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데체 여성우월주의가 뭡니까? 남성우위의 사회에서 남성을 혐오하는 발언은, 그럴 가능성은, 2차 세계대전 때 유태인들이 ‘나치당원들을 찢어죽이자’고 아무리 악을 써봐야 그것이 주변 사람들을 선동시켜 나치당원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으로 전화될 가능성만큼이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은 우리 사회에서 신체적 약자일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가 "맞습니다".
여성들이 남성혐오 발언들을 듣고 마음이 동하여 밖에서 남성들에게 폭행이나 강간을 시도할 수도 없으며, 사회에서 대부분의 인사권자들은 남성입니다. 그래서 현재 이 사회에선 여성우월은 존재할 수 도,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이 글 역시 웃음만 나옵니다. 젠더 이슈를 직면해서 고민한 결과가 결국 평등주의라는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관념을 고작 이름만 이용하여 여성은 남성들 보다도 경시받을 존재가 맞다, 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성에게 의무와책임을 "알게하라" 며 마치 여성이 남성에게 가르침을 받아야할 존재로 여긴다던가, 여성에게 닥친일에게 "조언"은 할 수 있다며 이미 남성보다도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진다는 전제하에 쓰여진 점.
여성들이 만연하게 겪고/겪고있는 여아낙태, 이별살인, 임금격차, 경력단절, 데이트폭력, 직장내 성희롱, 독박가사 등등에 상응할만한 "여성 중심 사회문화에 의한 남성차별" 이슈가 만연한가요?
군복무 문제. 여성이 말하는 성차별은 남성과, 남성 중심으로 구성된 사회구조에 의한 차별입니다. 남성만 군대를 보낸다는 법을 제정한 것도 남성들이요, 그 법을 유지하고 있는 주체 역시 남성입니다. 가부장적 사회가 남성에게만 병역의 의무를 부과했고, 여성의 영역을 가사와 육아로만 한정지었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가사와 육아만을 하는 대신 군대를 안가겠다는 권리를 싸워서 얻어내진 않았죠.
여성 성차별 문제가 이슈화될 때 항상 군복무 문제가 제기됩니다. 하지만 현재 여성들이 남성과 동등하게 대접 받지 못하는 분야가 수십개가 있는데 굳이 생존권과 직결된 다른 문제들을 제쳐두고 군복무라는 의무를 얻기위한 운동은 불필요하죠. 대표적인 예로 노르웨이 여성들이 군복부할 의무를 달라고 운동한게 그 맥락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정치참여율, 경제활동 참여율, 임금수준, 가사/분담률, 성폭력 감소 등이 이뤄진 후에 논의된게 군복무 문제입니다.
그러나 젠더 문제로 인해 피해를 받은 것은 여성 뿐만이 아닙니다. 이러한 남성성을 강요받은 남성들 역시 피해자입니다. 남성들에겐 어렸을때부터 감정을 부정하고 육체적으로 강한 행동을 하며 다른 이들 위에 군림하거나 경쟁하는 것을 통해 그들의 가치를 증명하도록 하는 사회적 압력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남성이 차별받았기 때문에, 여성이 차별받는 것을 합리화해서는 안됩니다. 신체적 약자기에 물리적으로 더 많은 피해를 받고 입어온 여성이 목소리를 낸다고 해서 사실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선 변화가 오진 않습니다.
남성으로써, 여성으로써, 그 무엇도 아닌 성으로써 내가 받은 차별이 무엇으로부터 비롯되었는가,
차별을 받은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질문하고, 고민하면 변화는 시작됩니다.
차별이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그 차별의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차별의 대상이어도 동시에 차별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 인식하기 시작하면 변화는 옵니다.
"여자" 에게만 꽃이 되길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사회가 차별적인 겁니다. 남자에게 꽃이니 뭐니 아름답다, 고 하진 않으니까요. 정확히는 젠더 문제입니다. 남성성 및 여성성에 관한 뿌리깊게 박힌 관념으로 인한. 남성성은 많은 방법으로 소년들의 사고방식에 주입됩니다. 감정을 부정하고 육체적으로 강한 행동을 하며 다른 이들 위에 군림하거나 경쟁하는 것을 통해 그들의 가치를 증명하도록 하는 사회적 압력이 존재하죠.
그리고 소녀들은 종종 그녀들의 지성을 부정하도록 사회화 됩니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 적당하고 순종적인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요구를 먼저 들어주는 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도록 강요되는 것이죠. 수동적으로 조용히 부정의를 받아들이는 것은 여성성의 징후로 보여질 것입니다.
차별이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그 차별의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차별의 대상이어도 동시에 차별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 인식하기 시작하면 변화는 옵니다.
메갈의 모든 행동을 지지하진 않지만, 사회에 만연한 젠더문제로 피해를 받은 여성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야합니다. 우리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종종 그 이슈가 제기될 때 두려움에 직면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고 보다 많은 갈등 및 분열이 일어날까봐 더 두려워하죠.
윗분처럼 "젠더문제로 인해 남성도 차별을 받는데 물리적으로 만연하게 더 많은 차별을 받는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는게 밥 맛 떨어진다" 라며 회피하기 시작하면 절대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남성으로써, 여성으로써, 그 무엇도 아닌 성으로써 내가 받은 차별이 무엇으로부터 비롯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