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방송 놀러 오라고 하는 것도 친목이라고 규정지어버리는 곳인가요 여기는? 그냥 죄다 익명으로 따로따로 놀지 않으면 게시판 쓰는 것도 안되고? 오유가 이렇게 폐쇄적인 곳인 줄은 몰랐네요. 히오스 오유 채널에서 같이 게임 하는 것도 그럼 친목질인가요... 도대체 뭐가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실제로 누가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모여서 누구 하나를 병신 만든 것도 아닌데... 아예 그럴 여지를 없앤다는 거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납득은 안되네요. 그냥 차라리 다른 커뮤니티 찾아보는 게 낫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영원의 전쟁터에서 했었는데 저 쪽은 조합 다 갖춰져 있고, 이 쪽은 딜러 하나도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 우리 방어만 해요 그러고는 처음 부터 끝까지 불멸자 다 뺏기고 렙만 따라 갔었는데, 후반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상대편 애들이 우리 불멸자 먹으러 왔다가 제대로 한타 이겨서 싹쓸이 해 버리니까 제일 앞 요새부터 성채 핵까지 한 방에 다 밀고 승리함. =ㅅ=)> 역시 게임은 조합이 아니라 멘탈이라는 걸 느낌.
원래는 저도 DK 보다는 M블랙 쪽 더 응원하고 있었는데 게임 시간이 너무 지연되고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에 후반에는 DK 응원하게 되어버린 ㅋㅋㅋ 워낙 어제 DK 가 좋은 움직임 보여준 것도 있고요. 경기 보면 M 블랙이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좀 의아하게 생각하는 픽이나 플레이도 많았는데. 실제로 워낙 DK 가 단단하게 뭉쳐다니니 M 블랙은 그걸 어떻게든 맥을 끊고 싶었을 겁니다. 3 경기, 5 경기에서 실제로 그렇게 됐었는데 마지막 6 경기에서 아마 양쪽 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피로했을 거에요. 저도 솔직히 게임 3-4 판 연속으로 하면 힘들고 지치는데, 젊은 친구들이 5시간 이상 집중하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어떻게든 활로를 열고 분위기를 바꾸려고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정석적인 플레이를 뜷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DK 쪽이 좀 더 경험이나 집중력이 높았었을 수도 있고.
어쨌든 샨도 일리단 스킨 하나 받으려고 행사 다 끝날 때까지 있다보니 11 시가 다 되서 집에 오는데 엄청 고생했습니다. 거의 뭐 1 시 다 되서 집에 도착했네요. 그냥 택시비 가지고 스킨 샀어도 오히려 돈이 남았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경기는 너무 재밌었고 돈과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 컴퓨터 문제로 인한 지연만 없이 쾌적하게 진행된다면, 또 가보고 싶네요.
일단 라인이 4 개라는 점이 신선하고, 아이디어가 좋으신거 같아요! 그리고 무작정 4 라인을 다 쓰는게 아니라 특정 상황에 따라 라인 수가 변한다는 개념도 재밌네요.
저도 어제 밤에 문득 생각난건데 [거미여왕 2 ] 라는 이름의 맵인데요. 기본적으로 거미여왕과 비슷한 구조로 보석을 모을 수 있는데, 기존처럼 50 개 55 개 60 개 이렇게 모아서 중앙에 반납해야 하는게 아니라, 반납하는 장소가 각 팀의 핵 근처에 있는거에요. 그리고 반납하는 제단이 1 개가 아니고 3 개 쯤 있어서, 25 / 50 / 75 이 정도의 반납 장소가 있는데요. 25 개를 반납하면 캐터펄트와 돌격병이, 50 개를 반납하면 기존의 거미여왕이 소환되구요. 75 개를 반납하면 응징자 급 정도의 용병을 소환할 수 있는거죠. 기존 맵을 크게 변경하지 않는 상태에서 새로운 느낌의 전장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