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감합니다. 법학전공이라 공무원 합격 사례들 많이 봤습니다. 합격하고 했다는 행동들을 들으면 내가 알던 그 사람들이 맞나 싶을때가 많아요. 그래도 시절이 힘들어서 그런지 일찍 합격하니까 결혼도 잘 하고 넉넉하게 잘 살더라구요. 합격후에 바뀐 인성도 그대로 가더라구요. 내가 알던 사람들은 그대로 추억속에 묻어두기로 했습니다.
위에 댓글 지우고 다시 씁니다. 본문에 조조라는 말 자체가 없어요. 정말 중국 반응인지, 조조가 다 죽여서 중국엔 활을 잘쏘는 사람이 없다고 우스갯소리를 한건지 알수 없어요. 정말 중국사람들이 한국양궁을 대단하게 생각한다면 좋겠는데, 哎呀 还好啦 는 한국이 잘하지만 그래도 중국이 잘했다고 칭찬하는거라서.. 눈치껏 편승해서 같이 즐기지 못해서 비공을 그렇게 받은것 같지만, 그래도 저 본문은 중국이 우릴 칭찬하는건 아닌데..
20년도 훨씬 전에,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학교앞에서 돈은 없고 신분증, 명함 뭐 그런것만 있는 남자지갑을 주웠어요. 하교길이라 집에 오는길에 파출소 들러서 건네줬죠. 며칠 지나서 그 파출소에서 경찰아저씨가 학교에 와서 노트 한묶음 주시면서 지금 처럼 나중에도 착한어른이 되라고 하셨는데.. 세상이 각박하게 변하는지 뭐가 뭔지.. 그래도 옛날에는 직업의식이라는게 있었는데.. 요즘은 너는 모르겠고 일단 나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라는 생각 뿐..
매일 생각합니다. 내가 이상한건지. 사람들이 이상한건지. 이상한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만드는 건지. 내가 이상해서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만드는 건지. 분명 한국에서는 대인관계 아무 문제 없이 잘 살았는데..
영주권자 시민권자들은 쉐어하우스에 잘 안살아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쉐어하우스에 사는데. 불 안끄고 다니는거 이해할수 있어요. 전기장판이나 히터 켜고 나갈수도 있어요. 물이 안 잠겨서 흐르는데.. 나갈수.. 있나? 싶은데.. 음식하고 가스레인지 불 안끄고 나가는 경우도 봤어요. 보통 불끄고 냄비를 옮길텐데.. 한번 두번이 아니라 그친구 있는 동안 계속 그랬어요. 지금은? 아침에 일보고 물 안내리는 사람때문에 미치겠어요.
호주워홀 진짜 말도 많고 탈도 많아요. 일관되게 영어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데.. 제 생각에는 영어보다는 개념이 먼저에요. 영어 아무리 해봤자 외국인 영어실력 거기서 거기에요. 누구는 영어 못해도 잘만 지내다 오는게.. 그사람 됨됨이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영어 좀 한다고 오지들이랑 일하는데서 거들먹 거리고, 냉장고에 남의 점심 훔쳐먹고, 원래 허리 안좋은걸 일하다가 다쳤다고 소송걸고해서 일하기 좋고 시급 좋은 일자리에 한국사람 아에 안뽑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제발 다시 안볼 사람, 다시 안 올 곳이라고 막장으로 살다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남아서 사는 사람들이 한국인으로 살기 힘들어요.
외국에 오래 산 한국사람 중에 성격 좋은사람 찾기 힘들어요. 원래 좋았다 하더라도 별별일 다 겪으면서 변하게 되더라구요. 못버티는 사람은 진작에 한국 돌아갔어요. 끝까지 이 악물고 남아서 버틴다고 생각해 보세요. 좋은 방향이던 안좋은 방향이던 변할 수 밖에 없어요. 처음엔 진짜 한국사람들 왜 이럴까 했는데.. 이제는 상당 부분 이해가 됩니다. 성향 비슷하고 심지어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랑도 같이 살다보면 싸움이 나는데.. 생판 모르는 남남이 쉐어하우스에서 같이 산다는거 보통일이 아니에요. 저는 대학때 4년을 기숙사 생활을 해서 괜찮겠지 했는데..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전공은 달라도 대학은 그나마 비슷한 애들 모아 놓은거 였어요. 윗글에 저런 행태는 반드시 고쳐져야 하지만.. 이해는 된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맞아요. 처남성격에 따라서 달라질것 같아요. 확실히 가사분담, 거주기간 등등을 정해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작성자님 일본 거주중인데 처남 입장에서는 타국에서 식구가 있으면 당연히 도와줘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저도 호주에 살면서 고생 많이 했기에 동생들 오면 다른거 다 필요없고 내가 했던 고생들 안했으면 좋겠다 잘 챙겨줘야지 했는데.. 동생들 입장에서는 당연한게 되더라구요. 동생들도 타국생활 이루고자 목표한 것들이 있기에 집안일.. 솔직히.. 막내가 갓 수능치고 왔는데.. 빨래며 방청소며 오히려 제 일이 더 늘었어요. 피를 나눈 형제자매도 외국에서 같이 살다보니 자주 싸우게 되던데.. 작성자님 신중히 생각하셔야 되요. 혹여 마찰이 생기면 처남도 이제 스무살 넘은 성인이라 감정에 골이 깊어질수도 있어요. 남이면 안보면 그만인데, 이제 가족이니 그럴수도 없잖아요.
실제로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도 한인잡 많이해요. 단, 오래 안해서 그렇지.. 그리고 업주들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한국음식 전문점에 흑인 안쓰고, 일식집에 백인 안쓰고 하는게 업주들 생각에 전문성이 없어 보인다고 해요. 일식집에 스시먹으러 갔는데 호주사람이 사시미 떠주면 뭔가 퀄러티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런 등등의 이유로 한인 사장이 한국사람만 쓴다고 하는데는 개뿔.. 업주들 마인드가 바껴야해요. 월급 줄 능력이 안되면 사업을 하면 안되지!
저는 작성자님 심정이 이해가 되는게.. 제가 10년쯤 전에 처음으로 입사한 회사가 저랬어요. 업계에서는 규모도 있는 회사였는데 대표이사가 70살 할아버지, 장남이 사장, 차남이 공장장, 삼남이 해외영업팀 실장, 뭐 사위에 조카에.. 직원이 많다보니 가족도 정말 많았죠. 문제는 회사가 커지니까 비서도 둬야할것 같았는지 없던 자리를 만들었는데, 취업박람회까지 등록을 해서 300명중에 하나를 고른겁니다. 뭐 시켰는줄 아세요? 8시에 출근해서 11시에 오는 대표이사님 기다렸다가 녹즙 갈아드리고 손님오면 차내드리고, 출장가는 직원들 교통편 예약해주는게 다였어요. 5시 퇴근이었는데 할일이 없어서 퇴근한다고 했더니, 관리팀 이사님이 그러더라구요.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 할일이 남아서 있는거 아니다" 라고.. 그래서 예의상 7시까지 앉아있다가 퇴근했어요. 10년전에 저 일하고 주 5일 일하면서 150 받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편하게 돈벌일도 찾기힘들다 싶지만 그때는 진짜 매일매일이 힘들었어요. 내가 여기서 뭘하나. 뭘 배우나. 내 경력은 내 미래는. 답이 없더라구요..
꼼얌 진짜 호불호가 명확해요. 우리동네 식당에 한국사람들 여럿이랑 같이 간적이 있어요. 딱 한숟갈 뜨고는 못먹겠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저는 그 특유의 시면서 매운맛이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느낌이 좋았어요. 근데 사장님이 한국분으로 자뀌고 나서 맛이 한국식 매운맛으로 변해서 많이 아쉬워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