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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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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5-10-20 20:35:27
1
삭제
서울 사시는 분이면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은데,
동행이라고 해서 동생행복프로젝트라는 게 있더라구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고 취지도, 이름도 너무 좋은 것 같아서 관심 갖고 있었는데
작성자님에게도 추천해드리면 어떨까 싶네요ㅎ
170
[익명]
우울한데 말할데가 없어요
[새창]
2015-10-20 20:01:43
1
삭제
그 마음에 통감하는 분들이 모두 추천을 눌러주신 것 같아요.
그 마음이 너무나 잘 이해되기에, 저도 그냥 지나가지 못해서 짧게나마 댓글 남겨요.
오늘따라 또 힘든 일이 있으셨나봐요.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는 원래는 잘 넘길 수 있었던 일도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몸은 좀 괜찮아지셨어요?
지금 한참 저녁먹고 여유를 가질 시간인데, 울적한 기분에 힘들어하시고 계시는 게 아닐지 염려되네요...
외로워서 사람이라 하지만 그 외로움을 견디기 힘들 때는 정말 온 세상이 춥게 느껴지죠.
제가 작성자님의 상황을,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공감이 돼요.혼자가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해요.
글에서 오는 느낌이 있는데, 작성자님은 분명 좋은 사람이에요. 그게 그냥 뭐라 말로 표현할 수는 없는데 느껴져요.
아픈 오늘 느껴지는 이 감정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우울, 외로움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아니에요.
괜찮아질거예요. 다 지나갈 거예요. 괜찮아요. 기도할게요.
164
슬픈일을 겪거나 보면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아려와요
[새창]
2015-09-28 04:23:01
0
삭제
심리적 문제가 신체적 질병으로 나타나는 경우라고 생각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제가 아는 선에서 조심스레 댓글 남깁니다. 심리학의 주요 개념 중에 방어기제라는 게 있는데요, 그 중 '전환'의 경우이신 것 같아요. 신경계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닌데도 심리적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사건을 경험한 뒤 앞을 못 보는 증상을 보이는 심인성 실명의 경우도 이것으로 설명이 가능해요.
작성자님께선 연애나 사랑 관련해서 슬픈 감정이 생기면 그것이 눈물로 표출되는 게 아니라 새끼손가락의 통증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실연을 경험하셨을 당시 많이 억누르고 참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당장은 잠깐의 불편감을 감수하고 살면 될 거라고 여기시고 넘기실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꼭 상담받아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심리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체적 증상이 지속되는 건데, 이건 참고 버틴다고해서 낫는 게 아니에요.
상처가 얼마나 오래 전에 생긴 건지는 절대 중요하지 않아요. 금방 아물지 않는 상처도 있는 법이고, 이건 절대 나약하다거나 이상한 게 아니에요.잘 알고 계시죠?
참지 마시고,이제 작성자님께 있었던 그 일을 돌아보고 직면하고 스스로를 다독여주실 차례예요.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무릎에 상처가 나면 따갑더라도 소독하고,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이는 것처럼요. 그러다보면 흉터 없이 말끔하게 아문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부디 상담 받으셔서 괜찮아지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괜찮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16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8-14 06:26:38
0
삭제
그럴만 해요ㅠ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던 거 들켜서 정신 없는데 그 친구까지 쌩하고 다른 데로 가버렸으니 오죽했겠어요.
그래도 제가 느끼기에 다행인 건 작성자님이 대처도 잘하셨고,
긴장감이 느껴지는 친구긴 하지만 함부로 얘기하고 다닐 친구는 아니고, 좋아하는 친구라고 말씀하시는 거 보면
아무래도 상황 자체에 대한 놀란 마음,상처가 더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각만큼 그 친구는 함부로 타인을 분석하고 내려다보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으니 지금 마음이 어지러우면, 판단을 보류해둬도 돼요.
그리고 지나면 정말 하나도 생각 안 날 거예요. 언젠가 아 이런일이 있었나 싶은 때가 와요 분명!!
좋은 하루 보내요^^
16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8-14 06:12:56
0
삭제
아 위에 댓글 다신 분이시네요~ 과분한 말씀이세요. 어제 뭐라고 쓸까 고민하다 다 쓰고 댓글을 다니 님 댓글이 달려 있더라구요. 그거 보고 생각했어요. 아 나는 왜 저렇게는 생각못했지? 작성자님께 더 도움될 수 있는 말씀이겠다 싶었어요.
그러고 지나쳤는데 하루 지나 다시 와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다른 게시판도 그렇지만 고민게시판은 더더욱 여러사람들이 모여 얘기를 나눌 때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작성자분들에게도 댓글 다는 분들에게도요.
뜻밖에 칭찬 받아 기분 좋고, 서로 보듬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어 좋네요^^ 고맙습니다. 댓글님, 작성자님 두 분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15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8-13 01:41:18
1
삭제
장난이라는 이유로, 누군가에겐 아픈 단어들이 편하고 쉽게 쓰이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아요.
말이 그렇지, 뜻이 그렇겠냐 생각하면서 말뿐인 말로 넘길 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 그것도 참 쉽지가 않죠?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그동안..
그런 말을 자주 하시는 친구분들이 많아서 힘드신 경우면 언젠가 한번쯤은 넌지시 말씀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참으로 당연하게도 사람마다 상처를 받는 영역과 그 크기는 다 다른 거고,
친구분들이 그걸 이해해주신다면 단번에 싹 고쳐지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더 나아질 거예요.
그게 어려우시거나 그런 말들이 편하게 쓰이는 현실 자체에 많이 지치시는 경우라면,
가끔 이렇게 고민게 또 들리셔서 글 남겨주세요.
작성자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댓글로, 혹은 속으로 공감하실거예요. 그러면 서로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지금 이렇게 별거 아닌 댓글을 달면서 느끼는 게 많네요.
속상한 마음에 이 새벽에 고민 올리셨을 텐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편한 밤 되세요.
157
[익명]
가끔씩 잠을 못이루시는분들 계신가요?
[새창]
2015-08-13 01:28:48
0
삭제
에고 고생이 많을 때네요.ㅠㅠ
힘들죠?
안그래도 피곤할 텐데 여름이라 더 지치고 힘들겠어요.
그런데도 글이 참 씩씩하네요.
잠이 잘 안오는 건 아마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꼭 친구관계 아니더라도 고3이라는 생활 자체가 충분히 힘이 많이 필요한 시기잖아요.
근데 주위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보통 고3 지나고 나면 불면증상도, 여타 신체적 증상들도 많이 낫더라구요.
시간 지나서도 지금 힘든 게 계속 지속되진 않을 거예요 아마. 마음도 몸도요.
상황이 바뀌니까요.
남은 수험생활동안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순간이 와도 너무 흔들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끝이 있는 달리기니까, 조금만 더 힘내요. 좋은 결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지금도 뜬눈으로 밤 지새고 있을지 모르겠네요ㅠ
오늘만큼은 꼭!!! 편한 밤 되길 바라요.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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