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면 여성성을 최대한 부각시킴으로써 성평등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솔직히, 뚱뚱한 여성이 메갈을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자꾸 퍼져나가는 요즘 상황을 고려하면 그닥 긍정적이기만 한 캠페인은 아닌 것 같네요. 요즘 뚱뚱한 여자만 보면 메갈인 것 같다는 남성분들의 댓글이 점점 자주 눈에 띄더라구요. 저런 모습은 그 어처구니 없는 선입견을 키울 수 있다는 걱정이 생겨요.
예쁜 여자(잘생긴 남자)가 멘탈도 건강하다..까지는 뭐 피해보는 사람 없으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뚱뚱한 여자는 메갈이고 못생긴 남자는 일베다..는 정말 많이 위험하잖아요.
Julia님 응원합니다. 저도 Julia님 원글 읽고 (댓글도 달았었습니다) 그알 나오신다는 글도 읽고 기억해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오유에서 심심하다고여님 댓글 보자마자 아 Julia님 이야기구나 하고 바로 이해했습니다. 저도 쪽지로 말씀드릴까 하다가 피카츄님 댓글 보고 전해들으시겠구나 했어요.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것 기억하시고 힘내세요!
음.. 환승이별이 나쁜 일이긴 하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고.. 그런데 그냥 글썼다가 지웠다고 새로 글까지 파져서 저격 당할정도로 만인에게 잘못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지금 글쓴님도 저 원글님께 매우 적극적으로 상처주고 있는거에요.. 요즘은 넷상에서만 정의의 사도가 되고싶은 분들이 참 많은듯.
정말 분노와 혐오의 시대인 듯;; 식당에 가서 돈 내고 밥먹다가 머리카락 등이 나왔을 때, 사장을 불러서 적당히 컴플레인을 제시하는 건 당연한 권리 챙기기이지만, 종업원에게 쌍욕 패드립 시전하는건 그냥 진상에 갑질 아닌가요? "퀄리티가 나쁘면 욕먹어도 싸다"에서 "욕먹어도 싸다"는 "컴플레인을 받아도 싸다"의 의미이지, "패드립에 쌍욕을 들어도 싸다"는 의미가 아닐텐데요. 이런 상황을 걱정하는 태도는 또 프로 불편러라고 하니..;; 조금 더 너그럽고 조금 더 예의를 차릴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을텐데요.
물론 이런 반복적인 사고는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기보다는 사회의 책임으로 돌려서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해봐야 하는 일이지만!! 이걸 일단 전제로 하고!!! 제가 저런 업장의 사장이라면, 제 소유의 업장에서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평생 잊지못할 사건이 일어날 위험을 방관하기보다는, 저런 문 앞에는 안전장치를 (하다못해 접근 금지 팻말이라도;;) 해놓을 것 같은데.. 저걸 또 법에 직접 안걸린다고 그대로 두는 사장님들도 진짜진짜 해괴합니다.;;;
어처구니. 다들 세상에서 욕먹고 있는 많은 그룹들 중에 적어도 하나에는 속해 있을텐데요? 대표적으로 기독교, 애견인, 심지어 요즘에는 남성, 여성까지 그룹이 싸잡아 욕먹는 시대니까요. 그럼 다들 자신의 그룹이 욕먹을 때 나라도 분연히 일어나 내가 속한 그룹을 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그룹을 개인이 정화한다는게 그렇게 쉬워보이나요? 누군가를 공격할 기회가 올때마다 물어뜯지마시고, 상대방의 상황을 먼저 헤아릴 줄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