.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 것이냐 나를 포함한 이곳 사람들은 전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미 성 안 곡식창고는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다" "거짓말 하지마! 분명히 숨기고 있는것이 있을거야" 우두머리의 말에 마을 주민 모두가 복창하며 크게 외쳤다. 주민들이 농기구를 들어올리자 햇빛에 비친 쇠붙이들이 번쩍였다. 그들의 살기는 밀물 처럼 가득 차올랐고 그 흐름은 영주를 향했다. "잠깐!, 내가 이웃 영주와 국왕께 도움을 청해서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 3일 동안 나에게 시간을 다오. " "거짓말 하지마 영주를 사형대에 올려!" "올려라 올려라" 화난 군중이 소리쳐댔다. "옆 영지는 선친과 친분이 두터웠고 자비로운 국왕께서는 우리를 보살피실거다. 무엇보다 내가 죽는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 영주의 일리있는 말에 마을 주민 우두머리가 어쩔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그에게도 영주를 죽인 다음 계획이 있던것은 아니었다. "젊은 영주가 입만 살았군 좋아 3일이다. 대신 어디 도망칠 생각 따위 하지 말아라" 그날 밤 영주는 창문 밖을 멍하니 바라봤다. 주민들의 분노는 횃불로 이어져 성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영주는 한참을 서있다 결심한듯 성안 지하실을 향해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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