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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Caltrask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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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ltrask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857 예비군 강국의 비결 [새창] 2017-03-23 00:03:12 16 삭제
    솔직히 예비군 한번 가면 온갖 쌍욕이 입에서 다 나오죠 프리랜서는...

    일 못하는것도 못하는거지만 들어오는 일 못 잡는것까지 포함하면 대체 내가 매번 얼마를 손해봐야 하는건지..

    어휴 씨팔..
    2856 근로시간 주 52시간은 경제계가 저렇게 발악하는걸 보니 아주 바람직한 법 [새창] 2017-03-22 22:20:35 31 삭제
    솔직히 노동자에게 갈 12조 3천억. 그거 어디로 가는지 다들 알잖아요.

    그걸 생각하면 더 열받는거죠. 정유라 말 사주는데 들어간 300억.

    K재단 , 미르재단, 기타 뇌물로 들어간 돈 생각해봐요.

    우리 세금낸거 도둑질 당한것도 모자라서

    지난 10년간 매주 여자친구, 친구, 가족, 부모님, 내 새끼, 내 아내나 남편과 보낼 시간, 취미 활동, 여가시간,

    인간다운 삶을 위한 모든 시간 다 뺏겨서,

    그렇게 12조 3천억 모아줘서 그 돈으로 소위 대기업 총수니 어디 회사 사장님이니 하는 사람들

    높은 분들한테 뇌물줄 돈 마련해주고, 룸싸롱가고 외제차 타고 어디가서 돈 많다고 갑질할 돈 마련해준거에요.

    우리가 10년동안 우리 시간 퍼다주고 우리 돈 뺏겨서,

    그 돈으로 소수의 몇 몇 사람들이 마치 이 나라의 주인인양 행세하게 만들어준거죠.

    이거 하나하나 깊게 생각해보면 정말 열받는 일이에요.
    2855 섭식장애있는분계세요?? [새창] 2017-03-22 01:00:43 2 삭제
    섭식 장애는 엄연히 심리치료로 호전이 가능한 질병에 속하구요.

    다양한 이유로 유지되고 발생하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고 물어보기보다 병원이나

    센터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유합니다.

    일반적인 치료법이 존재하긴 하지만 발생원인, 본인의 성격적 특성, 행동적 특성, 주변 환경 등에 따라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전략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것을 권하구요.

    보통 심리적인 문제와 행동적인 문제를 병행해서 치료하게 되며,

    방치해서 심해지거나 만성이 될 경우 다양한 신체적 질병이 합병증으로 올 수 있어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꼭 병원이나 센터를 방문하시길 권할게요.
    2854 이재명, "저는 말하면 지키는거 아시죠?" 성소수자 30% 의무채용 [새창] 2017-03-15 14:44:23 8 삭제
    이건 뭐 거의 혐오를 부추기는 정책 수준인데..

    그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이 되서 평범한 사랑을 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거지

    취약계층이 되서 경제적 보호를 받고 싶은게 아닐텐데..

    성소수자 문제에 관심이 1도 없다는 건 잘 알겠다.
    2853 합사성공!!! [새창] 2017-03-14 18:26:43 4 삭제
    초...초초초초초초초 미묘가 둘이나 ㅠㅠ아이고 오늘 여기서 이렇게 가는구나.
    2852 남자들이 병역의무를 짊으로써 잃게 되는 것들 [새창] 2017-03-14 01:24:09 28 삭제
    최악은 뭐냐면, 24시간 함께 한다는겁니다.

    내 선임, 동기, 후임이 아무리 좆같고 싫고 나랑 안맞고 문제가 있어도, 24시간 함께 하는거에요.

    더군다나 여기는 권력과 위계가 확실해서 내가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이 위에 있어도 싫은 소리 한번 못합니다.

    하면 휴가 짤리고 영창가니까요.

    어느 부대나 마찬가지로 엄청 좋은 애도 있고, 진짜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 안가는 개또라이도 있고,

    싸이코패스에 아부꾼에 뒷담화쟁이에, 왕따 주동자, 걸핏하면 욕하고 손올라는 놈,

    허세쩌는놈, 아웃사이더, 엄청 똑똑한놈, 뭐 별에별 희한한 인간이 다 섞여 있습니다.

    아무리 듣기 싫은 소리를 해도 듣고 있어야하고, 별 말도 안되는걸로 욕을 먹고 지랄을 떨어도 걔랑 못 떨어집니다.

    위 아래로 성격 또라이같고 업무처리능력 없는 애 있으면 걔가 잘못하는 걸 나도 같이 욕먹어야 합니다.

    (물론 어느 부대나 이런애들이 껴있다는게 함정..)

    '24시간 동안', '2년'이요. 거기다 당신에게 핸드폰은 없고, 인터넷도 못합니다.

    나 혼자만의 시간이란건 화장실 갈 때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자유시간은 하루에 꼴랑 2시간 주는데, 그 2시간 동안 일있으면 해야하고, 근무있으면 나가야하고

    씻고 정리도 해야 합니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tv인데, 그것도 당신이 어느정도 올라가기 전까지는 못봅니다.

    만화책도, 맛있는 간식도 없습니다. 수다도 내 주변인이 누군가에 따라 상당히 제한됩니다.

    핸드폰은 당연히 없고, 사람은 많은데 전화수는 제한되어 있으니 전화도 마음대로 못하고,

    짤막한 자유시간동안 전화만 붙잡고 있어봤자 하루 1시간하면 많이 하는겁니다.

    아참, 그리고 당신의 그 전화 통화내용은 옆에 있는 그 누군가가 들을 수도 있고,

    지랄맞은 선임을 만난다면 전화내용을 듣고 참견을 하거나, 자기 전화해야하니까 끊으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군대의 가장 힘든 점은 뭐냐면, 아무리 싫어도 적당히 멀리하거나, 적당히 관계를 끊을 수 없으며,

    불쾌감을 표현해서도 안되고, 스트레스를 풀만한 다른 수단 역시 모두 제한되고 그들과 공유해야한다는 점이에요.

    뭐..이렇게 떠들어도 내 사정아니라고 하면 할말없구요.

    저는 고리타분한 사람이라, 여성이 군대가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이성적으로는' 동의 하지만,

    '정서적으로' 약간 거부감이 들거든요. 몰라요. 그냥 좀 싫어요.

    근데, 자신들의 힘든것에 대해서는 알아달라, 보호해달라, 이런건 바꿔라 이런건 배려해줘라 이런건 차별이다

    끊임없이 외치면서, 남자들이 겪는 불편함에 대해서는

    "그래서 어쩌라고" 식으로 나오는걸보면 정말이지 그냥 니들도 좆되바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게 사실입니다.

    니들도 가라, 뭐 저는 그런말까지는 못하겠어요. 내가 겪어봐서 그런지 누가됐든 그런거 별로 안겪었으면 좋겠거든요.

    근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사람인지라 '니들도 좆되봐라' 하는 생각이 자꾸만 머리를 스치게 됩니다.
    2851 박근혜 구속 소리 질렀다고 초등학생 위협하는 박사모 [새창] 2017-03-13 22:10:50 25 삭제
    지가 뭔데 설명을 해줘. 애가 필요없다는데.

    그리고 애가 더 잘 아는것 같구만.

    그 와중에 안녕히 가세요 하고 인사까지 해주는 꼬마가 참 예의바르네..
    2850 [감상문] 데미안, 고전 읽기의 참맛이 이런 거였을까 [새창] 2017-03-13 21:12:22 1 삭제
    책 전반에 굉장히 그런 묘사가 많아서 나름대로 즐겁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데미안은.

    제가 선명한거보다는 이중적이고 대비되는 두가지가 붙어있는 그런걸 좋아해서.(갭모에!)

    '아프락사스' 라는 이미지에 꽤 빠져있었거든요.

    대립되는 두가지는 대립된다기보다 함께 있기에 존재하는거다.

    예를 들어, 밤이 없다면 낮이라는 개념이 존재할까? 라는 맥락에서 본다면 대립되는 두 가지는 사실

    대립된다기보다 상호의존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하나가 없어지면 하나도 없어진다. 뭐 그런식의 인식론이죠.

    (사실 이건 동양의 음양관에 기초한 사고방식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헤세가 아프락사스라든지, 데미안의 이중성이라든지, 남성과 여성이 섞인 이중적인 외모라든지

    그런식으로 세상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작품에 투영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완벽' 이라는 단어가 '온전함'을 의미한다고 하면, 한쪽만 있으면 그건 완벽이 아니잖아요.

    그런면에서 보면 완벽이라는 단어는 논리적으로 양면성을 포함한다.

    (즉 대립되는 두 개념에서 한가지를 분리한 '순수' 는 , '완벽한 한가지'라기보다, '밸런스가 깨진 상태' 라고도 할 수 있죠.)

    뭐 이런 맥락에서 보면 헤세의 시선이랄까? 그런게 더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이런저런 쓰잘데기 없는 가정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한가지 주제를 다양한 시선에서 조망하는건 꽤 즐거운일이죠.

    (결국 제가 즐거워서 수다를 떨었다는 이야기입니다.)
    2849 [감상문] 데미안, 고전 읽기의 참맛이 이런 거였을까 [새창] 2017-03-13 21:05:36 1 삭제
    3번의 경우는, 책 전반에 묘사되는 세상에 대한 이중적인 이해랄까, 표상이랄까

    주인공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도 되게 그렇잖아요.

    어린노무시끼(?)가 자기 가족의 그 엄숙하고 경건하고 교양있는(?) 분위기와

    외부 세상과의 경계선상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묘사한다던가,

    아프락사스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알 깨고 나가면 완성!" 이라는 이미지보다 "새로운 세상으로 나간 다음에는 또 모르는거지." 라는 이미지잖아요.

    즉, 알을 깨고 나간다고해서 니가 완성되거나 했다기보다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고 그 변화한 것이 어떤 방향으로 너를 이끌지, 그 후로 어떻게 펼쳐질지는 또 모르는거지.

    이렇게 읽을수도 있고, 단순히 세상은 언제나 대비되는 두 측면이 공존하는거고, 그걸 깨닫게 되는게 성숙이다.

    라는 의미로 읽을수도 있고. 그건 뭐 개인의 몫이라고 봐요.

    저는 인생은 막장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다. 한걸음 나가면 그건 그냥 한걸음 나간거지

    그걸로 끝난게 아니고 그 뒤로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

    성숙이나 완성이라는 개념은 없다. 발전이라는 개념은 있을수도? 뭐 이따위 인생관을 지니고 있어서 전자의 의미로 받아들였어요.

    하지만 후자의 의미도 괜찮은 해석이라는 생각도 들고, 또 다른 해석도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헤세 특유의 지루한 (?) 문체랄까, 현학적인 문체랄까. 뭐 그런 묘사 때문에 여러모로 읽힐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각설하고,

    베아트리체나 데미안 등에 대한 묘사에서 나타나는 이중적인 모습도 그런것의 일환이 아닐까 하는게 개인적인 해석이에요.

    남자같기도, 여자같기도 하고, 천사같기도 악마같기도 한.

    뭔가 신비스럽고 끌리는? 존재인 동시에 악마같고 조금은 섬칫하고 어딘지 모르게 무섭기도 한 존재.

    라는 것을 묘사하기 위한 과정이랄까.

    권투에서 보여주고 싶었던건 남성적 이미지의 강조라기보다,

    그 생각 많고 차분하고 그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측면을 부각시키기 위한게 아닐까.

    이중적인 묘사, 뭐 그런것의 일환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네요.
    2848 [감상문] 데미안, 고전 읽기의 참맛이 이런 거였을까 [새창] 2017-03-13 20:55:55 0 삭제
    원래 고전이라는게, 10대때보면 다르고, 20대, 30대때보면 또 달라지죠.

    제 취미가 좋았던 책 묵혀뒀다 시간지나 재탕하기인데 데미안은 아직 두번밖에 안봤네요.

    시간이 지나고 또 읽으면 아마 또 느낌이 다를거에요.

    이해가 안갔던 부분이 이해가 가기도 하고, 이해가 갔던 부분이 다르게 읽히기도 하고..

    제일 즐거운건 역시 같은 책보는거 좋아하는 사람끼리 독서토론(?) 이랄까.

    감상을 나눌때죠.

    1번은 .. 잘 기억이 안나네요 주목을 안한부분인 것 같아요.

    2번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아요.

    본인의 타고난 성격(?) 이랄까. 예를 들어, 걱정이 많고 불안한 아이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마다 우물쭈물하거나

    걱정하고, 안될이유를 생각하다보니 매사 매우 치밀하거나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겠죠.

    그래서 어떤 일이 닥쳐도 그런 형태로 판단하고 선택할테고, 그게 운명처럼 그 사람을 이끌게 된다.

    뭐 그런소리로 저는 받아들였었어요.
    2847 건강한 토론을 위해서는 [새창] 2017-03-13 15:56:20 2 삭제
    토론 하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논리를 꽤 자주 마주치는데요.

    일반적 연구 결과를 이야기하면, 내 주변의 특수사례로 반박을 합니다.

    이게 너무 어이없는게 상대의 논리가 맞고 틀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람이 '연구결과'라는걸 아예 이해를 못한다는 소리거든요.

    제일 어이없는게 토론할 때 일반적인 연구결과, 이론적 경향을 가지고 말하면 특수사례로 반박을 한다는거에요.

    <예시 : 남자는 여자보다 힘이 세다. >

    - 연구결과에서 말하는 것은, 100명의 남자와 100명의 여자의 근력의 평균치를 측정하면 남성의 근력이 '평균적으로 더 높다.' 라는 말이죠.

    좀 더 알기 쉽게 말하면, 랜덤으로 뽑아서 1:1 대응시키면 '모든 매칭결과에서 남자가 힘이 더 세게 나온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남자가 이길 확률이 훨씬 높다.' 라는 말을 하는건데,

    여기에 대고 '모든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약한건 아니라굿!' 하고 대답하는 것이죠. -

    이렇게 말하면 모든 제도가 필요없고 무의미하거든요. 우리는 '평균'을 가정하고 거기에 맞춰 제도와 법을 만들지,

    특수한 개개인이나 집단의 사례를 모두 고려해서 1;1 대응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만들지는 않는단말이에요.

    그런데 토론을 하다보면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반박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감정적인 대응, 인신공격, 객관성이 떨어지는 주장등도 갑갑하지만,

    제발 기본적인 데이터 분석 정도는 할 줄 아는 상태에서 주장을 했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람이에요.

    이 논리로 가면, 모든 제도는 개선할 필요가 전혀 없어지거든요.

    금수저 논란이요? 그런게 왜 필요해요. 대한민국 다 뒤져보면 분명 완전 흙수저, 아니 아예 숟가락 없이 태어났어도

    자수성가하는 사람들 꽤 많아요. 문제는 비율이고, 그런 사람이 천명, 만명 중 하나정도에 불과하다는거죠.

    그 특수한 사례를 바탕으로 자기 논리를 펴게 되면,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토론이 불가능하단말이에요.

    이렇게 하면 사람은 죽는다. 라는 명제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걸 정당화 시킬수도 있고 불합리하다고 말 할수 있게 됩니다.

    제발 '일반적인 통계치'나 '이론' , '연구결과' 혹은 '집단적 경향성' 에 대해 특수사례로 반박하는 것 좀 안보고 싶다는게 개인적인 소망이네요.
    2846 군대가서 생기는 장점도 있죠. [새창] 2017-03-13 13:39:22 8 삭제
    그렇죠. 군대가서 안 다쳐오는 남자 드물죠.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건강하게 운동해서 체력을 기르는 것' 과 '비체계적인 혹사'는 다르니까요.

    주변에 군대 갔다와서 안다친 사람 찾기가 더 어려울거에요.

    저 같은 경우는 발목 / 어깨가 고장났는데요. 소위 골병? 이라는게 무섭다고 느끼는게,

    평소에는 크게 못 느끼는게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발목이랑 어깨로 옵니다.

    심한 날은 하루종일 오른쪽 발목이 저리고 쑤시고, 정말 컨디션이 좀 나쁘다 이러면 다리를 살짝 끌게 됩니다 아파서.

    어깨는 더 괴롭구요. 컨디션 많이 떨어진날은 오른쪽으로 누워자면 쑤셔서 자다깨고, 뭐 그럽니다.

    제 주변에 손목 다쳐 온 사람같은 경우는 컨디션 안좋을때마다 손목 물리치료 받으러가고.

    크고 작게 병신되서 온 사람 엄청 많아요.
    2845 경력단절은 남자도 겪습니다. [새창] 2017-03-13 12:36:47 8 삭제
    보통은 2년반 ~ 3년아닌가요..?

    칼복학 가능한 시기에는 대체로 꽉 차있어서 밀리고 어쩌고 하다보면..

    그리고 갔다와서 적응한달까? 그런데 상당히 시간걸리죠.

    군대에서 공부하면 되지. 라고 말하지만...저같은 경우는 말차 쓰기전날도 야근했었거든요 새벽 2시까지.

    솔직히 공부가능한 부대, 공부 가능한 보직 따로있는거 군대갔다온 남자들은 다 알잖아요.

    일과 시간에는 당연히 공부 못하고, 공부 할 수 있는거라곤 주말 / 개인정비 시간(하루2시간 30분 ) + 연등정도인데

    개인정비 시간에는 일단 씻고 빨래 돌리고 뭐하고 빼면 30분넘죠 그것만도

    그나마 비번인날하고 작업 없는 날, 훈련 없을 때만 가능하니까 실제로 한달에 제대로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어요.

    뭐 안겪어보니 공감 못하겠죠. 갔다와서 대가리 빠꾸 되있는 그 느낌을..

    저같은 경우는 심리학 전공이고 원래 영어를 잘하는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공분야 원서하고 논문 볼 정도는 됐었는데..

    저는 군에 있는 시기랑 각종 전문서적 및 진단기준, 검사 등이 개정되는 시기랑 맞물렸었거든요.

    갔다와서 영어 공부 다시 하고 바뀐거 다시 공부하고 따라잡는데만 1년이 넘게 걸리더군요.

    제가 멍청하고 뭐 게을러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졸업할 때 성적우수로 상도 받았었고 (대학 졸업하고 군대감) 자랑은 아니지만 4년제 대학 3년 다녔습니다. (1년 조기졸업)

    근데 다시 공부 시작하려니 그꼴이더군요. (석사 과정)

    그 상실감은 정말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2844 문재인.... 중국에 대해서 당당하네요 [새창] 2017-03-12 15:31:12 7 삭제
    엄청 민감한 사안이기도 하고..

    세상에 어떤 병신이 딜을 할 때 "난 이렇게 해줄게!" 라고 자기 패를 다 까고 한답니까.

    사드 철회를 하든 안하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제일 중요한 외교 상대국인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거래인데

    최대한 패 감추고 중국한테도 "안할수도 있어." 미국한테도 "할 수 도 있어." 라는 싸인을 보내면서

    양쪽이 한발씩 물러서게 만들어서 좋은 딜을 끌어내야지.

    당당함이나 그런 문제를 떠나서 이건 외교적으로도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해요.

    무조건 "할거야". 혹은 "안할거야." 이렇게 하는것보다는 이렇게 뭔가 거래가 가능하게 말을 해야지.

    딱 적정수위였다고봐요. 양쪽에 다 싸인을 보내면서 뭔가 그 사이에서 최선의 딜을 끌어낼 수 있는 표현으로.

    가만히 들여다보면 명확한 하겠다도 아니고 안하겠다도 아니고,

    내용에 따라 협의하겠다. 그러니까 좋은 딜 가지고 오고, 이런 협박으로는 좋은 딜 못 끌어낸다.

    이걸 아주 점잖게 에둘러 표현했달까요.

    자기 패 다까면서 양쪽에서 다 최악의 딜을 끌어낼만한 말을 하고,

    대신에 일부 열혈 지지자들(실리나 현실, 외교적 환경 같은건 고려 안하고 똥존심 부리는걸 멋지다고 생각하는)을 자극해서

    국내 정치에 유리하게 사용하겠다.

    이런 개같은 정치적 꼼수가 아니라서 보기 좋네요.
    2843 jtbc 차이나는 클라스 1회 中 민주시민의 자세 (캡쳐) [새창] 2017-03-08 15:11:11 1 삭제
    죄..죄송할것까지야..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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