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가 이어졌다느니 주요 식민지이고 일시적으로 점령당했다느니 각자 받아들이는게 다르다느니 관련 없는 이야기는 결국 국력 때문에 독일이 사죄한건 아니라는건 분명해진거고, 그걸 제쳐놓고 딴데로 빠지는 것이므로 언급할 가치가 없으므로 넘어갑니다. 영어로는 Red Herring(훈제 청어)라고 하죠. 논리학에서는 논점 이탈의 오류라고 합니다.
미국은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국력이 강하니까 일본 편을 든게 아니라, 미국은 협상을 하게만 한거고, 협상을 무조건 해야 했기 때문에 우리가 일본한테 양보한 것이지 미국이 일본 편을 들어서 우리가 양보한게 아니죠. 즉 자충수를 뒀어도 국력이 강했다면 좋은 협상을 했을 거라는 주장은 거짓입니다.
독일의 사과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지, 본인들은 별로 반성 안하는데 역학관계 때문에 형식적으로 반성하는게 아닙니다. 독일에선 '네오 나치' 정도가 아니면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이가 없습니다. 폴란드가 연합국에 속하거나 그런 것 때문에 아닙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이죠. 독일이 역사를 반성 안하다가 역학관계에 철퇴를 맞아서 반성한게 아닙니다. 패전 직후부터 처절하게 반성했죠.
위의 댓글에서는, 협상을 미국 때문에 어쩔수 없이 했다고 했으면서, 아래 댓글에서는 미국에 국력이 상대가 안되는 일본과 국력이 대등했다면 더 밀어붙이는게 가능했을거라는 주장은 반박을 위한 반박일 뿐인겁니다.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 자체가 박근혜 정부의 자충수 때문이였습니다. 어느 정부라도 마찬가지인게 아니라 다른 정부였으면 그럴 일이 없었던 것입니다. http://hankookilbo.com/v/6a7596de837e46bd8c03053fca45e311 돌이켜보건대 박근혜 대통령이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천 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2013년 3ㆍ1절 기념사)이라는 초강경 가이드라인을 설정한 이후 위안부 문제는 한일 관계의 모든 것이 돼버렸다. 위안부 문제만이 지나치게 돌출되어 징용 피해자 문제 등 다른 현안들마저 뒤덮어버린 느낌도 없지 않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관계회복에 대한 조바심 때문인지 돌변해 위안부 문제라는 숲 전체를 불살라버리는데 동의해버렸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90100&artid=201602022048445 그런데 박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일 정상회담도 없다는 초강경 대일외교 기조를 들고 나와 한·일 관계의 입구를 거대한 바위로 막아버렸다. 위안부 피해자들과 국민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일본 총리를 만나지 말라’고 요구한 것도 아니다. 박 대통령 스스로 위안부 문제를 한·일 관계의 최대 걸림돌로 만들어 버렸다.
일본과 독일은 같이 추축국이죠. 같이 위안부 징집된 동남아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에 일본의 위안부 부정에 동조하는 입장은 없습니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nNewsNumb=201507100018 [光復 70주년 특집] 끝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전쟁 ① 필리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40100&artid=201602172203555 유엔서 위안부 강제동원 또 부인…일, 국제사회 비난 자초
앞서 청와대는 29일(현지시간)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 중단(disengage)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발표했었다.
청와대는 무세베니 대통령의 ‘대북 협력 중단’ 선언을 한-우간다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로 자평하고 있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29일(현지시간) “우간다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는 물론 대한반도 정책에서 그 어느 때보다 우리측 입장에 전향적 태도를 보여줬다”며 “이런 점은 우간다측이 북한과 군사·안보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왔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605052049005&code=990100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끔찍했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봐도 1500여명이 피해를 입었고, 이 중 200명 넘게 사망했다. 가장 피해가 많은 옥시 제품의 경우 177명의 피해자 중 무려 70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과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은 외국에서는 정화조 세정제나 살균제, 부패방지제 등으로 쓰이는 물질이라고 한다. 피부에 닿거나 섭취했을 때 유독성은 비교적 낮지만 호흡기로 들어오면 폐가 굳는 질환에 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