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댓글과 밑에 달린 댓글들을 보고 힘이 쫙- 빠진게 사실이네요.ㅎ 하나씩 짚어주신 것에 대해 저희가 현재 운영하는대로 말씀드리고 싶지만, 감정적으로 될 것 같고 우리가게가 억울하다 변론하는것처럼 보일까봐 그러진 않을게요. 저희가 시간협의, 근무일 협의 라고 해놓은 이유는 일하시는 분들마다 개인사로 일하는 시간이 일정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금 저희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출, 퇴근시간이 모두다 달라요. 왜냐고요? 그분들 개인사정을 맞춰드리기 위해서요. 어떤 분들은 아이들 데리러 가야해서, 어떤 분들은 가족들 저녁상 챙겨야 해서, 어떤 분들은 수업하고 다른 알바때문에요. 그렇게 맞춰드리지 않으면 열심히 일해주실 분들 만나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그리고, 위에도 언급드렸지만 저흰 일 8시간 근무에 1시간 휴게시간이 포함되어있고 무조건 그 시간에는 직원들 일 안하게 합니다. 일반 직원들 말고 사장과 간부급 임직원들만 서포트 붙고요. 퇴근시간도 마찬가지에요. 어차피 사람이 하는일이고, 오시는 손님들께서도 가게 마치는 시간까지 늘 있으신게 아니잖아요. 손님이 빨리 끊기면 원래 퇴근시간보다 1, 2시간 더 빨리 퇴근시킵니다. 그렇다고 그 시급 빼먹진 않습니다. 어떻게 그래요. 아무리 그래도 가게에서 같이 고생해주시는 분들인데요. 올려주신 댓글들 몇 번씩 반복해서 읽어보며 오해하실만한 부분들을 제가 되려 많이 제공한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자세한 사항을 아시기 이전에 이미 글의 시작부터 근무시간과 시급 등에 대한 추측으로 일단 저희가 잘못하고있을 것이라는 논리가 좀 슬프기도 하네요. 꼭 그렇게 철저하게 근무시간 따져가며 직원분들 대하고, 일안한 시간만큼 급여 빼고 그러지 않습니다. 너무 차갑지 않나요? 저희도 돈들여가며 노무, 세무 컨설팅 다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 노무나 세무 컨설팅 받으면 뭐라도 떼어먹으려 컨설팅 받는거라 생각하시는데요, 저흰 그 반대입니다. 회사가 한푼이라도 떼먹고자 하는게 아니고 직원들이 궁금해하고 불만을 가질만한 거리들을 줄여나가고, 직원들의 당연한 권리들...이를테면, 4대보험부터 퇴직금까지. 챙겨드려야 할것들은 당연히 챙겨드리고, 불만은 없애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탁드리건데,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모든 업자들이 그렇게 원단위로 직원을 대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남겨주신 말처럼 '최저임금 정도'가 아니라 최저임금과 자차 출퇴근하시는 분들은 유류비 지원 및 손님들이 칭찬해주시는 우수직원 포상과 정기적인 급여인상까지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관심갖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