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님 / 이번 켐페인이 성공하면 천만원의 제작비용을 펀딩되며, 약 5천켤레의 Stand-up 양말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중 펀딩에 참여하신 분들께 우선적으로 양말이 리워드되고 나머지 양말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됩니다. 리워드 되는 것이든 판매되는 것이든 Stand-up 양말 한켤레당 노숙인에게 한켤레는 무조건 기부됩니다. 수량으로만 따지면 천만원으로 1만켤레의 양말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작비용으로만 생각하더라도 우리가 흔히 시장에서 사신는 중국산 양말과 국내에서 생산되는 양말의 제작단가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콘삭스는 이 켐페인이 1회성으로 끝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노숙인들이 단순히 수혜자라기 보다는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고자 하며, 펀딩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은 그러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시드머니 조성에 기여하게 되시는 거지요.
니 얼굴을 본다님 / 아래 사진을 말씀 하시는 거죠? 저희 콘삭스는 노숙인을 지원하는 일 외에 판매 수익금의 10%를 아프리카의 최빈국인 부르키나 파소의 작은 옥수수 농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분들은 저희가 기부하고 있는 부르키나 파소의 옥수수 농장 가족들입니다.
오쏠님 / 시장에만 나가도 500원짜리 중국산 양말도 많은데 5,000원이면 싼 가격은 아니죠. 아무리 환경에 좋은 소재를 쓰고 의미있는 내용을 담았더라도 가격경쟁력이 없다면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밖에 없겠죠. 더 노력해서 더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살 수 있도록 가격을 내리는 방법을 찾고, 환경에는 덜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찾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뜻을 전달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작지 않은 가격에도 켐페인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응원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진짜 옥수수로 만든 '콘삭스'를 공개합니당! 우리 양말 맛있겠죠?
망고맹고님 / 저희가 지금 제작하고자 하는 양말은 디자인이 강조되는 패션 양말이라 어쩌면 두께나 길이에 있어 노숙인 분들께 적합치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래 걸으려면 아무래도 좀 더 두꺼운 양말이 더 필요할테니까요. 디자인이야 개개인의 취향을 다 반영하기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기부받는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결국 판매되는 양말과 기부되는 양말은 다른 디자인과 형태가 될 듯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싸구려 양말이 기부되는 일은 절대 없을테니 안심하셔도 되구요. ^^
히치콕님 / 서울역 노숙인 다시서기 지원센터에서는 샤워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샤워를 마친 노숙인들이 입었던 옷을 벗고 기부받은 옷으로 갈아 입는 '우리 옷방'도 있는데, 점퍼나 바지, 상의 같은 옷은 기부가 많이 되는 데, 양말이나 신발은 거의 기부되지 않아서 당뇨발이나 감염된 발 같이 아주 특별한 경우만 양말을 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회사도 지난 겨울에 새양말을 이 곳에 기부했는데, 무척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싼누나님 / 네 맞더라구요. 노숙인들이 일도 안하고 술만 먹고 잠만 잔다는 건 선입견 같습니다. 저희들이 만난 분들은 대부분 아침일찍 인력 사무소 나가서 일자리 찾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시더군요. 주민등록이 말소되어서 일하고도 일단 제대로 챙겨 받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이 분들의 일자리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접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양말로 돕는 건 꼭 필요하긴 하지만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순 없겠죠...
이쁘다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 감사합니다. 반드시 펀딩 성공해서 이쁜 양말 보내드릴께요..
양숑이님 / 옥수수 섬유로 만든 양말이라 땅에 매립되도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적인 양말이기도 합니다. 담긴 이야기도 만든 소재도 좋으니 의미있는 선물로는 딱입니다. 두번째 아이님, 성공한수니님 / 신던 양말은 아무리 깨끗히 빨았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신으라고 기부하기는 어렵지요. 또 헌양말이 기부되더라도 감염 가능성 등의 이유로 대부분 폐기 처분된다고 하더군요. 결국 새양말 기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러한 켐페인을 시작했답니다. 모두들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끼리는 '큰형님' 작품인데, 큰형님은 고달프고 힘들었던 시절을 이겨내시고 이제 바하밥집에서 무료급식 등의 활동을 진두지휘하고 계십니다. 기린을 그리신 '다경아빠님' 은 세상일에 해박하시고 옷도 잘 차려 입고 다니시는 멋쟁이이십니다. 디자인보다 그 안에 들어 있는 이야기들이 더 이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