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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고레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 내가 곡성을 혹평하는 이유.txt [새창] 2016-05-15 14:57:57 1 삭제
    맞아요 제가 글올리고 나서 그런 인터뷰도 풀렸더라구요! 저는 개봉전 기준으로 15세관람가 목표로 만드셨단 것만 보고 이걸 적었다보니ㅎㅎ 하지만 정확한 워딩은 본인의지로 상당부분 직접적 묘사보다 분장같은 미장센쪽으로 표현을 낮춰서 바람대로 15세를 넣었지만 막상 15세를 받고 나니 본인영화가 약하고 유치해보이나 싶어서 실망하셨다고 한거죠. 저도 어떤 영화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책임감없이 아무것도 안 찾아보고 공부없이 얘기하진 않는데ㅜ.ㅜ양해바라용
    5 내가 곡성을 혹평하는 이유.txt [새창] 2016-05-15 04:37:45 10 삭제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께 충분히 양해를 구하고 글을 시작했다고 믿었는데 역시 제 표현들이 넘치기는 했나봅니다ㅜㅜ 일단은 저도 싸우자고 이 글을 쓴 게 아니고 후갹님도 그런 뜻으로 댓글 남기신 게 아니라는 건 아는데 그냥 묻혔으면 좋을껄 베스트까지 간 마당에 논란이 될만한 부분 좀 짚고 넘어갈게요
    1 어린아이가 직접적인 살해를 연기하진 않았지만 가위였나요? 피칠갑하고 벌벌 떨다가 종구가 안아주는 장면이 있었죠. 그리고 편집된 장면이긴 합니다만 원래는 마지막에 일광이 종구집으로 돌아왔을때 효진에게 왜그랬냐고 물으니 내가 어떻게 된 거 같으니 어떻게 좀 해달라고 폭주하는 장면을 촬영한 바 있습니다. 존속살해, 혹은 거기에 준하는 예감을 아이가 전혀 모르고 연기한 건 아닌 줄 압니다. 어려운 역이고 사전에 부모와 충분히 상의한 끝에 진행한 역할이라고 하죠. 제가 왈가왈부할 부분이 아니란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 "취향상" 겨우 이런 얘길하려고 저 연기를 시켰어? 싶다는 거죠.. 저는 케빈에 대하여 라는 영화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 영화에서도 미성년의 존속살해가 등장하는데요. 그 영화속 담론이 가히 충격적이면서도 유의미했기에 곡성처럼 불편함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 관람가를 자체평가해서 다는 게 아니라는 것쯤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어떤 관람가를 받고 싶다는 의지 혹은 어떤 관람가는 받기 싫다는 노력은 무효한 것이 아니죠. 만약 전체관람가를 타깃으로 하는 영화라면 15세만 나와도 근거가 되는 장면을 삭제 또는 재편집할 거예요. 나름대로 유서깊고 권위있는 집단의 객관적 평가기준을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작정하고, 19금 받아도 어쩔 수 없지! 관객을 많이 모으는 것보다 내 영화적 정체성의 극치 혹은 표현의 자유가 중요해! 라는 주의도 가질 수 있겠죠. 저는 나감독이 그런 배짱을 가지고 아싸리 어른들을 위한 쎈영화를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거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관람가를 걸고 넘어진 겁니다. 감독이 받고 싶어 의도한 관람가가 맞거든용.. 나감독은 15세관람가 염두하고 시나리오단계부터 신경 많이 쓰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부 마니아(?)들은 왜 안청불이냐 더 쎄게 찍어주지 했던 게 곡성 개봉전 반응이었고 저도 그바람에 안심하고 보러간 겁니다ㅜㅜ 어쨌든 그건 나감독 "잘못"은 아니에요! 맞아요ㅜㅜ 하지만 저의 아주 개인적인, 15세관람가라는 걸 소화하지 못하는 저같은 쫄보들에게 보내는 작은 경고와 공감대랄까..? 누군가에겐 가학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어떤 영화를 관람가라는 기준에 의해서만 판단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서요. 청불영화라도 이정도면 내 자녀가 내 참관아래 또는 그게 아니어도 유해하지 않겠다 해서 dvd를 사줄 수도 있는 거고, 곡성같은 경우는 평생 안 보거나 꼭 보고 싶다면 성인이 된 후에 보라고 말해주고 싶을 수 있잖아요. "상업"영화니까. 내가 저 식당 가봤는데 맛이 없어 가지마! 라는 무조건적인 비판이라기보다, 너 맵고짠거 좋아하지? 저 식당은 조미료를 거의 안 쓰는 식당이니까 맵고짠거 먹고 싶으면 가지마, 라는 의견인 거예요. 그래서 혹평 중간중간 쫄보답게 변명투가 많잖아요ㅎㅎ 저는 이런사람이런취향인데 곡성은 이러저러해서 싫다../ 영화 자체 문제보다 저라는 사람에게 곡성이 주는 문제인 거죠. 그러니 제가 혹평한 부분들이 취향인 분들께는 곡성이 아주 좋은, 맛있는 영화일 수 있다는 거 알아요. 그 이야기로 마무리했어야 하는데 졸려서 급하게 올렸더니 반감을 많이 샀나봐요 죄송해요ㅎㅎ 하필 여기 댓글에 피력하게 돼서요
    4 사실 4번이 제일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 세상에 나홍진이 안 유명하대!ㅎㅎ 감독은 영화제목으로 네임밸류를 쌓는 거 아닌가염? 추격자가 유명한 게 나홍진의 몸값인 거죠.. 추격자의 성공에 비해 황해가 빛을 보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서 더 공들여 대중적인(감독 왈/황해가 개봉했던 크리스마스시즌에 영화를 보던 연인 중 여자가 엎드려 울지 않는 수준의?) 영화를 준비하신 거고요.. 저도 영화보고 며칠 지나니까 공포감도 훨씬 덜하고, 이 글을 막 써올릴 때의 저항감도 거의 사라져서 내가 너무 경솔하게 글을 팠나 싶기도 한데요.. 그래도 나홍진은 이름 석자만으로 어필하는 감독 중 하나가 맞아요. 물론 모든 대중에게 어필하는 건 아니겠지만 지금 곡성 자체의 화제성도 나홍진 작이라는 기대감, 추격자와 황해 감독이라는 유명세나 홍보 덕을 안 봤다고 할 수가 없죠.. 우리나라에 이렇게 확실한 대표작, 장르물이라는 색깔까지 가지고 있는 감독 그리 흔치 않아요.. 김지운 하면 장화홍련 그렇게 영화 먼저 뜨고 작품수 늘려가며 차차 감독 이름이 더 유명해지는 거죵ㅎㅎ 곡성은 별점 2개 이상 못 주지만 나홍진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좀비물만 아니라면 또 개봉첫날 바로 보러 갈 의향이 있습니다~
    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4 23:51:57 0 삭제
    도난당일이니까요.. 경찰분들이 검거를 해주신다해도 반지는 찾지못하고 처벌로 가닥을 잡게 될까봐.. 마음이 급하네요
    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2-04 23:48:40 0 삭제
    죄송합니다 혹시 초상권이라든가 문제가 될수도 있을거 같아서..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정도로 참고부탁드릴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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