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10년정도 먼저 미국으로 이민간것 같은데, 미국이나 캐나다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민공사니 그런 무슨 컨설팅이니 하는 곳들 보다, 이민을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이런 글들이 더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비자 관련해서 그 등쳐먹느니 하는 일이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비자를 정식으로 받을수 없는 상황인데, 이런곳에서는 무조건 된다고 해서 이상하게 들어왔다가,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겨서 불법 채류자가 되고 후회하게 되는 상황도 있지요.
영화에서도 꼭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이 사기를 당하는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상황에서, 거짓말같다 혹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냥 무모하게 진행하다가 그런일이 벌어지지요. 그리고서는 먼저 이민간 한국사람들 혹은 한인 교회다니는 사람들 다 나쁜 사람들이라고 하기도 하지요.
여러번 강조하신 영어에 대해서 저도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 발음에 목숨거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알아듣기만 하면 발음은 크게 상관 없습니다. 특히 미국에 처음 온 분들은, 남들이 자기 말을 잘 못알아 들어서 발음에 목숨걸게 되시는 것 같은데, 각 단어에 어느 부분에 엑센트를 주느냐에 따라서 못알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 때문에 중국사람들 억양이 한국 사람들 보다도 못한것 같은데도, 미국사람들이 잘 알아듣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정말 소통이 잘 되려면, 꼭 영어단어를 많이 알고 발음이 잘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고, 문화-사고방식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추가 하고 싶습니다. 최근에 개봉한 컨택트 - Arrival 영화에 보면 외계인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한 단어-무기-를 가지고, 다른 문화환경에서 얼마나 다르게 반응을 할수 있는지를 볼수 있었습니다.
미국 같은 곳에서는 스포츠, 미국 드라마 등등을 사람들이 많이 보는데, 일터에서 잘 녹아들고 어울리고 하는데에는 이런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일은 열심히 하는데, 보스랑 골프도 안치고, 미식축구 결승이 어땠느니, 왕좌의 게임에 누가 이쁘느니, 이런것이 전혀 안되면, 승진이 안될수도 있지요. (머 그렇다고 제가 이런것을, 잘한다는 건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미국이던 캐나다던 현제 한국-조국에서 돌아가는 상황으로 봐서는, 가능하면 모두 이민을 가는것이 좋지 않을까. 이민 가서 노동을 하더라도 각각 가족에게는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다음 대선에서 훌륭한 대통령이 나오고, 국회의원들이 자기들과 부자들 배만 부르게 하지 않아서, 이민가지 않고 한국에서 사는것이 더 좋은, 그리고 더 나아가 이민간 사람들도 역이민을 고려하는 상황으로 바뀌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또 다른곳에서 청구서가 나올수도 있어요. 만약 세금보고 다 안하셨으면, Social Worker통해서 도움 받을수도 있고, 이거 저거 해서 정 안되면, 매달 50불 100불, 찔끔씩만 내셔도 됩니다. 그러다가 병원에서 전화오면 힘들다 하고, 깎아 달라 이런식으로 하셔도 됩니다.
보험없는 경우에는 바가지 씌우고, 사실 그걸 자기들도 알아요. 그래서 청구되는 금액 다 내면, 호구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미국에사는 이민자로서, 너무 나도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MissyUSA라고 미국에 사는 아줌마들이 자주 의견교환을 하는 곳에도, 아주 위협적인것은 아니지만, 벌써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직접 경험한 일들이 올라오고 있네요.
직장에 바로 위 상사가 백인 미국 아저씨입니다. 아주 점잖고 양반이에요. 본받을점도 많은데, 이분은 공수 공화당이세요. 선거 끝나고, 아침에 도넛을 사들고 싱글벙글하면서 오셨는데, 이거 먹고 힘내~ 룰루랄라 하면서 농담하시려고 한거 같은데, 평소같이 룰루랄라 하면서 같이 농담따먹기를 할수가 없더군요. 저는 아이들 걱정에 하루 종일 심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내린 결론은, 소수의 수퍼리치들의 장난에 무식한 미국 중하층 백인들이 놀아난 것이라고 생각이되었어요. Rural 변두리 시골에 사는 백인들이 지금 화가 난건 경제적인 이유이고, 그렇게 된데에는 시대적 정치적 변화와 수퍼리치들로 인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주된 이유인데, 눈앞에 보이는 이민자.. 쉽게 이민자 탓이다 해버리니까, 이민자들이 힘들게 된거지요.
하지만 사정이 나빠지면 이민자 탓하는 건, 한국도 마찬가지고 역사적으로 볼때에도 로마시대 때도 그랬고 계속 그래왔어요. 그래도, 미국은 법과 그동안에 쌓아놓은 기본 틀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낫다고 봅니다. Korean American들은 개중에 나는 멕시칸보다는 났다라고 생각들도 하시는것 같지만, 이런 생각은 버리고, 멕시코 흑인 할것 없이 모든 소수와 연대하면서, 같이 권익옹호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속한 구룹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힘들어요. 사실 수퍼리치들은 자기들을 제외한 나머지가 서로 자기네들끼리 밥그릇 싸움을 하기 원하겠죠.
저는 남자지만 그런 의미에서 남녀평등을 지지합니다. 지금은 중산층이지만, 최저임금이 $10로 인상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사실 한국 또는 동양 사람들 보다 흑인과 라티노에게 더 큰 불이 발등에 떨어졌고, 그들이 트럼프 밑에서는 가장 Suffer할수 있지만, 그들이 없어지면, 우리 차례이기 때문에, 같이 싸워줘야 합니다. (돌던지라는 말은 아니고, 예를 든면 광화문 같은데 모인다면 같이 나간다던지, 투표는 꼭 한다든지, 하는것과 관심을 가져주는 것을 말하는 거에요.) 그리고, 화난 백인들, 이들에게 싸움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이민자 탓이 아니다. 이민자들은 정부혜택보다 세금을 더 내고 산다 등등을 알려줘야 할것 같아요.
대마초는 중독이 거의 없다고들 하지요. 울적할떄 술마시면 기분이 나아 지는 것처럼, 미국에서는 기분 좋아지려고 대마초를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대 울적할때라기 보다는, 기분좋은날 더 기분좋자고 하는 분위기.
이에 비해서, 담배는 담배 회사들이 별별 화약 약품들을 점점 중독이 되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중독이 잘된다고 합니다. 대마 보다 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몰핀, 헤로인, 히로뽕, 옥시코딘, 아편 등등은 모두 양귀비로 만드는 건데, 허리 등 어디 아프다고 하면, 미국 의사가 정식으로 처방전을 써줍니다. 그걸 자꾸 쓰다가 보면 중독이 되는데, 헤로인이 더 저렴하고 구하기 쉬워서 옮겨 간다고들 합니다. 미국에 약쟁이들 많아요. 마이클 젝슨이나 프린스도 아마도 요런거 조금씩 하다가 중독되서 아마 돌아가신거 같습니다.
약하는 사람들은 많이는 아니고 좀 봤는데, 대마초는 괜찮은 거 같습디다. 개인적으로는 술-담배 보다 나은 것 같아요. 어차피 한국에서 대마는 안되니까, 담배도 끊으시고, 술도 적게 드셈. 특히 직장인들 건강 챙기셈.
하지만,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면... 반려견 키우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10년~12년 사는 개도 끝까지 책임을 못져서, 중간에 버림받는 개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에요. 한살만 되도 버려진 강아지는 사람들이 입양을 잘 안해요.. 하물며 80년 90년 사는 사람은요.
"세상에 이런일이"에 유기견이나 고양이 키우는 분들 나오잖아요. 그분들 혼자서 몇십마리 키우시는데, 사료값만 대는 것도 힘들답니다. 생명이 귀한 것은 맞아요. 하지만 10년 20년도 아니고, 태어나자 마자 바로 한달 두달도 키울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면, 정부/사회에서 이런 경우를 잘 지원할수 있는 시스템이 안되어있다면 할수 없는 경우 선택은 할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것 같아요.
책임질수 없는 부모가 낳은 사람은 모두 정부가 책임지고 키우고 입히고 잘 교육해서, 사회의 유익한 일원이 될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면, 그후에 낙태 반대법이 나와도, 이렇게 많은 반대가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