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댓 안달은 댓글들도 다 정독했어요 ㅎ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아가 재우고 얘기 해 봤는데 집안일 해도해도 그대로인거 아니까 그냥 대충 하래요 고생하고 있는거 안다고 본인부터 신경 끄라는 이런 좋은 남편^.^ 밥 대충해도 된다고.. 여태까지 제가 해준 밥 입맛없어서 억지로 먹었는데 어제 훈제오리 600g 한 근을 혼자 다 먹은 이런 좋은 남편^.^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지는 날이 오겠죠ㅜㅜ 다들 감사합니다
맞벌이가 아니면 연장보육은 힘들더라구요~ 빨래를 매일 삶는 건 아니고 오염도가 심한것들을 모아서 삶을 정도로 모이면 삶는 편이에요ㅜ 그래도 댓글들 조언을 따라 집안일을 조금 내려놓기도하고 오전에 필요한 일들을 다 끝낸뒤 오후에 집안일을 하니까 훨씬 편해진 것 같아요 오늘부터 남편 저녁밥도 차려주지않고ㅠㅠ (이건 너무 미안하네요) 점심에 미리 해놓은걸 저녁에 스스로 데워먹기로 했어요.. 언제까지 갈런지 모르겠지만ㅋ 남편도 일 힘들게 하다 와서 입맛도 없는데 제가 뻔히 고생해서 차려준 걸 아니까 억지로 먹었다고 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아이가 요새 밤잠을 너무 안자기도 하고 짜증도 많아져서 저는 아기랑 저녁 먼저 먹고 그 시간에 나가서 1~2시간씩 산책 하고 오려구요.. 오늘도 말 안듣는 아기랑 지지고 볶고 한시간반쯤 산책 하고 오니ㅜ 9시반쯤 들어가서 10시 반쯤 잠들었는데 앞으로는 점점 더 자는 시간이 당겨지겠죠.
남편 퇴근이 어중간하게 늦어서 퇴근하고 저녁차려주고 치우면 애기 잠자는 시간이 늦어지더라구요ㅠ 예전엔 남편 퇴근하든 말든 애기먼저 재웠는데 애기가 아빠 얼굴 하루종일 못보다 보니 주말에 쉴때 아빠 보면 낯설어서 경기 일으키더라구요 ㅋㅋㅋ 출장 갔다와서도 낯설어서 울어요ㅠㅠ 좀 스케줄을 조정 해 봐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이해가 되는 듯 해요 저희는 평일에 아빠 퇴근하고 밥먹고 아기 놀아주는 시간이 잠깐이라 주말엔 오히려 집안일 거의 안하고 밖에 가족끼리 나가서 놀아요 외식을 하거나.. 장난감 같은 경우도 정리 안해놓으면 어디 있는지 몰라서 잘 못가지고 놀고ㅠㅠ 뛰다가 밟고 많이 다쳐서 장난감은 제자리에 정리 해 놓는 편이에요ㅠㅠ 빨래는 냄새가 문제인가.. 싶어서 섬유유연제도 바꾸고 건조기시트도 샀어요 ㅋㅋ 그래도 오늘 우유 흘려서 이불빨래는 했네유ㅋㅋㅋ 조언 감사해요
여름이라 빨래에 냄새가 나서 매일 돌려요ㅠ 선선해지면 빨래는 좀 줄여 보려구요. 어린이집 에서도 옷에 물감 같은거 묻혀 오고 흙에 뒹굴다 보니 간간히 삶아야 할게 생기더 라구요 날잡고 드러운 내복이랑 같이 삶아버려요ㅋ 설거지는 밤에 아빠랑 아기 같이 놀아주려고 보통 다음날 아침으로 미루는 편인데 이걸 해 놓으면 좀 편할 것 같긴 하네요
맞아요 타협이 잘 안되더라구요 남편이 출퇴근시간도 길고 새벽부터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고 일이 힘든편이라 전업에다 아가 어린이집 보내는 내가 더해야지 하는것도 있고 하루 저녁 한끼 집에서 먹는 남편 밥 더 신경써주려는 것도 있어서 아가 어린이집 보내고 진짜 빡시게 하는데 그래도 저녁 되면 그대로고 ㅋㅋㅋㅋ 주말 되면 밀린 집안일 천지에여ㅠ 에효ㅠ
매일 저렇게 하는건 아니고 병원갈때나 불가피한 외출이 있을땐 방에 머리카락 굴러다녀도 신경안써요... 바깥에서 흙놀이도 잘 하고 오고 아가도 땅바닥에 떨어진거 주워먹게 냅두고 비오는날은 아이가 물을 좋아해서 일부러 우비하고 나가서 흙탕물에도 놀고 해서 청결에 신경쓰는 편은 절대 아니에요 매일 청소해도 덜 신경 쓰는쪽엔 물티슈로 닦으면 까맣게 묻어나오는데 다들 살림을 잘 하시는 건지 제가 못하는건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