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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피터제길슨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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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제길슨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98 [SNL] 다음 주 호스트!! [새창] 2015-03-08 23:10:09 4 삭제
    영화 명량에서도 이정현의 남편으로 나왔죠.
    497 송시열과 노론이 '악의 축' 취급을 받는 이유에 대한 생각. [새창] 2015-03-06 17:00:37 2 삭제
    거듭 강조하지만 저는 조선 후기 붕당 정치가 변질되면서 노론의 일당 전제화가 진행되었다는 것을 부정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노론 전체를 조선 후기의 절대적인 기득권 세력으로 만들고, 이 기득권 세력에 현대의 극도로 부패한 기득권 세력의 이미지를 투영시켜서 절대악으로 만든 다음, 그 반대편에 절대적으로 정의로운 선의 세력을 또다시 날조해서 만들어 대립시키는 것이 사극 시나리오들의 현실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실제로는 노론과 협력하고 그들과 한편이었던 정조 등을 오히려 노론과 대립하다가 희생당한 선의 세력으로 날조하기까지 합니다. 뻔한 클리셰 덩어리로 가득한 시나리오임에도 단순한 재미를 충족시키니 대중들은 이에 열광(?)하고 시나리오 작가들은 조선 후기에 대해 공부하고 참신한 이야기를 만들기 보다는 계속해서 노론을 절대악으로 만드는 뻔한 이야기를 만드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겁니다. 과격하게 말하면 이는 역사학은 물론이고 극의 창작 공부에도 소홀한 시나리오 작가와 시나리오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으려는 우리 대중들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노론 음모론이 확산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496 송시열과 노론이 '악의 축' 취급을 받는 이유에 대한 생각. [새창] 2015-03-06 16:50:19 0 삭제
    Codemaker 님//그렇다면 그 붕당정치를 변질시킨 숙종~정조에게도 책임을 돌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붕당정치가 무너진 계기가 바로 숙종의 무분별한 환국 정치 부터이고 영조를 거쳐서 정조 때 결정적으로 붕당정치가 붕괴되었으니까요. 저 또한 노론이 사실상 일당 전제화로 빠지고 그 과정에서 조선 사회가 악화된 것은 인정하지만, 그게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노론이 처음부터 모든 음모를 꾸며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tynet 님//이덕일이 음모론의 단초를 제공하되 이후 대중 매체 때문에 '노론 음모론'이 확산된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이덕일이 역사 선동의 달인(?)이지만 그가 모든 선동을 맡았다고 할 수는 없죠.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 "사극 시나리오가 타당성을 가진' 것과 "역사적 타당성'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저는 "왜 노론을 악으로 묘사하는 것이 대중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가?"가 더 궁금한데 님께서는 지금 이를 가지고 "노론이 원래 악의 세력이라서 그렇다"고 주장하는 격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노론 음모론과 별개로 한다고 해도) 사극 작가들이 노론을 악의 세력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것은, 작가들이 시나리오를 만들 때 클리셰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tynet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떻게든 선과 악이라는 단순 이분법적 구도를 만들고 여기서 '악'은 항상 부패한 기득권 세력, 주인공인 선은 깨끗하고 개혁적인 세력이란 클리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495 [브금]일본에서 온 파란카레 [새창] 2015-03-05 00:00:06 0 삭제
    그 인도식 커리인가? 완전 초록색, 말 그대로 풀때기 색깔인 카레는 본 적이 있지만 이건 뭐......
    494 기생과 매춘은 다른건가요?? [새창] 2015-03-04 15:23:46 5 삭제
    기생을 일패, 이패, 삼패로 나뉘고 그 아래에 '들병이'라고 해서 매춘이 따로 있습니다. 물론 이패, 삼패에서도 매춘을 하긴 했지만 차이점이라면 들병이는 매춘'만' 했고 이패, 삼패는 매춘'도' 한 것이죠. 일패급 기생이면 좀 좋게 말해서(이쪽도 성매매를 한 건 맞는데 상당히 품격(?)있게 한 편이라서요) 현대 연예인 급이라고 보면 됩니다.
    493 오유분들은 2차세계대전의 시작을 무엇으로 보시나요? [새창] 2015-03-04 13:40:09 0 삭제
    전 중일전쟁은 일종의 '판'을 깐 격으로 보고, 진짜 세계대전의 시작은 폴란드 침공으로 봅니다. 물론 중일전쟁의 규모와 그 파급 효과가 작지 않은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국제전'의 성격을 띤 형태라면 폴란드 침공이 더욱 상징적이지 않을까요?
    492 보다가 멘붕을 당한 동인지 '진군하라 전차도'(묘사 주의) [새창] 2015-03-04 00:55:05 0 삭제
    증명의나락님// 일본의 에로 동인지 작가인데 심각한 수준의 '현실은 시궁창' 묘사를 주로 하는 작가입니다...
    491 예비군때 부대마크는 필요없지 않나요? [새창] 2015-03-01 17:50:10 0 삭제
    원래 없어도 됩니다. 잘 모르는 분들이 전역할 때 자랑한다고 전투복에 별 희한한 비표나 문구같은 걸 박는 경우가 있는데 예비군 때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49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3-01 17:31:50 3 삭제
    온돌이 제일 큰 이유입니다. 한반도의 겨울에 온돌이 없으면 큰일나는데, 목조 한옥 건물에는 온돌을 2층 이상 올리기가 힘듭니다. 온돌 구조라는게 생각보다 매우 무겁거든요.
    489 어느 조류 연구 모임 포스터. jpg [새창] 2015-02-28 22:58:18 9 삭제
    허참. 뒷북인 것은 사실이니 할 말 없는데, 이게 베오베로 간 건 또 뭐지....
    488 브금有) 비뇨기과 의사선생님께 '적당히 좀 하라'고 들은 이야기 下 [새창] 2015-02-26 00:54:22 2 삭제
    이상하게 어디서 많이 본 문체인데.......
    487 나치가 나쁜건 알겠는데 제국주의시대 서구열강은 어떤가요?? [새창] 2015-02-24 22:55:37 2 삭제
    나치 및 추축국들이나 다른 서구 제국주의 열강들이나 악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단순한 양비론으로 뭉뚱그려서는 안됩니다.
    그 제국주의 열강들에게 핍박을 받았던 피식민지 국가들도 왜 나치 및 추축국을 그토록 비난하겠습니까? 그들은 모든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윤리 도덕을 부정하고 자신들만의 지극히 왜곡된 윤리만이 절대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편적 윤리에도 어긋나는, '인류의 적'과 같은 행동을 했다는 뜻입니다. 서구 제국주의 열강들의 만행조차 묻힐 정도로 말입니다.
    단순히 그들과 나치들이 같은 악행을 저질렀다고 해서 같은 수준으로 보는 것은, 그만큼이라도 나치를 옹호하려는 네오나치들의 행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과 똑같은 형태가 바로 일본제국의 악행에 대한 합리화입니다. 이를 주장하는 일본 극우들은, 그들과 싸웠던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가 아시아에서 제국주의적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그 악행이 묻혔다며 일본 제국의 악행을 그와 동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요. 영국과 프랑스의 피식민지였던 지역의 주민들조차 일본의 악행에 치를 떨 정도였는데 어떻게 일본과 미영프의 행각을 동일하게 볼 수 있겠습니까?

    굳이 강조해서 말하지만 저는 결코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이 저지른 제국주의 범죄를 옹호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치와 일본 제국의 악행이 그들과 똑같은 선상의 수준이라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486 처칠과 영국 왕실의 일화들 [새창] 2015-02-22 21:54:52 0 삭제
    처칠의 아내인 클레멘타인에게 이런 일화도 있다죠.

    제 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영국의 일부 기득권층은(동아시아의 어느 나라처럼) 자신의 가족들을 캐나다와 같은 안전한 외국으로 도피시키려 했습니다. 처칠의 친척들도 이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클레멘타인이 이들을 만나서 이렇게 말했다죠.
    "소중한 자식들을 위해 그리 하시겠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렇게 하세요. 단, 그런 뒤에 저나 제 남편을 안다고 어디 가서 말할 생각은 버리셔야 할 겁니다."
    485 '고려사' 필사본 완질 발견됐다 [새창] 2015-02-18 09:57:15 0 삭제
    규장각 등에 있는 원본이 실제로는 엄청난 문제가 있어서 거기에 없는 내용이 이 필사본에 대량으로 들어있지 않는 이상 딱히 책이 두꺼워질 일은 없을 것 같군요. 물론 필사본 완질이란 가치 자체는 충분히 큽니다. 비슷한 내용의 사료라고 해도 많으면 많을 수록 좋지요.
    484 [19] 운우지정 운우지락에 관한 퇴계이황과 율곡이이에 관한 썰 [새창] 2015-02-13 14:37:13 0 삭제
    일단 이 이야기 자체는 야사입니다. 다만 이황이 정말로 저러실(?) 분이라는게 문제이죠. 경건한 유학자라는 편견과는 달리 이황은 항상 아내를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쳤고 이를 실천에 옮겼습니다. 단양 군수 시절에는 30살 연하의 기생과 연애를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렇다고 해서 이황이 '위선자'라는 뜻은 아닙니다. 지극히 정상이죠. 다른 유학자들도 인륜을 어기지 않는 한에선 사랑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서경덕처럼 황진이도 본체 만체한 분은 유학자 중에서도 특이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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