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도 그런 사람들 많겠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쿨하지 못한 부분이 참 많은것 같네요. 부부가 이혼해도 선진국들은 당연하게 애가 어른이 될때까지 생활비를 요구하는데. 그리고, 만약 주지 않으면, 법적인 소송도 불사하는데, 우리나라는 아기를 맡게된 사람(여자가 보통 많지요.)이 주면 받고 안주면 아쉬운 소리 자존심 상한다고 안 받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런 문화부터가 바뀌어야 할듯. 근데, 같이 살면서도 마누라와 싸웠다고 생활비를 안주다니...헐..
'진보주의' 혹은 '진보주의자'를 통칭하는 '진보'라는 말이 요즘처럼 우스꽝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때가 있었을까 싶다. '넥슨성우-웹툰작가들-정의당 무슨 위원회'로 이어지는 티셔츠 파동에서 시작해서 최근의 <시사인> 절독사태에 이르는 '메갈리아'와 관련된 일련의 흐름 속에서 이른바 일군의 '진보'남성들이 보여주고 있는 행동거지를 보면 '진보'라는 말이 이젠 시장바닥의 땡처리 허드레 옷값보다도 더 값어치가 떨어진 느낌이다.
난 진보주의자가 아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모든 사안에 대해서 진보적이기는 힘들것이다. 사람은 저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처한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사안별로 진보적일 수 있고, 보수적일 수 있을것이다. 워낙 우리나라가 보수를 '참칭'하는 꼴통들이 많아서 그렇지, 제대로 된 보수는 드물다. 백범김구 - 김대중 - 노무현 (이 지도자들을 나는 애국보수라 생각하고, 나도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한다. ) 내 생각엔 더불어민주당이 보수당이다. 새누리야 매국당이고, 굳이 정의당이 진보라면 더불어민주당 보다는 진보가 맞을수도 있다.
왜 프레임을 진보-보수로 몰고가나? 항상 사건에 대해선 상식과 비상식이 먼저다. 어떤 행위를 하는 단체나 집단이나 정당이 일반 대중이 볼때 상식적이지 않다면 대중들에게 외면받는다. 그건, 개인인건, 집단이건, 언론이건. 마찬가지다. (물론 묻지마 새누리도 많지만...)
확실히 하자. 많은 이들이 메갈과 일베에 분노하는건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다. 그들은 저 두 단체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걸 "진보적인줄 알았는데, 얘들도 진보가 아니네, 역시 진보라 '참칭'한 애들일 뿐이구나" 라고 스스로 자위좀 하지마....역겨우니까..
전북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전북에서 사는 제 입장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존경할만한 정치 지도자를 호남에서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좋아합니다. 둘은 영남이고, 한명은 충청이네요. 호남도 지난 총선을 계기로 국민의 당과 더불어 민주당으로 나뉘었는데, 대체로 50대 초반까지는 더불어 민주당이고, 50대 이후는 국민의당입니다. 제 주위도 젊은 사람들은 국민의당 욕 많이 하고요. 소위 호남 기득권세력이라 할 수 있는 세력과 그에 동조하는 언론 및 어르신들이 국민의당 좋아하죠. 왜냐면, 그들은 인터넷 잘 안하거든요. 공중파, 종편, 그리고 국민의당에 줄선 지역언론만 봅니다. 앞으로도 이 격차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겁니다. 자신들이 취하는 정보가 서로 다르니까요. 아마, 영남도 갈수록 지역대결보다 세대대결이 될겁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더 심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