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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1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6-14 19:37:56	0	삭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는 것 외에는 별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 인터넷으로 유포되긴 사실상 힘들죠. 그 정도로 그치면 다행이고 제가 알기론 악성어플 다운 유도해서 전화번호부 빼간 다음에 지인에게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협박한다던데.. 혹시 전화번호 다 털리셨으면 이는 어쩔수 없이 감수하셔야 돼요. 어차피 조선족 놈들이라 잡기 어려워서 신고 하나마나겠지만 아무쪼록 돈 달라는거 철저히 씹고 협박해도 대응하지 않는게 최선입니다.
	112	[긴급]오보정정.경찰 “윤창중 ‘네티즌 고소’ 사실 아니다” [새창]	2013-06-13 14:14:55	2	삭제
		11 애초에 사건은 윤창중씨 관련 글이 아닌 일베회원의 사진이 게재된 글에서 그러한 댓글을 달아 일베회원에게 고소를 당한 것이라 합니다. 피고소인 입장에서는 출석요구서에는 고소인의 이름이 적혀있지 않아 윤창중씨가 고소를 한 것이리라 추정하여 글을 쓰고는 언론에서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보도를 낸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신속했으나 정확하지 못했으니 비판받을 만 하다고 보여지네요.
	105	Game over [새창]	2013-05-13 02:08:36	9	삭제
		내가 키우는 캐릭터를 운영자가 맘대로 레벨도 올렸다가 내렸다가 아이템도 넣었다가 뺐다가 이리로 가게 했다가 저리로 가게 했다가 하는데 이 게임 계속해서 할 것이냐 이말이죠?. 계속 하실 분 있으신가요? 게임을 '가상현실'이라고 하는 만큼 저는 현실과 게임이 상당히 유사하다고 보는데 현실과 마찬가지로 게임에도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죠. 간혹 버그가 무수히 많아 시공간이 뒤틀린 미친(?)게임이 있기도 하는데 어쨌든, 대부분의 잘 짜여진 게임은 나름의 독특한 세계를 형성하고 있죠. 이러한 가상의 공간 안에서 유저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자신이 원하는 목적에 맞게 변화하도록 행동하게 되죠. 그렇다면 가상현실에서 신의 지위에 있는 사람이 누굴까요? 물론 이 게임을 프로그래밍한 운영자라고 볼 수 있겠죠. 자 그렇다면 이 게임이 망하지 않고 잘 유지되려면 운영자는 과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우선은 이미 나왔다시피 유저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 첫번째 원칙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유저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되겠죠. 앞으로 가고 싶은데 아무리 방향키를 눌러도 갈 수가 없다면... 바로 로그아웃하고 운영자한테 항의하겠죠. 세번째는 뭔지 아세요?? 바로 운영자의 권한을 넘어서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버그가 있으면 즉각 고쳐야 합니다. 만약 어떤 유저가 돈을 무한대로 생성하는 버그를 발견하고 돈을 뿌린다면 어때요? 망하겠죠? 자 이러한 몇가지 기본 원칙들이 지켜져야 유저들은 게임을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것인데 -재미가 있고 없고의 문제는 빼고-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생각해 보자구요. 현실은 게임이고 신은 운영자라고 가정하고 일련의 원칙들이 우리 현실에서도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첫번째, 신이 우리 삶에 간섭, 말하자면 물리적인 생뚱맞는 변화를 주는가, 저녁에 분명 집에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호텔이더라 하신 분 계시나요? 그러한 일들이 있다고 한들 비일비재 할 만큼 자주 일어나서 누구나 다 발견하는 현상인가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 빼구요. 두번째, 신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고 있는가? 인간은 누구나 다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죠. 세번째, 신의 권한을 넘어서는 일을 인간이 할 수 있는가? 할 수 있다면 해도 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자의 생각이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게임으로 돌아와 봅시다. 우리가 게임을 할 때, 운영자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시점이 언제인가요. NPC의 이름이 운영자라고 해서 우리가 그 NPC를 운영자라고 생각하나요? 아니죠? 한창 몬스터를 때려잡는데 반도 에너지가 안깍였는데 갑자기 몬스터가 죽는다거나 갑자끼 아이템창에 뿅하고 아이템이 생겨났다면 우리는 간접적으로 운영자의 의지를 느낄 수 있죠. 아니면 직접적으로 운영자가 채팅으로 나와 대화를 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즉, 운영자는 게임속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할때에 우리는 비로소 느낄 수 있는 것이지 전혀 아무런 개입이 없다면 우리는 결코 운영자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겠죠. 그렇다면 우리가 운영자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운영자가 없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또 한가지, 우리는 운영자가 프로그래밍한 세계를 넘어 어떠한 일을 할 수가 있을까요? 버그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레이싱 게임을 하는데 갑자기 롤플레잉게임이 하고 싶다고 자동차 게임을 RPG게임으로 바꿀 수가 있느냐는 말입니다. 우리가 과연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 외적인 부분을 바꾸는게 가능할까요? 우주 만물,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우리는 넘을 수 있을까요? 넘어도 되는 것일까요? 저는 무신론자와 유신론자의 차이가 완벽한 PC게임의 유저와 완벽한 온라인게임의 유저의 차이라고 봅니다. 다시 말하자면 무신론자가 보는 이 세상은 버그 없는 PC게임과도 같아서 일단 게임이 있으니 -누가 만들었는지, 혹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는지 관계치 말고- 그 게임을 즐기면 된다는 거겠죠. 반면에 유신론자 역시 버그가 없어서 운영자가 존재할 필요는 사실상 없지만 운영자가 이 게임을 만들었으며 개입 할 수도 있고 개입을 안해서 느끼지는 못할지라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겠죠. 때문에 저는 게임을 한다는 점에 있어서 무신론자와 유신론자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며 단순한 신념의 차이라고 봅니다. 자연 발생이든 신의 창조든 우주는 너무도 정교히 짜여져 있기 때문에 신이 있냐 없냐를 떠나서 필요치 않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인간이 신을 넘어서려 한다면, 넘어서게 된다면 신은 인간을 어떻게 할까요? 만약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이 신을 넘어 설 때에 우주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오유는 무신론을 지지하시는 분들로 너무 기울여 지는 것 같아서 저는 종교인의 입장을 조금 대변해 보겠는데요. 그들이 신을 믿는 그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또한 분명 개인의 자유로운 사변을 통해 도출된 논리에 의한 신념이지 결코 지식이 짧거나 인간의 나약함에 기인한 단순한 생각으로 치부하기엔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그러한 정당한 신념에 의한 행동을 밖으로 표출 할 때에 그 잘못 된 방법으로 비로소 문제가 발생하고 비판받는 것이지 신을 믿는다는 '믿음'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죽음을 상상할 수 있다면 어느정도 진실을 밝혀 낼 수 있겠지만 그럴 때마다 저는 심각한 공포에 휩싸여 버려서 감히 시도 조차 못하겠는데요. 어쩌면 신이 죽음에 대한 상상을 금지해 버린 것인지도 모르겠죠.
	104	정부가 없다면 우리는 더욱 자유로워질 것인가? [새창]	2013-05-09 23:41:35	0	삭제
		자유는 항시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인간 스스로가 이러한 자유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도록 이성으로 통제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인간은 스스로의 정념, 즉 동물적인 욕망(감정)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죠. 두 자유가 충돌할 때,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가장 손쉬운 것이 폭력이며 보다 원만한 방법으로는 대화를 통한 합의가 있죠. 하지만 대화를 통해서 해결되지 못하는 일들이 우리 주위에는 무수히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보다 높은 권위(법률)에 호소하게 됩니다. 법은 곧 정부입니다. 또한 법은 폭력입니다. 니말도 맞고 네말도 맞다고 하면 해결이 불가능 하니 재판이라는 강제를 하게 됩니다. 이에 마음으로는 수긍하지 못할지라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폭력에 의한 합의를 하는거죠. 정부가 없다는 것은 곧 분쟁을 원만히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다 안전한 폭력(권력)에 의하지 않고서는 합의가 불가능 할 경우 극단적인 폭력(살인 혹은 노예상태)이 나타나게 되겠죠. 무정부 상태라는 것은 곧 개개인의 이성에 의해 스스로 다스려지지 않는 한 극단적인 폭력만이 존재할 것이며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지 않는 한 이러한 폭력은 끊임없이 발생될 것입니다. 결론 짓자면, 정부가 없다고 삶의 유지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니나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원만히 해결 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극단적인 폭력사태가 일어날 것이고, 이는 국가에 의해 억압,보전되던 자유가 오히려 더욱 침해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인간은 -혼자살지 않는 한- 정부를 구성함이 자유의 침해를 막기 위해서는 더욱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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