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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v비비아나v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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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비비아나v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3 빅맥지수/최저임금 만화(feat.윤서인) [새창] 2015-03-18 20:01:58 3 삭제
    인플레이션이든 디플레이션이든 통화와 실물 가치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 경제적 지진이 일어나는 것이죠...
    12 최저임금 만화(feat.조이라이드) [새창] 2015-03-18 20:00:40 39 삭제
    동감입니다. 그분이 보시고 경제에 대해 좀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 그렸습니ㄹㄹ다.
    11 투니버스에서 나왔던 노래인데 찾기가 힘들어서 이렇게 부탁드려봅니다. [새창] 2015-03-04 20:22:09 2 삭제
    찾았습니다. 멀크와 스웽크의 뮤직쇼 오프닝인 '나만의 동화'입니다.

    유튜브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tsXAu_pm_Fg

    결국 자문자답...
    10 투니버스에서 나왔던 노래인데 찾기가 힘들어서 이렇게 부탁드려봅니다. [새창] 2015-03-04 20:18:40 1 삭제
    한소절 더 기억났습니다. 끝부분이 "~~해 가야해, 아직 조금은 무섭지만 ~~" 이었습니다.
    9 투니버스에서 나왔던 노래인데 찾기가 힘들어서 이렇게 부탁드려봅니다. [새창] 2015-03-04 19:17:35 1 삭제
    그렇군요.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벡터맨은 아니군요...
    8 예? 그 집이 망했다고요? [새창] 2014-10-03 00:14:31 3 삭제
    FreeTEMPO// 대충 비슷합니다. 피해를 일본의 것만 부각하고 왜곡함으로써 일본의 정당함(=핵의 부당함)을 부각시키는 듯한 발언 자체는, (제 보기에 그릇되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개인의 것이기에 함부로 폄하할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를 바탕으로 비극성을 강조함으로써, 타인에게 부당한 책임을 부과하거나, 혹은 격하하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7 예? 그 집이 망했다고요? [새창] 2014-10-02 23:53:17 0 삭제
    카트만두//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렇기에, '부끄러운 줄 아셔야죠'라는 인신공격이 그릇되었다 말씀드리는 것이지요.
    6 예? 그 집이 망했다고요? [새창] 2014-10-02 23:44:20 37 삭제
    dohn// 이것 참 재미있군요.

    '핵사용으로 무고한 민간인이 얼마나 많이 죽었는데', 이 말씀. 정말 감명깊습니다. 어느 정도는 동의하며, 약간 동감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dohn님께서 이것을 말씀하시면 저는 그 수배에 달하는 살인/강간/수탈/약탈당한 우리 민족을 말할수 있겠지요. 그리고 똑같은 의미에서, 우리 민족이 끝없이 잔인하던 지배로부터 풀려났기 때문에 그 전쟁의 승리는 더 없이 아름답고 또한 고귀한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미국이 핵사용을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피해가 없었다는 의견도 어떤 면에선 일리가 있지만, 그런 논리라면 한국 전쟁때도 한반도에 핵을 사용해서라도 전쟁을 일찍 끝내야 했을까요?' 이것을 바로 허수아비 치기의 오류라고 합니다. 어떤 면에선 일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맞는 말이지요. 당시 일본에서는 전국민 1억 총옥쇄 주장이 나오고 있었던 시점이었는걸요? 핵 사용이 그릇되었다는 것과, 추가적인 피해가 없었다는 것 사이에는 어떠한 연관 관계도 없습니다. 분명히 핵에 의해서 일찍 끝난건 맞는 사실이니까요. 허나 지금 dohn님께서는 이를 두루뭉실하게 넘어감으로써 '그럴 수도 있고~'라는 식으로 덮어 씌우고 계십니다. 또한 핵이 떨어지고, 무수한 민간인 사망자가 생겼기 때문에 일본이 항복을 선언한 것도 아닙니다. 덴노가 위험하니까 한거죠. 리베위키 항목을 레퍼런스로 제시하시던데, 그 항목 작성한게 접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군요.

    "그 커티스 르메이가 미국이 벌인 전쟁마다 폭격으로 적국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는 발언을 했던 사람인건 아시나요."이 말씀, 맞습니다. 저도 커티스 르메이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허나 그가 어떤 사람이든, 옳은 말은 옳은 말이요 그른 말은 그른 말입니다. 일본을 석기시대로 돌리자는 발언이 그릇되었다면, 그당시 일본 전역이 군수산업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단순히 어떤 사람이 전투에 참여해서 총을 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 무고한 민간인' 취급하는 것은 올바릅니까? 군대에서 총을 쏘지 않는 보직은 전부 민간인 취급해야 되겠군요? 거기다 커티스 르메이의 말에 따른다면 3차 대전이 일어났을 거라는 말씀, 근거 있습니까? 역사에 if란 무의미하다는 것, dohn님께서 오히려 더 잘 아실 것 같은데요.

    핵 투하에서 10만의 민간인이 죽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로 이전 난징대학살에서 35만의 무고한 인명이 살상된 것은 어떨까요? 사람 목숨을 더하기 빼기로 셀수는 없는 일입니다만, 35만의 민간인을 죽인 전범국 10만의 민간인이 죽었으니 핵사용은 그릇되었다? 핵사용이 그릇된 이유를 댈만한게 겨우 그것밖에 없습니까. 핵사용이 정당화될수 없다는 것 자체에는 동의합니다만, 이런 식으로 오해를 살만한 발언은 차라리 하지 않음만 못할 것입니다.

    지금 dohn님의 발언에서 사실 윗부분들은 소소한 오류 정도에 불과하며, 개개인의 신념이나 사상은 개개인의 것이기에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핵사용으로 무고한 민간인이 얼마나 많이 죽었는데 그걸 비웃고 웃음거리고 삼는건가요? 부끄운줄 아셔야죠..." 이 말씀은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이기에 말씀하시기에 앞서 세 번 생각하셨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군인보다 민간인 사상에 더 가치를 둘만큼 이 둘을 구분하실줄 아시는 분이, 군인을 사살한 군인의 칼마크에 빗댄 농담에 '부끄러운 줄 아셔야죠?'라니요. 저 위대한 조종사들이 핵을 만들었답니까, 떨어뜨렸답니까? 아니면 민간인을 사상했답니까? 아니면 그 아래 댓글에서 핵의 ㅎ자라도 나왔습니까? 지금 dohn님의 말씀하시는 요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전쟁 중 핵폭탄이 떨어져 무고한 인명이 사상되었다' '그러니 이 전쟁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농담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이 두개가 어떤 식으로 연관이 되는건지 알수가 없군요. 그 전쟁에서 우리는 값진 해방과, 무고한 민간인들의 생명과 자유와 재산을 얻었습니다. 자랑스러움과 고마움을 느끼기에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dohn님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또한 이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고, 통쾌함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줄 아셔야죠' 라는 것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5-04 23:34:03 8 삭제
    전 세대분들과 이런 대화를 나누면 항상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시대가 그랬어.'지요. 지금 하얀돗단배님이 하시는 말씀도 그와 다르지 않지요. 시대가 그렇게 힘들었고, 괴로웠고, 그저 열심히 살았을 뿐이다...물론, '나는'.

    하얀돗단배님, 그 시대를 만든 것이 바로 하얀돗단배님이십니다. 가친이시고, 자친이시고, 하얀돗단배님이시고, 주변에 가득 찬 우리의 전세대분들이십니다. 돈이 없어서, 힘이 없어서, 건강하지 못해서, 똑똑하질 못해서, 사회가 그렇게 돌아가서, 이것은 전부 핑계에 불과합니다. '시대'라는 미증유의 거대한 순환 안에서, 개인이 가진 돈의 차이가, 힘의 차이가, 건강의 차이가 얼마나 보잘것 없고 의미없는 것입니까? 그 모든 개인 하나하나의 조그만 힘과 돈과 건강과 신념과 사상이 합쳐져야만, 비로소 시대는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합쳐져 만들어진 시대가 바로 지금이지요.

    '그런 시대'는 없습니다. '그 시대를 만든 사람들'만이 있을 뿐입니다. 전전세대가 일구어낸 사회를 받았을 때, 그것은 전세대분들에게 새로운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힘들었고, 괴로우셨고, 노력하셨다는 것 인정합니다. 저는, 우리는, 현세대는 그러한 노력에 대해 고심하고 분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결과로 이어받은 시대, 사회에 대해 고심하고 분노하는 것이지요. 이제 곧 우리의 뒤를 따라올 후세대에게 어떠한 사회를 물려줄수 있을지 하고요.

    누구에게나 자신의 시대는, 인생은 힘들고 괴롭고 서러운 법입니다. 그 사람이 돈이 많든 적든, 건강하든 병약하든, 노력을 했든 게을렀든 어쨌든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힘든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그 자신이 지게 되지요. 그럼으로써 그 인생의 기쁨과 과실 역시 온전히 그 자신의 것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전세대분들의 말씀따나, 그리고 하얀돗단배님의 말씀따나 '시대가 그랬어'를 수용하는 그 순간, 책임은 남지만 책임자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의 온전한 정신 역시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시대가 그랬고, 전세대분들은 책임자가 아니면, 지금의 이 사회는, 이 시대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입니까, 땅에서 솟아난 것입니까?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으니 어떤 것도 고칠 필요가 없겠군요. 우리 역시, 현 세대 역시 시대가 이러할 뿐, 우리가 잘못한 것은 없으니까요. 전세대가 잘못한 것이 없으니 아무 것도 고칠 것이 없는 우리의 사회도 고칠 부분이 없군요. 어느 날, 어느 순간 천지개벽이 일어나 이 사회가 변하기 전까지, 우리의 사회는 더 좋아질 수도 없고, 좋아지지도 않겠군요. 시대가 이러니.

    이 얼마나 괴롭고 무섭고 끔찍한 도식입니까. 잘못은 있고, 문제도 있는데 잘못을 한 사람은 없고, 문제를 만든 사람도 없고.

    하얀돗단배님, 전 세대님, 존경과 사랑을 담아, 깊이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만드신 시대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정신을 보여주세요. 현 세대들이 그것을 보고 배우며 후세대로 이어갈 수 있게 말입니다. 돈은 쓸수록 줄어들고 물건을 쓸수록 망가지기에 전하기 쉽지 않은 것이나, 정신은 올바르든 그르든 전하면 전할수록 전해지기에 물질과 다르다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전 세대가 책임을 인정하고, 현 세대가 전 세대의 과업에 감사하는 그 날, 그 때야말로, 우리의 세대 갈등이 해결될 첫 발걸음이 내딛어졌다고 전 세대와 현 세대가 입을 모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5-04 22:57:23 34 삭제
    욕을 먹을 필요가 있느냐 없느냐, 간단합니다.

    현재의 사회를 만들어낸 것은 기성 세대, 즉 현재의 40-60대(전세대)입니다. 이분들이 2-30대, 즉 전성기일때 만든 사회를 지금의 2-30대(현세대)가 물려받은 것이니까요. 지금의 사회를 만들어낼때 현세대는 어린아이였기 때문에, 현세대의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은 전세대의 책임이지요. 그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느냐고 묻는다면, 글쎄요... 하얀돗단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러니 욕을 먹어야 한다'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 책임은 분명히 전 기성세대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물론 기성세대분들 중에서는 사회를 바꾸려 노력하신 분, 편승하신 분, 역류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 모두를 합쳐 나온 결과물에 대해서는 그 모두가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누구가 열심히 했다, 그것은 존경받고 사랑받기에 충분한 조건이기는 하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면죄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전세대 분들은 전전세대, 즉 독립운동의 세대로부터 아주 그릇된 전통을 이어받게 되었는데, 바로 '나는' 입니다.

    사회문제에 참여해야 하지만 '나는' 안되죠. 독립운동에 목숨과 재산을 바쳤던 전전세대분들의 비참한 말로를 눈으로 보고 체험한 세대니까요. 모두를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나는' 안되지요. 그렇지요?

    똑같이, 다른 모두가 문제가 있지만 '나는' 책임이 없지요. 나는 내 일에 충실했을 뿐이니까요. '나는' 책임이 없지요.

    아주 똑같이, 모두가 평등해야 하지만 '나는' 좀 더 특별해야 하지요. '나는'. 그놈의 '나는'!

    지금 우리의 전 세대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현재의 문제투성이인 사회보다, '나는'을 물려주었다는 점에서 무릎꿇고 백배사죄해야합니다. 현 세대가, 그리고 그 다음 세대가 정신 속에 뿌리깊이 '나는' 혹은 '우리 가족은'을 고집하게 되었으니까요. 우리나라 사람의 정신을 오염시킨 '나는', 그것을 만든 것은 누구고, 그것을 후세의 머릿속에 교육시킨 것은 누구입니까? 하얀돗단배님? 전 세대님? 그게 누구입니까? 그 때 어린아이였던 현 세대에게 직접 주입시켰던, 주입시키는 사회를 만든 것이 대체 누구입니까?

    우리의 사회 문제, 특히 아이들의 문제를 보십시오. 그것이 우리의 DNA가 돌연변이를 일으킨 결과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것은 전 세대가 만들어낸 괴물이, 현 세대의 몸을 갉아먹으면서 뛰쳐나온 것에 불과합니다. 혹시 하얀돗단배님은 지금 이제 그 괴물이 너무나 크게 자라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으시는 것은 아닙니까, 혹은 보지 않으려 하시는 것은 아닙니까? 그 괴물을 만들어낸 것은 누구입니까?

    혹시 하얀돗단배님께서는 지금 말씀하실 때조차 '나는' 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것은 아니십니까?


    이제 곧 우리의 사회문제는 현 세대의 책임이 될 것입니다. 어떤 시대에 태어났든, 어떤 시대를 살아갔든, 어떤 시대를 만들었던 시대는 그 시대를 살아간 자들이 짊어지고 가야 할 과오이며, 업적이며, 최종 결과입니다. 하얀돗단배님, 그것이 욕을 먹어야 한다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으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현 사회를 일구어낸 것은 하얀돗단배님과 같은 전 세대분들입니다. 그 업적은 충분히 칭송받아 마땅하며, 따라서 전세대들은 존경받고 사랑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전 세대분들의 과오 역시 온전히 전세대의 책임입니다.

    윷놀이의 패 네개를 던지면 등을 보이는 것도, 배를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손바닥이 있으면 손등이 있듯이 말이지요. 그 중에 등을 보이는 것, 배를 보이는 것만을 인정하는 것은 완전한 윷놀이가 아닙니다. 지금의 사회문제, 그것은 좋은 것도 그렇지 아니한 것도 모두 전 세대의 책임입니다. 전 세대로서, 스스로 만드셨던 시대에 대해 책임을 지녀주세요. 그래야, 그래야만 그 시대에 대한 자부심도 모두 온전히 전 세대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전 세대가, 그리고 현 세대가 후세대에게 진짜로 물려줘야 할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자신의 시대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아는 정신입니다.
    3 과학이 창조론을 싫어하는 이유. [새창] 2014-02-21 01:20:08 0 삭제
    환상을횡단 님, 제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제가 "'파라라라님께서' 오독으로 트집을 잡으신 것은 맞습니다만"라고 말씀드린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누가 했든 어떻게 했든, 사소한 오독으로 이정도까지 왔으면 올만큼 온 거 아니겠습니까. 적당히 좋게 이야기하고 끝내면 서로 기분 좋게 잠들수 있을 것 같군요. 이런 제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 과학이 창조론을 싫어하는 이유. [새창] 2014-02-21 01:15:12 0 삭제
    파라라라님, 오랜 시간 열심히 이야기하시느라 대단히 피곤해 보이시는데요.
    좋게 끝내고 푹 주무신뒤 다시 이야기하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이런 문제는?

    환상을횡단 님께도 같은 말씀 드리고 싶군요. 파라라라님께서 오독으로 트집을 잡으신 것은 맞습니다만, 굳이 감정싸움해봐야 서로 더 나올 것이 있지는 않을 것 같군요. 서로 좋게좋게 부드럽게 끝내는게 어떻겠습니까, 두분.
    1 과학이 창조론을 싫어하는 이유. [새창] 2014-02-21 01:06:53 3 삭제
    진화를 했다고 해서 원숭이가 갑자기 사람으로 변하거나 그 반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종간 진화라는 이름에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합니다만, 애초에 진화론에서 말하는 진화라는 것은 피카츄가 진화해서 라이츄가 되는 식이 아니에요.

    원숭이와 사람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이야기해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현생 인류가 발생해서 모습을 갖추기까지, 그 전에는 현생인류와 조금씩 다른 수많은 종들이 있었지요. 현 인류인 슬기롭고 슬기로운 인간종은 슬기로운 인간종에서 진화한 생물입니다. 이 슬기로운 인간종은 그 전에 직립하는 인간종으로부터 진화했지요. 이것을 계속 되짚어가봅시다. 직립하는 인간종 이전에는 불완전한 직립을 하는 인간종, 그 전에는 온몸에 털이 덮수룩한 인간종, 그 전에는, 그 전에는, 그 전에는...

    현생 원숭이 역시 발생해서 제대로 확립되기까지, 현생 원숭이와 조금씩 다른 수많은 종들이 있었겠지요. 인간과 마찬가지로 이것을 되짚어가봅시다. 계속해서, 계속해서.

    이렇게 거슬러가다보면 현생 인류로부터 거슬러올라간 계보와, 현생 원숭이로부터 거슬러올라간 계보가 겹치는 부분이 생깁니다. 이 공통 조상에서 각기 분화되어 진화하고 진화한 끝에 한 줄기는 현생 인류로, 한 줄기는 현생 원숭이로 그 모양새가 확립되는 것이지요. 물론 이 공통 조상이 분화하지 않고 그대로 계속 계보를 내려오기도 하며, 그러다가 어느 순간 침팬치와 오랑우탄으로, 혹은 보노보와 고릴라로 도착할 분화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 말씀드린 이 공통의 조상 역시, 다른 종에서 분화한 종입니다. 그렇기에 이 조상을 거슬러올라가면 이번에는 한줄기는 공통조상으로, 한줄기는 고래로 분화한 공통의 공통 조상을 만나게 됩니다. 당연히 이 공통의 공통 조상역시 분화한 종이지요. 이 공통의 공통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번에는 오징어와 공통의 공통 조상으로 분화한 공통의 공통의 공통 조상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무수한 시간동안 끝없이 진화해온 계보를 거슬러올라가는 학문이 진화론입니다. 아구몬이 진화해서 그레이몬이 되는 식이 아니지요. 현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명체를 이러한 진화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완성된 최종 결과물이며, 따라서 종간 장벽이 현재까지의 어떤 시기보다 두터운 것입니다. 종간 진화라는 것이 종이 다른 종으로 널뛰기하듯 변해서 원숭이가 사람이 되거나, 사람을 낳거나 하는 식이 아니라는 것, 염두에 두시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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