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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덕덕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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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덕덕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75 사드 체계의 레이더 탐지거리. [새창] 2017-03-10 18:25:21 3 삭제
    사실 중국측이든 반대측의 주장이든 한 가지 더 고려해봐야 할 사항이 또 하나 있는데...

    대부분의 위상배열레이더는 좌우 방향에 대한 탐색능력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사이드 로브 문제죠. 대부분의 위상배열레이더는 위상배열이 아니라 그 할애비라도 좌우 방향에 대해서라면 유호 탐지 폭이 대부분 80도를 넘어가지 못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로파이터처럼 레이더가 좌우로 회전하도록 만들 수도 있지만 사드의 AN/TPY-2는 그렇게 하기엔 지나치게 크고 육중한 고정형 레이더라는 점이 문제죠.

    다시 말하자면 AN/TPY-2 레이더로 기존의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 즉 북한과 중국처럼 좌우로 큰 편차를 보이는 표적을 탐지하려면 장비 자체를 움직여야만 하니 중국이 정말 마음만 먹으면 감시 위성을 통해 운용상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럼 과연 AN/TPY-2 레이더가 북한을 감시하는지 아니면 자국을 감시하는지에 관하여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찰/감시 능력이 중국에게 있는가를 따져보자면.... 음... 지금 당장은 무리지만 조만간에 완비하게 될 거라고 개인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잊고 계시는데 중국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우주개발강국입니다. 동북아시아를 총망라할 정도의 정찰/감사 위성쯤이야 어렵지 않게 도배할 수 있을 거라 보여집니다. 특히나 굳이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다영역 전파레이더 대신 광학장비쯤이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가능할 듯 싶군요.

    하여튼 이걸 감안해 보자면 사실 중국이 사드 배치로 인해 문제를 삼는 건 군사적인 운용능력 그 자체 보다는 미/중 관계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전략 문제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결국 중국이 동북아시아에서 힘을 외부로 투사할 수 있는 방향은 한국과 남중국해쪽인데 미국이 중국에 대한 대포위전략을 점차 완성시켜가고 있는 것을 극도로 불편해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눈에 보이고 상징화시키기 용이한 사드 배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마 이쯤으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 그야말로 미국과 중국의 파워게임 사이에서 좋든 싫든 휩쓸릴 수 밖에 없는데... 사드 배치를 철회하지 못한다면 다른 대안을 중국에게 제시함으로서 반발을 무마시킬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과 일본에게 중요한 이익을 양보했으니 중국에게도 중요한 이익을 양보해야할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로 보자면 아마 바스티옹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까지 건드리지는 않겠다 뭐 이런 식으로...
    74 사드 100m 안에는 사람이 죽어요... [새창] 2016-07-14 01:34:45 15 삭제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애초에 전자레인지의 시초가 레이더 운용병의 경험담에서 비롯된 겁니다.

    과학자들이 전자기파의 효용에 대해서 실험하다가 나온 게 아니라 레이더 운용병이 레이더 근처에서 일하다가 자기 주머니에 있는 음식물이 따뜻해진 걸 발견하고 이유를 밝히다 보니 전자파가 물 분자를 진동시켜서 열을 발생한다는 걸 알아내고 이걸 응용해서 전자레인지가 탄생한 것...

    하여튼 사드 레이더가 꽤나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산하고 이게 사람에게 유해할 수 있다는 것 자체는 부정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이미 2차 이라크 전쟁 직후 인듀어런스 프리덤 작전 당시 비살상 무기로서 전자파를 이용한 시위대 해산용 무기를 사용한 사례가 있거든요.

    그런 고로 전자파의 유해성 여부를 따지는 것 보다는 위험은 있되 그 위험성이 어느 정도이고 어디까지 해당되는가가 핵심인데...

    일단 미군 장비는 대부분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에 대한 운용기준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경우 이는 민간쪽 기준을 차용해서 씁니다.

    전자기기쪽이야 워낙 민수쪽이 더 빨리 발전하기도 하거니와 군용으로는 대체로 Anti-EMP쪽 기준을 충족하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다만 고출력 레이더와 같은 건 민수용에서 잘 쓰이지도 않는데 대부분 기상청 레이더나 외우주 탐사용 전파 망원경 등의 것 밖에 없는지라 사드 레이더와 같이 수천 킬로미터의 탐지거리를 가지는 레이더에 대한 기준은 미국에서도 사실 꽤나 애매해서 민수용이라고 해도 NASA쪽이나 천문학, 항공학쪽 기준을 가져다 쓰곤 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좀 애매한게 이쪽 분야에서 쓰는 레이더 파장은 군수용에 비해 상당히 크거나 압축률이 낮아서 전자파 자체의 에너지가 좀 낮은지라 그게 정말 쓸만한 기준인가는 좀 모호하긴 합니다.

    다행인 것은 미국이 워낙 돈이 많은 나라이다보니 DARPA쪽 자료를 뒤지다 보면 어느 정도 파장에서 어느 정도 에너지면 어느 정도 위험하다쯤은 대충 견적이 나옵니다. 비살상 무기를 처음 개발한 얘들이 DARPA이다 보니 별 희안한 연구를 다 했거든요.

    아무튼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미군쪽에서 말하는 위험거리라는 것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을 거라고 보는 것이 좋을 거라는 겁니다. 걔들은 돈을 쏟아부어서 실험한 걸 토대로 규정을 만들기 때문에 함부로 말 안하거든요.

    미군 애들이 자기들 공식문서로 100m는 위험하다고 하면 정말 위험한 거 맞을 겁니다.
    73 또 오해영 .. 제가 환상을 본건가요???????????????????? [새창] 2016-06-14 22:12:25 3 삭제
    오늘 방송할 14화 스포짤입니다.
    72 [또 오해영] 피상 - 한태진 [새창] 2016-06-12 12:20:23 1 삭제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사실 이 글의 부제는 오디너리 피플이었습니다.

    너무나 일반적인 그래서 더 안타까운 사연이랄까요. 한태진을 응원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71 천조국의 차세대 항공모함.jpg [새창] 2016-02-21 00:12:33 3 삭제
    아.. 참고로 운용 요원이 꽤나 감축된다고는 하는데...

    요건 바로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미해군이 LCS라는 연안전투함을 도입하면서 극단적으로 적은 운용요원을 배치한 적이 있는데.. 이거 때문에 문제가 꽤나 심각했던 적이 있거든요...

    조리실에서 식빵 굽던 사람이 헬기 이착함 한다고 하니까 앞치마 벗어 던지고 뛰어나가던가... 하사관도 아닌 병이 데미지 컨트롤 훈련에 대수상 장비 운용 훈련, 개인화기, 2/3차 특기 훈련까지 받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24시간 경계하려다 보니 인원이 부족해서 다들 만성 피로에 허덕이질 않나...

    뭐 이런 경우가 많아서 미 해군이 바보가 아닌 이상 정원의 150%쯤 태우고 시작해서 하나씩 줄여나가는 식으로 접근하지 않을까 싶군요.

    사실 요즘 완전자동화나 통합데미지컨트롤 등등 인력소요를 완전히 줄인다고 말 들이 많지만 막상 함상 근무하고 군생활하다보면 한 명보단 두 명이 좋고 두 명보단 세 명이 좋은 게 그 바닥 아니겠습니까.

    미해군이라고 해도 딱히 다른 세상 사람들은 아니고 사람 사는 동네가 다 그렇듯이 당장 사람 수 줄인다고 하면 여기저기서 나 죽는다고 아우성칠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니... 인원 감축은 그닥... 당장 현실화될 것 같지는 않군요.
    70 천조국의 차세대 항공모함.jpg [새창] 2016-02-21 00:02:28 16 삭제
    원자력 추진 항모들의 경우 피격시 원자로가 과열 혹은 방사선 누출이 될 것을 대비한 설계를 토대로 건조됩니다.

    냉전시절부터 구소련이 항모 하나 잡아보겠다고 워낙 괴랄한 물건들을 많이 만들다보니 그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대책 같은 게 자연스레 발전되버린 거지요.

    어지간한 대형 어뢰나 극초음속 미사일들의 대량 피격에도 견딜 수 있는 매우 견고한 방호벽들을 여럿 두거나 공간을 비워두거나 함저 부근의 강판을 무식하게 덧대거나 하는 식으로 해결하는 거죠. 배가 기울어서 침수로 인해 배를 포기할 수는 있어도 원자로가 직접 타격을 입어서 폭발하는 케이스는 아마 없을 겁니다.

    다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닌 게... 기존의 항모들은 증기 캐터필터(고압의 증기로 항공기를 밀어냄)를 작동하기 위한 열을 전달하거나 추진 터빈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열 교환기 등등 여러 배관들이 간접적이든 혹은 직접적이든 얽혀 있어서 100% 원자로에 무리가 가지 않는 구조는 아닌고로 외부의 충격이 원자로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면...

    이번 포드급은 아예 배관 같은 직접적인 연결은 완전히 배제할 수 있도록 전기추진식으로 바꾸었고 캐터필터도 전자기 캐터필터로 바꿔버렸기 때문에 원자로 운용에 있어서는 훨씬 안정화가 이루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기추진식의 경우 꽤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데...

    첫 번째로는 상황에 따라 원자로 출력을 조절할 필요 없이 적당히 안정적인 출력만 계속 공급하고 유사시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경우 평상시 캐패시터(컨덴서)에 축적해둔 전력을 활용하는 식으로 접근하여 원자로 수명을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두번 째로는 추진에 모터를 활용하고 전기는 증기와는 달리 매우 세밀하고 매우 즉각적으로 출력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급가속, 급정거 등 고도의 기동성이 필요한 경우에 활용하기 유용하며 추진부와 동력부가 완전히 이원화 되어 있기 때문에 모듈화 설계를 통해 수리나 정비를 용이하게 만들고 요구 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요것 때문에 앞으로의 전투함이나 전차들도 전기추진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세번 째로는 어차피 추진용으로 대규모의 캐패시터(컨댄서)를 탑재하기 때문에 이를 잘만 활용하면 같은 전기를 필요로 하는 전자기 캐터필터나 기타 전자장비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더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레이더의 출력을 향상시키거나 레이저 병기와 같은 대용량의 전기를 필요로 하는 장비를 탑재하기 용이한 기반(베이스)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 레일건이든 자유전자 레이저든 고체 레이저든 대용량의 전기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기추진과 원자로의 조합은 꽤나 적절한 선택이라고 보여지기는 하군요.

    다만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게... 이 캐패시터라는 물건, 그것도 군용이며 원자로나 레일건 운운할 정도의 물건에 대응하는 캐패시터라면 그 가격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DOD가 2000년대 후반부터 이 물건에 투자했던 액수들만 봐도 이게 만만한 가격이 아닌 걸 쉽게 유추할 수 있지요.

    사실 미 육군은 보급의 용이성과 보편성, 활용도 측면에서 연료전지쪽으로 많이 기울었지만 미공군이나 해군은 미육군과는 환경이 좀 다른 입장인지라 캐패시터쪽으로 투자를 상당히 해왔습니다. 미회계감사국에서 하도 중구난방인지라 니들 통합 좀 하라고 여러 번 갈구긴 했는데 요즘 나오는 물건들 보면 미해군과 공군은 꽤나 뿌듯해하고 있을 듯 하네요.
    6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2-11 22:37:17 15 삭제
    이쪽 취미를 한동안 손 놔서 정확한 정보 전달이 되지는 않겠지만 일단 몇 가지만 정리해서 써보겠습니다. 정치적인 분야의 이야기도 할 수 있겠지만 그냥 군사적인 부분만 한정해서 이야기해보록 하겠습니다.

    1. 사드의 한반도 배치로 미국이 이득을 볼 부분이 있는가?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첩보 위성과 해외군사기지를 보유한 국가입니다. 굳이 한반도에 말 많은 물건을 배치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군사적 이득은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첩보 위성들만으로도 대부분의 전략/작전 레벨 군사정보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사드 배치로 인해 미군이 얻을 게 정말 없는가...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윗 글에서 작성자분께서 주일미군기지와 일본 해자대로도 정보획득은 충분하다고 하셨는데...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입니다.

    신장 180cm의 남성이 광활한 평야에서 최대로 볼 수 있는 지면거리는 약 4km정도 입니다. 네. 지평선까지의 거리죠.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가만히 서서는 그정도까지 볼 수밖에 없습니다. 사다리나 초소로 올라가 20미터쯤에서 사방을 관찰할 경우 약 20여 킬로미터까지 관측할 수 있습니다.

    전투함의 마스트에 달린 적외선 감지장치가 시스키밍 대함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유효거리와 같습니다.

    탄도 미사일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논리가 적용됩니다. 탐지거리가 1000km든 1500km든 실제로 유효한(군사적으로 의미있는) 탐지거리는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이지요.

    표적의 고도가 지평선 위로 올라오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현용 레이더로는 탐지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보다 빠른 탐지를 이루어내려면 위의 사례처럼 더 높이 올라가 더 멀리 볼 수 있던가(공중조기경보기), 예상 발사지점과 가까운 곳에 레이더를 배치하던가(전방조기경보체계). 스파이를 심거나 암호해독을 통해 발사정보를 미리 빼내던가. 이 세 가지 중 하나를 택하는 편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입니다.

    따라서 전방에 배치된 정밀 장거리 레이더는 탄도 미사일과 같이 속도가 빠르고 위험수준이 높은 고가치 표적일수록 군사적 가치가 높아집니다. 보다 빨리 포착하여 보다 빠른 지휘결심을 이끌어낼 수 있고 보다 빠른 대응방법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군이 평택미군기지와 주일미군기지, 한국과 일본에 사는 미국인들을 보호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지점과 가장 가까운 남한에 장거리 레이더를 배치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대응능력향상은 그럭저럭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군요.

    2. 중국은 왜 짜증을 내는가?

    솔직히 서해 지역에 대한 해상/공중 탐지는 사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미군이 보유한 군사위성과 글로벌 호크와 같은 고고도 정찰기, 지상 레이더 만으로도 얼마든지 좁고 작은 서해 전역을 정찰/감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사드가 전혀 의미가 없는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중국의 탄도미사일 기지들은 대부분 곤륜, 사천과 같은 중국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는데 그곳에서 주일미군기지와 괌을 타격하기 위해서 거쳐가야 하는 경로에 한반도 남부 지방이 있습니다.

    워낙 깊숙히 위치해 있어서 중국의 탄도 미사일이 발사되었다고 하더라도 발사 사실을 즉시 알 수 있기란 꽤 어렵지만 탄도 미사일이 일정고도 이상으로 올라오게 되면 평택 혹은 제주도의 장거리 탐지 레이더로 탄도 미사일의 경로와 속도, 현재 위치와 예상 탄도를 탐지할 수 있게 됩니다.

    평택에 하나만 있으면 탐지 정밀도가 좀 떨어지기는 하겠지만 만약 제주도에 장거리 레이더가 하나 더 있고 각 레이더 사이트마다 광학 탐지 센서를 추가로 배치하며 연동시키면 광학 센서 특유의 높은 각정밀도와 삼각측량을 통한 고도 및 속도 정밀도로 요격의 확률을 꽤 높여줄 수 있게 됩니다.

    더군다나 만약 한국이 북한을 대비하여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체계에 편입되게 된다면 미국은 북한의 위협과 남한의 요청을 명분삼아 한반도 상공을 거치는 적외선 탄도미사일 발사경보위성(DSP) 시스템을 보다 손쉽게 배치할 수 있도록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적외선 탐도미사일 발사경보위성이라는 물건이 여느 위성들이 다 그렇듯이 한반도만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 내륙의 탄도미사일 부대의 상공을 스쳐지나갈 확률이 높습니다. 바로 이게 중국이 짜증내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죠.

    미국은 북한을 핑계로 중국의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한 큐에 해결하게 되는 셈입니다. 만약 미국이 제멋대로 중국의 탄도미사일을 감시하려고 들었다면 미국의 패권주의니 뭐니하며 시끄러웠겠지만 북한을 핑계로 하면 명분도 그럭저럭 살고 중국의 빈약한 대북영향력('그러길래 니들이 막지 그랬냐'하고)로 서로 면전에서 치고 박을 핑계도 생깁니다.

    3. 한국은 사드로 이득보는게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군사적으로 보았을 때 한국이 이득을 볼 수 있는 건... 음... 사드만으로는 별로 없습니다. 북한과 남한의 거리가 워낙 짧아서(종심이 짧음) 굳이 사드가 아닌 다른 물건(예를 들어 이스라엘이라던지, 프랑스 물건이라던지, 패트리어트라던지)으로도 비슷한 효율을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장거리 레이더로 북한의 내륙을 탐지할 수 있지 않는가 싶으시겠지만 이미 북한 내륙은 24시간 탐지하고 있었습니다. 60년간 휴전해온 나라인데 그 쯤이야 예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또 이미 한국에 그린파인 레이더라고 이명박 정권 시절에 사다 놓은 이스라엘제 장거리 탐지 레이더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레이더 이번 로켓 발사 때에도 그랬지만 이렇다할 소식이 별로 없습니다.

    SM-6와 이지스 베이스라인 9, BDM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꽤 있는데... 미 해군에서 현재 구축하고 있는 BDM은 몇몇 플랫폼 가져다 놓는다고 해서 완성되는 물건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플랫폼부터 군사조직, 관련교리, 훈련체계까지 들여야할 비용이나 바꾸어야할 것이 한 둘이 아니지요. C4I가 90년대 1차 이라크 전쟁 이후로 미래의 군사교리로 엄청 유명했고 말들이 많았지만 한국군이 C4I를 제대로 구현하고 활용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한국군은 그 C4ISR 아니.. C4I부터 제대로 하고 있을까요?

    무엇보다 한반도 도시들이 바다 위의 섬처럼 여기저기 박혀 있거나 만톤급 구축함들이 대구나 대전까지 기어 들어가 지켜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해안도시들 외에는 별로 메리트가 없습니다.

    4. 그럼 당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냐?

    정리하자면 군사적으로는 사드 배치가 한국에게는 그리 높은 효용을 가져다주지 않을 거란 소리입니다. 오히려 한국보다 미국쪽에 이득일 부분이 많겠지요.

    물론 그렇다고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군사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정치적인 부분으로 보자면 꽤나 의미심장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으니까요.

    한국은 미국 정부의 '핵보복' 약속을 철썩 같이 믿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인데...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한반도 사드 배치는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명시적으로 주변국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충분한 행위가 될 것이고 특히 중국에에 미국의 동아시아 영향력이 여전히 공고하다는 것을 강력하게 피력할 계기가 될 공산이 높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미일 주도로 이루어지던 미사일방어체계에 남한이 편입됨으로서 북한에게 전쟁 발발시 어디에 무엇을 쏘던 결국 한미일 삼국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체제가 갖추어졌음을 알려주게 되겠지요.

    솔직히 말해서 북한이 확실히 실수한 것이 미국이 중동에 헛힘을 쓰는 동안 핵개발과 미사일 개발까지 라인 위를 넘나들며 교묘한 줄타기를 한 것이 맞긴 한데... 여기서 분위기가 더 험악해지고 대응방안이 확고해지면 내부결속력이 반대로 약해지는 결과를 낳을 확률이 높습니다.

    크게 사고 쳐서 외부의 견제에 대응하여 내부결속을 다지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게... 게임이론을 적용해보면 외부 갈등이 극한까지 치밀어 오르면 내부결속보다는 오히려 막나가는 수뇌부를 제거하고 핵무장 포기와 미사일 개발 포기를 통해 지금까지 누리던 것 이상의 보상을 외부로 부터 받고자 하는 유인도 같이 증가하거든요.

    멀리 갈 것도 없이 핵개발 포기와 미사일 개발 제한을 통해 이득을 보았던 사람(전XX)이 남한에도 있었으니 역사적으로도 그 효과가 증명된 수단입니다.

    요즘처럼 중국과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전쟁 위험도 계속 높아지게 된다면 북한 내부에서도 딴 생각을 하고 나올 놈이 분명 있을텐데... 적당히 숨 고를 생각도 없이 그냥 저지른 걸 보면 뭔가 멍청한 짓을 저지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6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5-24 22:46:30 7/18 삭제
    리플 하나 때문에 한 번 계산해 보았습니다. 일단 의학적으로 말하는 비만의 정의에 대해 알아 봅시다.

    "진단 시 신체비만지수(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한다(서양인은 30 이상이며, 인종간의 차이를 고려하여 우리나라에서는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함).

    [네이버 지식백과] 비만 [obesity]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자.. 글쓴이께서 158 cm 에 63 kg라고 하셨으니 한 번 계산해보도록 하지요. 기준은 미터 단위이니까 158 cm는 1.58, 몸무게는 그대로 63kg이 되겠습니다.

    1.58의 제곱은 2.4964입니다. 63 kg을 2.4964로 나누면 25.236340...이 나옵니다.

    아주 아슬아슬하게 25를 넘는군요. 누군가의 말처럼 엄밀히 이야기할 경우 의학적으로는 비만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의학적인 관점이 아니라면? 글쎄요. 단언하기는 좀 애매해보이는군요.

    하지만 이 글은 어떤 리플의 말이 정말 맞는가를 확인해보기 위해 작성된 글이니 만큼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만약 작성자님께서 이 리플을 읽게 되신다면 꼭 한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근시일내로 1 킬로만 살을 빼신 다음 착삭을 다시 한 번 올려주십시오. 그리고 그 때엔 당당하게 말씀해주세요.

    '난 이제 의학적으로 비만이 아닙니다.'라구요.
    67 [무도갤펌]대빵공지 번역 [새창] 2015-05-23 02:56:56 3 삭제
    대부분 공감하는데.. 한 가지가 더 있는 것 같군요.

    '다음 측으로부터 요청받은 카페 내 저작권 문제의 소지가 될만한 자료들의 처리 작업'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탑씨의 음란물이나 불법 혹은 편법 물품판매 문제는 어차피 SLR 서버쪽 문제니까 다음에서 딱히 건드릴 이유가 없고...

    그렇다면 다음에서 걸고 넘어갈 만한 저작권 문제가 있다는 건데...

    스펀지밥과 같은 이미지 도용 문제는 빼도 박도 못하는 문제지만 이미 조치를 취했기도 했고 딱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도 아닙니다. 이미지 내리는데 몇 일씩 걸리는 것도 아니고 몇 분이면 되는 거니까요. 소송이야 걸릴 수도 있겠지만 그건 나중 문제고 딱히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남는 건 아직 외부로 유출되거나 걸리지는 않았지만 그 외에도 저작권 문제로 골치 아플만한 사안이 ㅇㅅ 내부에 있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다음이 요구할만한 건 대충 한 두가지겠군요.

    첫번째로 예상할 수 있는 건 관련 내용의 삭제일 것 같습니다.

    '이미 걸린 건 어쩔 수 없지만 안 걸린 것들중 문제될만한 것은 다 지워라.'

    물론 어느 게 괜찮을지 제대로 알리가 없으니 그냥 일괄 삭제하는 쪽으로 갈테고 이건 뭐 공권력이 진짜 다 잡아 넣겠다는 의지로 압수수색하지 않는 이상 딱히 걸릴 일이 없는 비교적 안전한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마냥 안전하지만은 않은데... 워낙 고발 들어간 것이 많아서 다음에 있는 ㅇㅅ 본진에 대한 자료도 검찰에서 뒤져보겠다고 나서서 데이터를 요구하면 어차피 걸리는 건 시간문제인데다가 증거인멸문제까지 들어가서 더 곤란해지기 쉽상입니다.

    만약 다음 측에서도 이러한 위험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면 아마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을 수도 있겠군요.

    '저작권 관련한 문제로 문제가 될만한 것들을 정리하고 해당 당사자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제출하라.'라는 거....

    사실 끌고 안고 가는 것보다 문제되는 애들을 쳐내는게 더 깔끔하고 정석적인 해결방식이기도 하니 이쪽의 가능성도 꽤 높겠군요.

    정상적인 집단이라면 자기 집단내 구성원을 리더가 포승줄로 묶어서 넘기는 셈인지라 난리가 나겠지만...

    위의 반응들을 보아하면... '문제가 되는 애들은 싹 치워졌으니까. 앞으로 우리가 더 밝고 건강한 ㅇㅅ를 만들어 보자'

    하면서 대숙청의 수혜자가 되었음을 기뻐할 수도 있겠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이 드는군요.
    65 수위 조절 사진.JPG [새창] 2015-05-21 21:42:51 0 삭제
    혼란하다... 혼란해...
    64 첫글 올렸다 베오베 간 스르륵 아재인데 약속 지키러 왔습니더 ^^ [새창] 2015-05-15 00:44:18 0 삭제
    바탕 화면으로 잘 쓰겠습니다
    63 그동안 촬영했던 사진중 맘에든거 몇장 [새창] 2015-05-12 23:42:21 0 삭제
    여기 전부 한국인가요? 제가 살고 있고 제가 알고 있던 그 한국? 진짜 요 몇일 뼈저리게 느끼는건데 제가 알고 살아 왔던 세계는 정말 좁은 곳이었네요.

    문화충격이라는 말로도 좀 부족한 게... 세계관 자체가 확장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저 역시 그런저럭 살아온 적은 나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스르륵 분들이 올려주시는 사진들을 볼 때마다 감탄만 나오고... 언제부터 이런 세상이 있었나 싶고 혹시 이 사람들은 나랑 다른 세상을 사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게 찰나에 영원을 담는다는 사진의 힘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압도되는 느낌입니다.

    이런 사진을 찍느라 들인 발품과 노력이 보통이 아니었을텐데 공짜로 너무 쉽게 클릭 하나로 얻어 본다는 게 죄송스러울 정도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드릴 게 추천과 감사밖에 없네요.
    62 오자마자 오유가 뒤숭숭해서 ... [새창] 2015-05-12 23:29:39 1 삭제
    현대판 몽유도원도를 사진으로 구현하셨네요...
    61 스르륵에서 왔습니다. [새창] 2015-05-12 22:00:29 1 삭제
    새 사진 찍어 올려주신 분의 게시글 리플에서 "새 사진은 운빨이 중요하고 잠복해서 찍어야 한다."라고 되어 있던데...

    생각해보니 천체사진이나 인물사진이나 풍경사진이나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진득하게 앉아서 좋은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겠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진득한 인내심이 필요한 사진이나 고기를 낚는지 세월을 낚는지 모를 낚시는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손맛도 많이 보시고 좋은 사진도 많이 찍어 올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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