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힘들때긴 하죠 ㅠㅠ 육아 해본 경험으로는 아이는 너무 예쁜데 회사처럼 가시적인 목표나 성과가 있는게 아니라.. 회사는 가서 일 열심히 하면 월급나오고 보너스받고 승진하고, 자기 효용감이라는 것이 있는데.. 육아하고 살림 재능이 있지 않은 이상 눈에 잘 안보이고 미래가 잘 안보이고.. 그리고 집안일은 해도 해도 티도 안나고.. 전 너무 힘들어서 저 살자고 복직했어요. 회사 나오니 사람답게 대화하고 밥도 먹고, 그때서야 숨 쉴만 하더라구요… 저 마음 백번 이해 해요..ㅠㅠ
전 처음엔 말 없는 본성을 거스르고 한두번 해보기도 했는데 영 안맞고 어색하여 포기.. 그리고 시엄니도 첨엔 가끔 뭐라 하시다가 지금은 포기하셨는지 별말 읍으십니다 사람이 본성을 거스를수는 없어요 그냥 첨 부터 그런 인간이라는것을 받아들이시도록 하는게 서로가 편할거예요 참고로 전 친정 부모님께도 특별한 용건이 있지 않는 한 카톡 말고 전화는 거의 안했던, 아주 무뚝뚝한 성격입니다ㅎ 처음이 좀 서로를 이해하는게 어렵겠지만.. 텅빈 마음으로 없는소리 하는 전화하는 것 보다는 만날때 최선을 다해 잘하는게 좋겠다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외국계 기업 직장인인데 내근직 여자비율 80%고 회식없음, 야근은 시즌 빼고는 거의 없음.. 회사 아주 잘 돌아가고 남자여자 차별 없어요. 글구 야근 어쩌구 하는데 야근은 없는게 기본 맞는 것이고 야근수당 주면서 사람 필요한 정도면 채용 늘려서 적정 인원 유지하는게 맞죠. 지금 회사는 야근이 계속되면 인원충원 필요한지 아니면 해당 인원의 효율이 떨어지는건지 면담 해요. 진짜 일이 많으면 사람 뽑아주고 그게 아니고 본인이 주어진 시간에 일을 못하는거면 저성과자로 평가 되고요.
전에 다녔던 국내회사는 사장님 마인드가 야근해야 일 잘한다는 식이라 맨날 낮에 웹툰보고 12시까지 야근하는 직원이 최고평가 받았던 적도 있었네요ㅋㅋ
저 글처럼 돈 벌어다주는 직원 기준이 영업직이면 순전히 정량적 평가로 평가 가능할텐데, 저런 사장과 회사에 대한 충성심 및 태도까지... 오만가지를 보면서 평가 하는건 30대 후반 직장인인 제가 보기에는 매우 꼰대스러운 태도같아 보여요. 글에선 업무적 특성에 대한 고려도 전혀 없구요.
저도 굉장히 말랐는데.. 사실 자동차로 따지면 연비가 안좋다는 표현이?더 맞는것 같아요; 소화기관에서 뭔가 흡수가 잘 안되는..?그런 느낌이예요. 먹는건 남들만큼 먹고 술도 좋아하고 하는데 그냥 안찌고.. 한가지 특이점은 간식은 안좋아해서 식사나 안주 이외에 간식은 잘 안먹긴 합니다만 그것으로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저 말고도 식구들도 식사 보통 사람의 1.5배~2배 먹는 대식가인데도 매우 말랐거든요.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수 없는것 같아요.
외국계 회사라고 외국인이 일하는것이 아니고 다국적 회사라고 표현해야겠네요. 외국에 본사가 있는, 한국에 위치한 100% 한국인들이 일하는 회사입니다.. 각 나라 지역 이야기 하시는데 똑같이 한국사람들 일하는 곳이구여.. 외국어 사용 환경때문인지 여자들 비율이 많은게 로컬회사와 다른 특수한 환경이어서 외국계 회사라고 설명했어요. 혹시나 오해하셨을까봐 설명 드려요.
지겹게 보는 분란조장글..ㅡㅡ 외국계 10년차 직장인으로서 진심 공감 안되는게 외국계는 내근은 여자 비율이 70-80%정도 되는데 저 논리대로라면 외국계 회사는 불평많고 이기적인 여자들로 어찌 잘 굴러가나요?ㅡㅡ 지금 회사는 사장님부터 임원 등등 거의 다 여자인데 저런 정치질이나 뒷말은 승진 야망에 가득찬 남자들이 더 많이해요. 그럼 저의 경우는 남직원들을 일반화해서 혐오해야하는걸까요?? 본인의 직원뽑는 눈이 낮은걸 성별 탓 하는것도 웃기고 진짜 CEO인지도 의문이고.. 볼때마다 짜증나는글인데 꾸준히 추천받고 올라오네요.
저희 애기는 지금 30개월인데 3달 전 까지만해도 문장은 상상도 못하고 부정확한 발음의 단어?만 했었거든요. 엄마 아빠 빼고 할줄 아는건 신발, 양말, 맘마, 고기, 우유, 물.. 생활에 필요한 단어들; 어린이집에서도 인지능력은 정말 좋은데 말이 좀 느린편이라 자극 많이 주라고 들은게 작년 10월이거든요. 근데 딱 그 이후로 2-3달만에 폭발적으로 어휘력 늘어서 갑자기 별별 단어 써가면서 문장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저보고 소꿉놀이하면서 제가 먹여달라고 하면 “엄마가 알아서 먹어야지~!” 하면서 되받아치고; 뭐 하는중에 다른 놀이 하자고 하면 “이거 먼저 하고 이따가 해~” 이정도로 대화가 되는데 이게 진짜 2-3달만에 갑자기 이리 되어서 너무 신기해요. 발달 관련 된 것이라 함부로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쪼금 시간을 두고 기다려줘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가능하시면 꼭 아기 낳으심 좋을것 같아요. 두돌 지난 아기 키우는데 세상에 진짜 이렇게 세상에 사랑스러운 생명체가 있을수 있을까?? 할 정도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ㅋ 눈 코 입 손 발, 어느것 하나 안이쁜게 없을정도로 말로 표현 못할만큼ㅋ 넘 이뻐요. 요즘 시험관은 정부 지원도 많으니 알아보시구 꼭 해보세요~
음 저는 완전 A같은 사람이라 적절한 회사에서 고속승진하며 좋은 평가 받으며 일 하고 있어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주 40시간만 채우면 근태 개인이 알아서 관리하는..시스템이라; 일찍오고 늦게까지 일하는 것 같은.. 열심히, 많이 일하는 것 보다 성과 중심이어서 아무도 터치 안하거든요. 솔직히 일 잘 못하는 B같은 사람들 5-6시간 일해서 낼 결과를 1-2시간만에 더 잘 해내는 센싱 가지고 있긴 해요. 근데 위 자리로 올라가며 피플매니징 할 수록 더 어려워지더라구요. 저는 그냥 느낌 와서 아는걸 다 설명을 해줘야 하니;; 여튼 회사 10년 이상 다녀보니 B는... 열심히 하니 미워할 순 없는데 성과는 못내고..;; 애매하긴 해요; 그래도 그런게 필요한 회사도 가끔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