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집안일을 이거이거이거는 남편책임, 저거저거저거는 아내책임. 이렇게 나누어놓고 건조기는 남편몫...이었다고해도 이해가 안되요. 굳이 자는사람 깨워서 할 일인가...걍 아 피곤한가보네 하고 해줘도 5분이면 할일을 부부끼리 5분정도도 니일내일따질일일라나요. 물론 평소에도 집안일 하는둥마는둥 졸리면 자고 집안일은 매번 아내분이 다하고 해서 평소부터 좀 쌓인게있다면 이런 객관적인 서술로 풀 문제는 아닐테고...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마 진짜 자는사람깨워서 건조기에 빨래 꺼내오라~~가 아니라 그만자고 일어나서 빨래도정리하고 집안일도 같이 좀 하고 나랑 얘기도 좀 하고하자~~~아니었을지. 걍 자는사람 깨워서 빨래꺼내죠~~는 너무 아닌거같은데...
저는 조금 반대생각. 베트남사람이랑 오래일했는데 무슨 개인방송어플같은거로 베트남가족들 연결해놓고 죙일켜두고 얘기하면서 일하고 보고 일하고 얘기하고 일하고... 가족들과 보고 얘기하는게 주고 일이 부가 되버리더라구요. 잘 조절하믄좋겠지만...그냥 가족보고 힘내는건 퇴근후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봐요. 잘 조절하는 친구들은 일하는내 폰한번 안보고 일하고 퇴근하면 거의 영통 잘때까지 하기도하는데 그런건 당연 좋지만 일할때도 수도없이 폰보는건 진짜 같이일하는 입장에 커뮤니케이션도 안되고 실수도 많아집니다.
남편분 말이 좀 섭섭해도, 같은 뜻이라도 좀 다르게 말했으면 훨 좋긴했겠지만 이정도까지 불편해서 집에 가는길에 말하고,인터넷에 말하고 할 정도인가? 생각해보면...그냥 글쓴분도 '그러게 이거 해드리면 당신 부모님도 좋아하겠네~~'하면 그냥 다들 하하호호 할 정도의 얘기같은데... 글쓴분 잘못되었다는건 아니지만 진짜 갈수록 남녀갈라서 "이거 나만불편해?" 식의 대립이 많아지네요.좀더 둥글게 받아들이고 감싸자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