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비추요. 뭐 애인이 아닌데 하지말라 라는 이유라기보단, 처음이기에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게 앞으로 작성자님께 있어서 연애나 이성에 대한 생각이라던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꺼거든요. 흐름상 썸타면서 하는거면 상관없지만, 관계는 성행위 외적인 부분이 더 크다고 봅니다.
혹시 몰라 말씀드리는데 고백은 도전이 아니라, 서로의 연인관계를 확인하는 행동이에요. 혼자 전전긍긍하다가 고백하시는 일이 없길바라며 남기는 말입니다. 이성으로써 좋아하는게 아닌척하면서 친근하게 굴면서 관계 회복 후, 조금씩 남자로써 매력을 보여주시면서 호감을 갖게 하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작성자님은 연애경험이나, 마음의 여유가 안되셔서 힘들것 같아요. 그냥 친한 누나 동생사이로 지내시면서 다른분이 마음속에 오시길 바라시는게 좋아보입니다 ㅜㅜㅜ
나 누나 한테 할말있어" 이러고 같이 따라갔습니다. 그랬더니 누나가 "아니야, 하지마" ㅜㅜ.... 이게 장난스러운 말투인지도 중요하지만 일단 흐름상 연인관계로의 발전 가능성은 많이 희박하다고 볼 수 있어요... 흐름상 고백할것같아서 미리 거절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여성분은 이제 작성자분이 부담스러워져서 친분을 호감으로 착각하실 수 있어서 혼자간다고 한 거에요. 전 글에도 답글을 달았지만, 이렇게 된이상 더 다가가시면 안될것 같구요... 이번 일을 경험삼아 다음부터는 천천히 다가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사과보다는 그날 안좋은 일 있었는지 물어보면 안좋은일이있었다 부담스럽다 등 피드백이 있을꺼에요. 무조건적인 사과는 좋지않아요. 누나가 좋아서 그랬다 보다는 '가볍게 손 좀 잡은건데 뭘?'이런 마음가짐으로 좀더 편하게 대해보세요 친구대하듯이.. 친해진다음 자주 연락하면서 공개적인장소에서 개인적인 만남을 주선했을때, 거절하지않거나, 거절하더라도 다시 그분이 주선하려한다면 관계 개선의 여지가 있어요.
여친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여성분들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어야 쉽다고 생각해요. 대화하는데 본인이 어색하고 부담을 가진만큼 상대방도 그렇게 느껴지고, 그러면 대화조차 잘 안 이어집니다. 동호회나 모임을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여가생활이 일치하면 편한 대화주제가 하나 있는 것이고, 개인적인 만남을 이어가기에도 부담이 적기 때문이에요.
다양한 여성분들과 친분을 쌓고, 여친을 만드려고하는게 아닌 친구관계로 지내려고 하다보면 왠만하면 저절로 글쓴님과 잘 맞는 여성과 맺어집니다. 어차피 연애를 시작하는 것은 스킬이나, 언변에 달려있을 지 몰라도, 연애를 지속하게 되는 것은 각자의 마음이 잘 맞아야 오래 갈 수있어요.
그리고 썸이 아니다 ㅡ 어장인가? 라는 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여성분은 단순 친분이였을 수있는데, 글쓴님이 오해하셨다고 그게 어장은 아니거든요. 어장은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지만, 고백하면 애매한대답을 하면서 애매한 관계를 유지시키면서 상대방이 다른 이성한테 못 가게 하는 것을 보통 어장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여친과 3년째 연애를 하고있고, 주변의 형, 동생들에게 본의아니게 연애상담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늘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는데, 호감이 있는 상대는 절대 헷갈리게 하지않구요, 일반적으로 여성분들은 남자가 좋아하면 연애경험이 없지 않는 이상은 대부분 먼저 눈치를 챕니다. 썸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방법은 그 누나분과 작성자님이 '개인적'으로 연락, 만남, 무언가 함께 한 시간이 있는지가 크다고 봅니다. 물론 글쓴님의 손을 뿌리친건 그날 무슨 일이 있거나, 기분이 안좋은 일이 있거나, 갑작스러워서거나, 그럴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예측하기 그렇구요, 차분히 물어보세요. 그리고 개인적인 만남, 연락, 단 둘만이 함께한 시간이 어느정도 있고, 단 둘이 영화를 본다고 해도 친한 누나 동생사이인 경우일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고, 이성으로써 호감을 느끼고 썸을 타는게 아닐 수 있어요. 그 누나가 작성자분이 연락하지않아도 목소리듣고 싶다고 따로 연락한 적이 있는지, 주말에 볼수있냐고 물어봤는지, 이런것들을 먼저 생각해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저도 약간 관계를 길게 길게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단순히 피스톤 운동하다가 사정하고 마치는게 아쉽고, 또 관계 가지는 그 순간이 행복하고 사랑받는? 그런 느낌이여서 길게 하다가 끝내라고하면 끝내는 편입니다. 즐기시다가 이제 끝내달라고(멘트는 음...) 표현을 해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