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혼자, 2박 3일, 예산 100만원, 9월 출발, 테마는 사람 구경이면 도쿄, 오사카, 홍콩(마카오 포함), 타이페이시 정도겠네요. 자차 운전이 가능하시다면 추가로 오키나와 정도 일것 같습니다. 도쿄는 전철 타고 다니시면서 신주쿠, 하라주쿠, 롯본기, 아키하바라 다니시면 이런저런 볼것, 먹을것에 사람 구경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 자체는 도쿄랑 크게 차이는 없으나 약간의 고즈넉함 + 오랜된 사찰들 구경을 위해 쿄토라는 선택지가 추가로 붙습니다. 홍콩+마카오는 가본적은 없으나 마카오 호텔의 경우 가격대비 성능비가 매우 좋은 호텔들이 많고 호텔 버스가 순환식으로 다녀서 구경 다니기 편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 직관도 가능한걸로 알고 있고요. 역시 가본적은 없지만 대만의 경우 타이페이 또는 카오슝으로 많이들 가시고 스린 야시장 같은 경우 야시장 + 어마어마한 인파의 콤보를 느끼시기 좋을것 같고 낮에는 나름의 관광지들도 보러 다니기 괜찮을거라 생각됩니다. 숙박시설은 돈을 쓴만큼 넓어지고 좋아지지만 일본은 기본적으로 작습니다. 작은 원룸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20만원이면 차비 + 숙박비로 끝날거 같아요; 버스나 내일로 이용해서 이동하시고, 취침은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가능하시면 경주, 광주, 전주 등이 있으나 사실 게스트 하우스가 있는곳은 대부분 사람이 몰리는 곳이라 조용하지 않아요. 예산을 좀 더 올리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커플 여행지 추천이라니.. 오유야 아프지마 ㅠㅠ 체험은 모르겠으나 (제가 안좋아 해서) 먹는건 전라도요. 전라도 뚜벅이 여행을 다녀본 경험으로 대충 코스 드리면 7일 바로 여수 내려가서 취침 (평일이라 늦게까지 하는 횟집이나 굴찜집이 있으면 다녀오세요.) 8일 일어나서 여수 아쿠아리움 보고 점심은 게장 먹고 순천으로 이동 일몰 보고 순천에서 취침 9일 일어나서 벌교가서 꼬막 정식 먹고 광주로 이동해서 광주에서 저녁에 떡갈비 먹고 기차타고 서울. 먹는 여행 코스로 딱입니다.
아래의 우중낭만님이 말씀하신 일본/대만/홍콩 추천 드립니다. 거기에 추가 한다면 중국이요. 동남아도 넣을수는 있으나 수목금이라면 그리 추천하진 않습니다. 동남아는 최소 3박5일을 일반적으로 추천 합니다. 예산 안에서 모두 다녀올 수 있습니다. 혼자시고 남자분이시면 일본을 추천 드리고요. 커플과 여자분 두분이라면 어디든.... 남자 두분이라면 일본/대만 정도겠네요. 구경하는게 좋으시냐 먹는게 좋으시냐 적당히 섞는게 좋으시냐에 따라서 도시와 나라가 바뀌고요. 일본을 가고 싶으나 방사능이 걱정이라면 오키나와, 중국을 가고 싶으나 험한이 걱정이시면 대만을, 쇼핑과 미슐랭 맛집이 목표면 홍콩과 추가로 싱가폴 정도를 추천 드립니다. 추가로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는데로 덧글 달겠습니다~ +ㅂ+ 우선 말씀드릴 내용은 "테마"를 잡으세요. 여행가서 뭘! 하겠다~ 정도만 잡아도 어디가는것이 좋을지 선택지가 확 좁아집니다.
40대 아재이지만.. 전라도만 가실꺼면 구례 : 화엄사와 지리산 둘레길이 있습니다. 남원 : 추어탕 있고요. 남원역에서 자전거 대여 해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순천 : 순천역 근처 백반집을 추천 하는데 저도 택시 기사 아저씨가 데려다 주신곳이라 이름과 위치는 기억 안나네요 ㅠㅠ 순천만 일몰은 추천합니다. 여수 : 그냥 추천 2인이라면 게장백반집 무조건 가세요 목포 : 목포항 인근 적당히 볼만 했습니다. 벌교 : 순천과 엮어서 같이 다녀올만 합니다. 추가로 경전선을 타고 경상도로 이동해서 통영과 부산 정도 다녀오는것도 추천 드려요
가시는곳을 보면 독일 프랑크프루트와 체코로 들어가는 루트를 생각할 수 있겠네요. 체코는 땅콩항공/체코항공 직항이 있는걸로 기억하고 있고요. 프랑크푸루트는 가는 비행기가 많으니.. 비용말고 루트를 그리신 다음에 겹치는 동선이나 초장거리 육로 이동이 적은 형태의 동선을 짜셔서 다니시는게 장기 여행 하실때 체력보존에 좀 더 좋으실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