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조치를 대통령 팔 다리 자르는 식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저는 야당의 논리이며 제대로된 지지자라면 피해야 할 논리라고 생각하고요 책 내용가지고 뭐라한다, 정부정책에 대해 중차대한 위치에 서있는 사람도 아닌데 도덕성을 운운하는건 맞지 않다라는 말엔 그렇게 생각하실수 도 있지만, 문제삼을 수 있다는게 저의 위 댓글에 내용에 들어있습니다. 일반 하청을 맡긴 업주라면 몰라도 정부 소속의 공무원이라는 점, 문대통령 국정방향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생각을 지녔었다는 점 등으로 인해 그냥 묻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의도하시는 바는 알겠습니다. 설령 이번 사건이 아무것도 아닌, 그래서 쳐낸 뒤라도 사실 새로운 사람을 기용하면 된다고, 제대로된 생각을 가졌다면 이 방향으로 생각하는게 맞겠죠. 그런데 우려하는 점이 사퇴시키고 나면 대통령에게 또 딴지 걸기 시작할거고 대통령에 대한 흠집 내기가 더 이어질거다 라는거 아닙니까? 이부분에 대해선 저도 그런 행동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야당의 입장에서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퇴시키지 않고 묻으려고만 한다면 또 다른 입장에선, 특히 이번 문제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지닌 일반 대중이나 문대통령에 대한 약한 지지정도를 가진 사람에겐 오히려 문재인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드는 일일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이렇게 말해놓으면 사퇴시켜도 문제, 사퇴 시키지 않아도 문제 라고 말하는 것 처럼 들릴지 모르겠네요.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요 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엔 사퇴이후에, 제대로된 지지자라면, 계속 문재인 정부의 옳은 행동들을 제대로 지지하고 말도 안되는 논리로 공격하는 것들에 대해, 예를 들면 탁현민 사퇴의 연장선에 문재인 정부의 무능 문재인 정부의 도덕적 결함을 연결시킨다는 등의, 반박하고 논리의 부당함을 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퇴 이후의 상황에 대해선 지지자로서 대응해 나가고 할 부분들이 오히려 존재하죠 그런데 사퇴시키지 않고 묻으려고만 하면, 지지자로서 또 나아가서 문재인 정부로서 제대로 대처해 나갈 방법이 오히려 줄어든다고 생각하네요. 왜 여성에 대한 권리 신장 유리천장을 없애겠다고 말하며 저런 사람을 공직자에 앉히느냐? 라고 말하면, 거기에 대한 반대의견으론 오히려 수동적으로 과거의 일이지 않느냐, 일만 하면 되지 않느냐, 또 다른 접근으로는 사퇴시키면 오히려 더 역풍맞지 않았겠냐 하는 정도로 밖에 대응하지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발언 근거도 부족하고 오히려 더 일반 대중에게 공감받지 못할 논리라고 생각드네요
너무 길게 쓴것이 아닌가 생각들지만 나름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떤 분들에겐 가짢지도 않은 말을 또 길게 주절거렸다, 혹은 자유당에 가서나 주절거려라 혹은 어디어 왔냐는 등의 말이 나올 지 모르는 댓글이지만, 반대 입장도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말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 부족한 글로 써봤습니다
왜 인가를 말씀드리면 사퇴 하는게 더 낫다 생각해서입니다. 설령 과거라 할지라도 잘못되었다 할 수도 있는 , 여성관련 인식을 가진 사람이, 행정관이라는 고위관료에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능력이 뛰어나다를 떠나서 불편할 수 있죠. 일반 상식이나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든 생각을 가졌던 사람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 판단되어, 그런 사람이 국가의 녹을 받는 자리에 있어서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아 보이네요. 저또한 그렇게 생각하고요 논란이 되고 문제가 될 수 있음에도 많은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퇴수순을 밟지 않는건 현 정부에 대한 신뢰 마저도 흠집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사람을 쓰지 않는다 말이 나올 수 있고 여성 참여를 표방하는 정부의 입장과 이번 행정관의 생각은 너무나도 큰 괴리감이 느껴져서 정부의 말이나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 마저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참여를 독려하는 정부에 여성차별적 발언을 일삼았던 행정관이라뇨, 라고 말이죠.
야당의 논리다라는 말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논리가 될 수 없다는 건 당연히 아실거라 생각하고요. 결국 대통령 흔들기다 사퇴시키면 국정운영에 문제가 생길거다 라는 말엔, 오히려 사퇴시키지 않는것이 더 운영에 문제가 될 것이며, 위험하다고 생각되기에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떤 문제가 더 크냐 하는 점은 가치관에 따라 판단 근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사퇴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에 더 낫다고 봅니다. 어디서 왔냐는 등의 말엔 대꾸 하기도 민망하구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만 댓글에도 나왔다 싶이 맛있는 파스타를 고르는 방법!이나 정통을 강조하신 만큼 뭔가 기존의 정통이 아닌 이태리과 다른 맛이 있다는 것 같은데 정통의 이태리 음식이 가진 맛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 제 배가 더 고파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특히 까르보나라 토마토 스파게티 그렁건 너무 대중적 맛이 획일화 되어 있는것 같은데 정통은 뭔가 다른 맛이 포함되어 있을까~ 정통이라고 다 입맛에 맞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물론 정통을 한번 맛보고 싶다! 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여러가지 눈여겨 볼 만한 ㅓㅁ들을 잘 설명해주셔서 재밌게 봤습니당
늦는걸 막기 위해서, 잘못한 일은 견제하고 잘한 일은 칭찬함으로서 나라다운 나라를 세워 나가는 것 아닌가요 번외로 저는 무조건적 지지라는 말이 어떻게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네요, 절대로 실수할 일 없고 절대 부패할 일 없으며 절대 최선의 선택만이 행해진다는 전제가 가능하다면 모를까. 참고로 저 포스터는, 합리적 의혹에 대해서 또는 이미 나온 사실을 가지고 스스로의 가치관으로 판단하여 결정내린, 국민으로서의 판단 조차도 매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 담으려고 한 의미는 다를 수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