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저도 이년쯤 전부터 자꾸 붓고 고름차서 병원갔더니, 첫병원에서 임파선 부은거래서 약 계속 먹었어요. 근데도 안가라앉아서 다른 병원갔더니 그냥 고름이래서 매우 짜고 끝. 근데 고름이 심심하면 생겨서 검색해서 피지낭종 전문병원 갔다가 대수술 했습니다... 위치가 애매해서 2주동안 샤워도 못하고ㅜㅜ 등목만 하고... 재발해서 한번 더 수술하고... 진짜 욕봤어요. 악성 종양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피지낭종 오래 방치하시면 좋은일 정말 1도 없습니다!
조장, 혹은 천장(天葬)이라고도 합니다. 사람의 시체를 오염 그 자체로 여기고, 새에게 먹게해서 하늘로 보낸다고 저렇게 새의 먹이로 주는데... 침묵의 탑이 아니고 들판에서 행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조장 전문 장례업자(!)가 시체를 잘라서 새가 먹기 용이케 해서 들판에 둬요. 그럼 그걸 새들이 기다리다가 오죠. 진짜 혐주의에요. 그나라와 그 종교의 문화이지만, 컬쳐쇼크가 크긴 하더라구요...
저는 장례나 무덤에 관심이 좀 많아서(이상한 취미ㅎㅎ) 예전에 좀 많이 찾아봤는데, 고인에 대한 예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유교국가(가 아닌 다른 종교의 나라) 사람들에게는 특히 무서운 장례 모습으로 비추어지기도 하는 장례풍습입니다. 혹시라도 검색해보시고 싶으신 분이 계신다면 말립니다. 격하게.
친구가 솔직히 잘생긴 사람은 아닌데 진짜 괜찮은 사람이라고 해서 나갔습니다. 갔더니 잘 차려입은 말끔한 사람이 나왔더라구요. 중절모를 썼는데 정말 잘 어울렸어요. 재미도 있고 그래서 같이 밥먹고 차마시고, 맥주한잔 하다가 화장실 다녀왔거든요. 더운 여름날이었는데.. 한사코 모자를 벗지 않을때 알았어야 했어요.
화장실 갔다 나왔는데 저 없는 사이에 모자를 벗고 두피에 부채질을 하고 있더라구요. 하나도 없었어요. 머리카락이..... 정수리까지ㅜㅜ 김광규님 정도로... 그거슨 죄가 아니지만... 귀띔이라도 해줘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편견은 없습니다만, 서로 깜짝놀래서 어색하게 자리를 마무리하고 집에 왔습니다.
후에 친구한테 너 그사람 대머리인걸 왜 말 안했냐고 물어보니 '너는 얼굴 안 봐서 상관없을줄 알았어.' 우이씨 그걸 말이라고 하냐.... 엿먹은 거였습니다.
그분께는 그후로도 연락이 왔지만 흐지부지하다가 바이바이.. 미안해요.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선택의 기회는 있었을테니 서로 기분 상할 일 없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