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먹을 줄 모르네' 의 뉘앙스가 '야 이렇게 먹어야 더 맛있거든?' , '이것도 못먹냐?' 라면 작성자님의 글 뉘앙스는 '이걸 왜 먹어?' , '이걸 왜 그렇게 먹어?' 의 뉘앙스에요.. 전자 후자 둘다 상대방의 식생활을 이해하려고 하는태도는 아닌거 아시겠죠..? 저도 비린내나 누린내 나는음식 잘 못먹는데 그렇다고해서 그걸 먹는 사람들에게 '이걸 어떻게 먹어?' 라는식의 뉘앙스는 풍기지않습니다. 저도 닭발 똥집 다 안먹지만 '안먹어' 의 뉘앙스보다 '못먹어'쪽으로 말하는편이구요. 왜냐면 상대방은 그 음식을 즐겨 먹을수도 있으니까 니가 즐겨먹는거 난 안먹는다보다 못먹는다쪽으로 말합니다. 물론 안먹는걸 안먹는다고 하는건 이상한게 아닙니다만, 저는 대부분 단순히 배만채우기위해 사람을 만나서 밥먹으러가는게아니라 그 사람과 어느정도 데이트 하는 (친구건 가족이건) 느낌으로 식사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안먹는다라고 반감주기보단 못먹는다고 해서 최대한 합의점을보죠 탕수육으로 예를들어 몇명은 부먹이다 몇번은 찍먹이다했을때 제지인들은 3분의1정도만 부어 놓거든요 근데 작성자분같은경우에는 나는 찍먹이니 3분의1도 붓지마라 입니다.. 식생활 존중해주시는 친구들의 배려를 당연시 여기는것 또한 안될일인거같아요
예를 들면 친구중에 일베하는친구가 자꾸 일베얘기를 꺼내면서 은근슬쩍 일베를 옹호하며 글쓴님한테 접근하신다면 그때도 그냥 묵묵부답 쓴웃음짓거나 못들은체 하시면서 지나치실건가요? 저같으면 10명잃더라도 그친구한테 일베하는인간 상종안하니까 일베얘기 더이상하지말던지 그냥 입닫고있으라할거같아요 그10명에게도 그냥 나쟤 일베하는거알고 그냥 상종안하기로했다 당당하게 얘기할거같구요 ㅋㅋ 설령 그인간이 지인10명에게가서 제뒷담화까고 분위기 조성하더라도 전일단 똥은 피할거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인간이 뒷담화하는거에 동조해서 같이 김치년이네뭐네 몰고가는인간들이면 지인잃을까봐 덜덜안떠셔도될거같은데요 지인10명까지 세트로 다버리는게낫습니다
그리고굳이 나쁘게 끊으란법은없습니다. 그냥 글쓴님 쓰신글보면 완전 혐오하시는거같아 전부다끊는걸 추천해드리지만 좋게웃으면서 거절하시는방법도있어요 다만, 웃으면서 제대로 직구멘트 날리셔야지 웃으면서 말빙빙돌리는건 오히려 도움이안됩니다 ㅎ 웃으면서 ' 부담스러운데 그만하세요 머릴 쓰다듬는다던지 밤길걱정이라던지 그런거 안해주셔도되요 ㅎㅎ 계속 제가 불편한거 티냈는데 모르시네요계속ㅎㅎ' 이런식으로라도 말씀하세요 저런식으로 거절했는데 뒤에서 지인들에게 뒷담당하면 그냥 끼리끼리니까 다끊는게 낫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를 남자분이 혼자쓰긴 힘듭니다 정말 작성자님이 완고하게 싫다고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혼자 드라마쓰고 지인10명과 뒷담화 속닥거리면 딱잘라 말해서 정신병자죠; 싫다는데 드라마쓰고 북치고장구치고 지인들도 맞장구쳐주고하면 아까말씀드렸듯이 그냥 그무리통째로 인생에서 쳐버리고 안엮이는게 여러모로 유익합니다 ㅋㅋ; 진짜 막쳐내고 싫다고발악해도 들러붙는경우는 경찰에 신고하시면되고 신고케이스까지가아니라면 분명히 작성자님 선에서 끊는게 가능하다봅니다 지인신경쓰이는건 알겠습니다만, 말씀드렸다시피 똥부터피하세요 똥껴안고 지인지키느니 똥은피한후에 지인에게 따로 연락을하든지하는게 더낫습니다; 그리고.. 지인이나 주변분위기때문에 자꾸 휘둘리시는거같은데 그게싫으시면 정말 바로쳐내셔야해요 ㅎ 그 지인들때문에 휘둘리다가 쳐내시는것과 그냥 바로 싫다 느끼셔서 당시에 쳐내시는것, 이중에 후자가 낫습니다 정말 뒷담화가 걱정되시면 그냥 애초에쳐버리셔야되요 ㅎ 그게 대시하는 사람입장에서도 더나은 방향인거같구요 ㅎ
지인과 주변분위기를 이유로 완강히 못끊어내신채로 대시하는사람 욕만 주구장창하시면.. 네.. 그냥 윗댓글분들 처럼 마찬가지로 답답하게 보이고, 드라마를 같이 써내려가는걸로밖엔 안보이겠죠.. 온갖 쌍욕을 하시면서까지도 지인때문에 주변분위기상 못끊어내시는거라면.. 그건 본인이 선택한겁니다 ㅋㅋ 대시를 참아서라도 지인들과 안껄끄럽게 지내겠다 라고..ㅋ
글쓴님한테 뭐라고하시는분들은 왜 ' 분명 실제론 아무말도 안하거나 못할거면서 여기와서 그냥 글만 써대는걸꺼야 ' 를 전제로 깔고 가시는지;; 글쓴님은 분명 옳은 사고를 가지고계신데 답답이로 몰고가시는 몇몇분 계시네요
비상식적인 행동을 자신의 가족이했을때는 정말 속상하면서 화가나고 난감하고 근데 그게 자신의 가족이라 더 열받아요 비상식적인 사람이 내가족이였다니 하면서 절망감도들고.. 남이였다면 뒤도 안돌아볼 상황이겠지만 자신의 부모님이고 가족이기때문에 더군더나 여기서 바로 글쓴님이 몇몇 댓글다신분들처럼 필요이상으로 극단적으로 나가면 오히려 와이프분이 더 불편해지는 상황이 올수도있구요 한번 더 어떻게 이상황을 해결해야하나 생각하고 약간의조언을 구하는 의도로 글을쓰신거같은데..
글쓴분 마음은 어느 정도 이해되는거같아요 비상식적인 행동과 말을 가족이했을때 그기분.. 일단 외식권유해보시고 와이프분의 몸상태를 다시한번 잘전달하신후에도 그러신다면 그냥 있는그대로 말씀하세요 지금 생각하시는거 처럼.. 상식적으로 몸이 회복안된 사람한테 생일상차리라는건 말이안된다고.. 대강해도 되는거면 그건 와이프랑 얘길해보겠다하세요(그냥 평소먹는 밥상에 미역국이 올라가는정도) 다른 며느리도 그렇게 사냐고 물어보신건 아마 너무 어머님이 당당하게 요구하시기에 물어보신거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와이프분이 여건이 되실때에도 근사한 생일상은 당연한게 아니에요 근사한 생일상을 챙겨드리면 지극히 와이프분이 정말 잘하신거고 지금처럼 여건이 안될땐 외식하는게 가장 정답이라고 봅니다
암튼 글쓴님이 화가나는것도 맞는 상황이고, 와이프분이 생일상을 차려드려야하는건 건강한 상태이셔도 당연한게 아니기때문에 말씀을 꼭 드려야할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