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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환상괴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3-20
    방문 : 6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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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환상괴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66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0-08-17 22:44:52 1 삭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66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0-08-01 22:10:05 5 삭제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 귀한 사람들입니다.
    166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9-09-15 17:15:52 2 삭제
    10월 신 에피소드들과 함께 복귀하기 전 독자 분들과 호흡을 맞추고자 다시금 올립니다.
    읽어주신 분들께는 간만에 만난 익숙한 단편의 다시보기가 되길 바라고..
    처음 읽으시는 분들께는 환상괴담이라는 아마추어 글쟁이와의 첫 만남이 되길 바랍니다.
    166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9-02-09 11:15:04 1 삭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독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166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9-02-09 11:14:35 1 삭제
    평화란 얼마나 값진 것인지요 ㅎㅎ..
    166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9-02-09 11:14:15 0 삭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660 환상괴담의 괴담 자판기 : 단어를 입력해주세요. [새창] 2018-03-04 00:22:22 4 삭제
    ^ㅡ^ 짧게나마 독자님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천과 덧글은 글쟁이에게 너무나 큰 힘이자 창작의 연료입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1659 환상괴담의 괴담 자판기 : 단어를 입력해주세요. [새창] 2018-03-04 00:21:27 5 삭제
    7시 48분, 7시 49분, 7시 50분, 7시 51분,
    구조 포기.
    9시 33분, 절망.
    11시 52분, 침묵.
    ... 1바퀴, 2바퀴, 반복.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손목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가리키는 위치는 8시 20분.
    지구가 30바퀴를 자전하도록 8시 20분.
    1658 환상괴담의 괴담 자판기 : 단어를 입력해주세요. [새창] 2018-03-04 00:04:45 3 삭제
    [홓홓홓홓홓홓홓]
    온통 알 수 없는 글자로 도배된 내 사물함,
    스토커인가? 아니면 미치광이? 어느 쪽이든 기분 나빠. 왜 내 사물함이냐구.
    의미도 알 수 없는 글자를 이렇게나 가득...
    하아, 짜증나. 벌써 해가 졌잖아... 너무 늦으면 수위 아저씨가 문을 잠글지도,
    잠깐만. 웃음 소리?

    묘하게 '홓홓홓'... 거리는데.
    점점 가까워지는게...
    위험한 예감이...
    1657 환상괴담의 괴담 자판기 : 단어를 입력해주세요. [새창] 2018-03-03 23:58:40 4 삭제
    " 밀크쪼꼬릿, 허니버터칩- "
    언제부턴가, 아버지는 아기가 되셨다. 종이비행기 접는 법을 가르쳐드리자 좋아하시고,
    오늘은 이도 거의 빠지고 없는 당신께서 저렇게 과자며 사탕을 찾으신다.
    천진난만한 모습...

    당신에게 매 맞으며 자란 내 몸의 흉터가 욱씬거려서 그런가,
    오늘따라 혀만 오물거리는 그 얼굴이 몹시 보기 싫은걸.
    기억도 못 하는거야? 날 그렇게 대한 걸 사죄도 안 하고 망각해버릴 수가 있어?

    " 허니버터칩은? "
    " 산책 가면서 드릴게요 "
    " 빨리 줘 "

    그래요 그래. 빨리 가자구요. 오늘은 좀 멀리, 좀 많이 멀리...
    1656 환상괴담의 괴담 자판기 : 단어를 입력해주세요. [새창] 2018-03-03 23:25:55 8 삭제
    " 내 참, 그 친일파 자식이, 자기 성도 이름도 쪽바리처럼 고쳐서는,
    동포들 등 쳐먹고 부자 된 주제에, 왜놈들 수발 들어서 관직을 찬 주제에,
    떵떵거리며 잘만 살던 그 자식이 있지, 조선말은 교양이 없다고 빨리 일본말을 배우라고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왜놈말만 쓰던 그 자식이,
    그런 그 망할 새끼도 지 죽기 전에는 '어머니' 하고 죽었다는 거 아니냐.
    오까상, 하고 뒈질 줄 알았는데, 정확히 입을 벌려서, 혀를 움직여서,
    어머니ㅡ. 하고 죽었다는거야 글쎄.
    지 뼛속에 새겨진 거, 핏속에 흐르는 거, 그거 정말 무시 못하는 거지 않아?... "
    1655 환상괴담의 괴담 자판기 : 단어를 입력해주세요. [새창] 2018-03-03 23:10:13 3 삭제
    유후~ : ) 세 분께서 입력해주신 단어로 짧은 글을 써보았네요. 다음 단어가 올 때까지 공부하며 기다려야겠어요.
    1654 환상괴담의 괴담 자판기 : 단어를 입력해주세요. [새창] 2018-03-03 23:09:28 5 삭제
    지난 밤의 꿈이 아무래도 이상하다.
    꿈 속에서 나는 한 오두막을 발견했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들어가자 먼지 쌓인 책상 위에는 노트만이 덩그러니.
    노트를 집어들어 먼지를 몇 번 털어내고 펼친다.

    " 스즈키는 히로세를 좋아해 "

    맞아. 내가 녀석의 측근이니까 잘 알지.

    " 미나미는 사실 스물일곱 "

    얘 나이 속였잖아. 젠장, 누나라고 불렀더니.

    " 너는 암이 이리저리 퍼져서 회생불가 "

    뭐라고!
    그 순간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다.
    꿈은 꿈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조금 진정했지만...
    페이스북에 들어가자 미나미의 페이스북 담벼락엔 나이를 속여서 미안하다는 고백글이.

    아무래도 병원에 빨리 가봐야 할 것 같다.
    1653 환상괴담의 괴담 자판기 : 단어를 입력해주세요. [새창] 2018-03-03 23:01:01 9 삭제
    우리 동기들은 무척 사이가 좋다. '아싸'라는 말에 해당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단합이 잘 된다.
    그런 우리 학번에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개총 신입생'.

    우리가 갓 신입생으로 들어와 개총 술자리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었다.
    왁자지껄한 가운데 신입생이 온갖 테이블을 오다니며 분위기를 주도하기에 선배들은 어리둥절, 우리는 안절부절.
    분명 선배들이 심어놓은 가짜 신입생일거라 유추하며 우리는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정말로 선배들도 모르는 눈치라 우리는 괴짜 동기가 한 명 들어왔다고 생각했다.
    마침내 여기저기서 술에 취해 쓰러지는 사람들이 나타나자, 슬슬 파장하는 분위기.
    그 와중에 '야 우리 동기끼리 2차 가자' 하고 외쳤던 괴짜.

    우리는 선배들을 따라갔지만, 괴짜와 금방 친해진 두 여학생은 괴짜를 따라갔다.
    그 후 알게된 사실이지만 괴짜는 우리 학교 사람이 아니었다.
    두 여학생은 확실히 우리 동기였는데,
    그 날 이후 볼 수 없었다.

    우리는 모두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
    그 괴짜에 대해 좋은 쪽으로의 결말을 상상하기란 어려우니까.
    1652 환상괴담의 괴담 자판기 : 단어를 입력해주세요. [새창] 2018-03-03 22:54:02 2 삭제
    " 거 고양이랑 살면 말도 안 통하고 안 쓸쓸해? 화정 씨 정도면 남자들이 줄을 설텐데, 골라잡어~ "

    흡사 고양이가 그럴 때처럼 나 역시 눈동자를 길게 찢을듯 그를 노려보았지만 이내 그만두었다.
    대응하지 말자, 한심한 수준의 인간이야, 고양이만도 못 한-..

    그러나 그의 손이 내 어깨를 지배하려 들때,
    나는 마침내 앙칼지게 저항했다.

    권력을 무기로 나의 삶과, 은근히 남의 외로움을 떠보려는 마음에 대해 이제 참지 않기로 했다.

    " 야, 미쳤어? 왜 이래? "

    왜 이러냐고? 아직 시작도 안 했어.
    왜 이러냐는 말은 내가 할 말이었지. 그동안...

    나는 한 마리 고양이.
    남이 주는 사료를 먹고 살아갈지언정 발톱과 이빨까지 바치진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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