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견주지 견모가 아닙니다. 그런 인식이 잘못된 애견문화를 만드는 겁니다. 이빨 드러내놓고 으르렁대면, 죄송하다하고 잡아채서 다른 곳으로 가야지 맞지, '저희 애는 안 물어요'란 대응들이 이런 사단을 만들었다는 생각은 안 하는지...
우리 애들한테 달려들던 쪼그만 강아지 들고 있던 공으로 쫓아냈더니 안 무는 개한테 공격했다고 난리치던 개 엄마가 생각나는군요.. 애들 물렸으면 저 개는 큰일치루는 거니까 빨리 데리고 없어지라더니 눈흘기고 가던 그 매너도 안 잊혀지고. 그게 제가 경험한 평균의 견주들 매넙니다. 운 나쁘게도 작성자님 같은 매너는 없드라구요. 나쁜일이 더 기억에 남으니 사람들 인식도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요?
조심하자는 이야기에요. 비극적인 일도 발생했는데, 나는 조심하고, 개념있는 견주인데, 사회가 나뻐요~ 인식이 떨어져요~ 그럼 개 공원 만들어주세요~ 하면 그 일이 없던 일이 아닌게 아닌거라구요. (입마개, 목줄 의무, 배변 봉투, 연락처 있는 목걸이 이런 거 무시하고, 개 놀이터 있어도 사람 있는데 풀어놓고 핸폰하는 견주가 대다수긴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있으면 또 잦아들고, 중지가 모여져 대책이 나오는 겁니다. 아주 정상적인 프로세스는 아닐지언정..
저런게 정치인의 덕목입니다. 뭐 지나온 길이 멋지고, 뚝심있고, 사람이 잘 생기기까지 하면, 참 좋죠. 하지만, 결국엔 결과물로 말해야 하는게 정치인입니다. 장렬하게 싸우다 죽으면? 장렬한게 아니라 죽은 겁니다. 비열하게 승리하면? 비열한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봅니다. 열내지 마세요) 게 아니라 승리한 겁니다. 최대한의 원칙을 고수하되 갈림길에서의 다소 외도를 하더라도, 자신의 지지자들이 본인을 통해 투영하고자 하는가치를 쫓아 가야 하는거죠. 이게 승리고 결과물입니다 (아예 인간자체가 말종인 경우는 이런 논의가 의미 없긴 합니다). 이재명 시장님 응원합니다. 일 하시는 방식이 제가 생각해 오던 정치가의 덕목입니다. 지켜보겠습니다. 지켜보겠단 말의 함의는 아실 줄 믿습니다.
음.. 학창시절 경쟁 겪을만큼 겪고, 사교육 없이 맨땅에 해딩해가며 그 시절 보내고나서, 애 둘을 키우고 있는 애 아빠의 결론은.. 내가 잘 살아야된다 입니다. 내가 여유 있어야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거 찾게 기다려 줄 수 있고, 하고 싶다는 거 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학교따위에 목 매 달지 않고, 그냥 자기 원하는 거 하면서도 행복하게 자기 삶 꾸려갈 수 있게 키워줄 수 있다는 거. 사교육은 그냥, 자기 만족인거 같아요. 아이를 위한다는 포장아래..
우리는 그게 부족해요. 살기 너무 팍팍하고,그림하나 곁에 두고 보고 싶어 사면 사치 부리는 거고,게임 한정판 하나 사면 철없는 놈이 되는. 그런 게 없어지면, 삼국시댜 기반의 전략시뮬도 나올꺼고, 신과 함께 같은 한국신화도 애니랑 피규어가 나올꺼고, 백제랑 청해진으로 대항해시대도 나올 껍니다.
컨텐츠는 개발과 투자가 아니라, 그냥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놔두면 나오는거고, 그걸 적으면 백명, 많으면 만명 단위의 사람들이 사서보면 문화가 됩니다. 동감을 얻고 퍼져 나가면 그게 확장이고. 하는대로 두는 게 첫번째. 시장이 필터링을 하게 관심을 갖는게 두번째. 적극적인 문화 소비가 존재하는게 세 번째. 중국, 일본은 그게 됐습니다. 중국은 쌓아논 역사가 유구할 뿐만 아니라 상상을 초월하는 인구빨로. 일본은 막강한 경제력과, 적극적인 소비층이 있는 마이너 취향 대국의 성향으로. 네. 그래서 누누이 말하지만, 문화를 사치가 아닌 공기로 느끼기 위한 여유가 선행되야죠. 만화 사보고, 음반 사서 듣고, 영화 한 편 즐길 수 있는 돈과 여유.
다람다람남자님/ 지금 뭐가 문제인지 모르시겠습니까??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다면 왜 숨기고 면피하기 급급했을까요? 공기를 주입하니 마니, 그리도 언론 플레이를 했을까요?? 해경이 죽일려고 했겠느냐, 다른 사례도 그런게 있다 소리는 똑같이 반대로 저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면 의견을 내어놓아야지,사기를 치면 안 되지요.. 지금 저 상황은 국민을 몽땅 속인겁니다. 그게 제일 큰 문제구요.
11111/ ★RoruhYadot 네. 종교쌈하자는 거 아니구요, 그냥 상식 수준의 이야기를 하자는 겁니다. 이야기하신 요지가 기독교적 세계관이라 이해하라.. 라면 상식적 세계관에서 그 언사가 문제되는 발언이라는 것도 이해하셔야죠. 종교적 발언이었으면 게으르다는 말은 왜 문제가 되는지? 그것도 신의 섭리일지 모르는데..? 스스로 기독교적 세계관을 전파하려 하셨으나,본인의 말을 본인이 부정하시는게 문창극 후보자랑도 비슷해 보입니다.
평점이 이렇게 일관되게 안 좋은 곳도 드문 듯 하네요.. 궁금하네요. 실험카메라 한 번 하고 싶다는. 두 명이서 가서 두잔 시키고 가져가다 어딘가에 걸려서 음료가 엎어지는 상황에서는 앉 카페 자리에 앉아도 되는 것인가 아닌 것인가.. 음.. 카페갈때 무슨 솔로몬의 선택을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안가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