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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53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6-12 20:20:26	2	삭제
		번외 : 뽀삐야 어디 갔니? / 당신들의 엄마 / 빨간 사랑 / 술래잡기 / 숨바꼭질 등... 창작은 했지만 단행본에는 수록하지 않는 단편들도 있답니다. 이유는 제 나름대로의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죠.. ㅎ 그러나 아끼지 않는 글인 건 아니에요.. 모든 글은 다 제 자식 같답니다.
	153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6-05 23:34:32	6	삭제
		아이고.. 저도 피곤했나봐요. 수정했습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152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6-04 20:24:49	1	삭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ㅡ^
	1528	Good bye Mr.Normal [새창]	2016-06-04 19:54:31	0	삭제
		굿 바이, 미스터 노말ㅡ. 뭔가 지금의 시대상과 겹쳐서 더 와닿는 단편이었습니다.
	1527	괴담자판기 환상괴담입니다. 밀린 단어 찾아가세요. [새창]	2016-06-01 21:50:36	4	삭제
		으아... -_-;; 오늘 종일 출장 다니며 여러 곳을 들리고, 듣고, 보고, 배우고, 얘기 나누고.. 내일은 또 내일의 일이 있네요.. 오늘은 우선 씻고 나서 쓸 수 있는 곳까지 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에 중편 <수달은 아니었다>로 찾아뵙겠습니다.
	1526	괴담자판기 환상괴담입니다. 밀린 단어 찾아가세요. [새창]	2016-06-01 21:41:06	7	삭제
		- 건담. 건담 출격ㅡ! 빵야, 빵빵야, 헤끅, 저기 저 악당무리들! 어딜 가느냐! 놓치지 않는다아아! 헤끅.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일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운전하다 인명피해 3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 위반)로 난폭운전범 이모(42)씨를 구속했다.
	1525	어떤 게임이든 약한 캐릭은 키워선 안된다 [새창]	2016-06-01 21:36:38	0	삭제
		자신의 안에서 자신이 무너지는 것, 그걸 자각하면서도 동시에 찾아드는 무력감.. 그 감정을 독자로 하여금 부르게 하는 짧은 괴담이었습니다.
	1524	괴담자판기 환상괴담입니다. 밀린 단어 찾아가세요. [새창]	2016-06-01 21:28:53	9	삭제
		- 마요네즈 느끼남, 마요네즈에 밥 말아먹을 것처럼 생긴 사람, 내 사수에 대해서 사내 복도에는 그런 평가가 돌아다녔어요. 그런 사람 아닌데. 사려 깊고, 항상 잘 가르쳐주는 멋진 사수인데. 저 요즘 사수 선배가 조금 멋져보여요. 짙은 쌍꺼풀은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의 매너와 배려에 조금씩 내 마음이 열려요, 아마 진지하게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저도 흔들릴 것 같아요. 제 대답은 아마 '저도 좋아요'겠죠...? 더군다나 오늘은 이렇게 선배와 둘만 근무하고 있어요. 이런 제 마음을 은근슬쩍 내비쳐도 될까요? ...어라. 분명 선배와 둘만 근무하는데, 선배가 제 옆에서 엑셀 함수 틀린 부분을 알려주고 있는데,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쓰다듬는 이 소름끼치는 느낌은 뭐죠, 마요네즈보다 더 느끼하게 쓱-싹,쓱싹.. ... 아무래도 사내 복도에 돌아다니는 평가가 제대로였던 것 같네요.
	1523	괴담자판기 환상괴담입니다. 밀린 단어 찾아가세요. [새창]	2016-06-01 21:22:53	7	삭제
		- 속눈썹 " 속눈썹이 너무 길어, 뽑아야겠어. " " 아냐, 그대로도 예뻐, 왜 그래. " " 넌 몰라, 눈썹이 너무 길면 완전 불편하단 말야! " 쑤우우욱, 길다, 확실히 길다. 아니. 너무 길다. 아니. 속눈썹이 아니다. 쭈우우-우욱, 길게 늘어지는 것, 뽑혀 올려진 것은 혈관. U자로 늘어진 가는 혈관을 타고 흐르는 피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진다. " 이제 좀... 편한 것 같아... " " ... " 아무래도 그녀가 불편한 건 속눈썹만이 아닌 듯 하다...
	1522	괴담자판기 환상괴담입니다. 밀린 단어 찾아가세요. [새창]	2016-06-01 21:13:12	11	삭제
		- 저녁 해먹기 귀찮아요 밥은? / 안 먹었어요. 참말. 왜? / 저녁해먹기 귀찮아요. 거짓말. 그래도 밥 먹어야지.. / 배고프면 늦게라도 먹을려구요. 거짓말. 그래.. 건강 조심하고, 공부 열심히 해. / 네, 걱정마세요. 거짓말. 난간 위에 서서 고심하다 전화 받은 그의 말은 거의 거짓, 거짓. 그의 집은 어제부로 없다, 월세 방에서 나왔으니까, 낼 월세도 없었으니까, 저녁도 못 먹었지, 귀찮았던 게 아니라, 배고파도 뭘 먹을 수가 없는거지, 그는 지금 좀 아프다, 당연히 공부도 안 된다. 그는 다시 난간 위에 서있다, 고시공부 해도 해도 결과는 비참하고, 비참한 기분을 침대 삼아 자고, 일어나서 비참한 기분을 식사 삼아 한 술 뜨고, 아아아, 비참인생, 종지부를 찍자. " ... 엄마, 아빠, 죄송합니다. 용서하세요. " 참말.
	1521	괴담자판기 환상괴담입니다. 밀린 단어 찾아가세요. [새창]	2016-06-01 21:07:41	7	삭제
		- 체육대회 " 체육대회에는 왜 안 왔어? 이래서야 우리 팀 단합이 되겠어? " 체육대회면 체육을 해야지, 왜 술을 먹여요. 내가 간이 약하다고 몇 번을 말씀드렸습니까, 알았다, 알았다, 말만 하시고 늘 안 먹으면 성화를 부리시는데.. 그게 단합입니까? 젠장.. " 금요일에는 이번 홍보기획 관련 단체와 식사하기로 했으니까 꼭 참석해. " 식사를 빙자한 천하제일 음주가무 대회가 아니구요? 젠장.. 의사가 진짜 술 먹지 말라고 했는데.. 먹지 말라고 했는데.. " 왜, 또 일 있어? 일 있으면 지금 말하고. 강요하는 거 아냐. " ...
	1520	괴담자판기 환상괴담입니다. 밀린 단어 찾아가세요. [새창]	2016-06-01 21:00:34	7	삭제
		- 배수구. " 머리카락 막힌 거 아냐? 자꾸 이런 걸로 나 부려먹을래? " " 치이-. 머리카락 막힌 거 아니란 말야. 내 방에 남자 데려온 것도 처음이라 부끄러워. " " 열어보긴 했고? " " 아니. 어떻게 여는데? " " 됐어... 내가 열어볼게. 막혔으면 뚫어야지. 에휴. 남자친구인게 죄다. 어라? " " 왜? 뭐 있어? " " 어? 으, 응.. 뭔가 지나갔는데.. 쥐인가? " " 왜, 왜~ 나 무섭게 왜 그래~ 뭔데~ 뭔데 말해줘~ " " 자, 잠깐만. 쥐? 아냐, 뱀? 길쭉한데 뱀도 아냐. " " 꺄악, 동물이야? 미쳤어! 어떻게 해? 뜨거운 물을 부어볼까? " " 자기야. 나가자. 일단 나가자. " " 왜. " " 올라오고 있어. 처음 보는건데 막 이상해. 저런 건 처음 봐. " " 자기가 죽여주면 안 돼? 나 무섭단 말야, 오늘 밤 어디서 자라구. " " 나가자, 나가자니까, 아악! " " 왜애! 왜! " " 물었어! 씨바, 악... 으...! 자기야! 어디가! 어디가! 도와줘야지! " ... " 누구 없어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
	1519	괴담자판기 환상괴담입니다. 밀린 단어 찾아가세요. [새창]	2016-06-01 20:48:38	9	삭제
		- 하늘편의점 인근 중학교 녀석들은 오르막길 종점에 있는 우리 편의점을 하늘편의점이라 부르는 듯 했다. 사람 좋게 웃으며 유통기한이 갓 지나서 판매할 수 없지만 먹을 수는 있는 비판매 식품들을 아이들에게 나눠주시는 점장님 덕분에 하늘편의점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졌다. 자꾸 나눠주는 버릇이 들면 굳이 안 사먹으려고 하지 않겠냐는 내 말에 아이들이 무슨 돈이 있겠냐며 허허 웃으시던 점장님. 그런 점장님이 돌아가시고 사모님께서 가게를 이어받으셨지만 전처럼 폐기를 공짜로 나눠주실 생각은 없으셨는지 내게 신신당부를 하셨다. 절대 남편처럼 하지 말라고. 그러나 나도 점장님의 영향을 받았기에 밖에서 혹시나 하며 기다리는 녀석들의 눈망울을 뿌리칠 수 없어 '이건 새 점장님께는 비밀이야'라고 하며 나눠주었다. 그래, 좋은 게 좋은거야. 하지만 아주 우연히, 모자를 푹 눌러쓰고 집에 가던 퇴근길에.. PC방에서 나오는 익숙한 녀석들의 잡담.. ' 야, 할애비 뒤져서 이제 공짜 없을 줄 알았는데 알바 새끼가 막 주더라. 개이득인 부분 인정? ' ' 알바가 그런 거 막 줘도 되나? 새 주인은 그런 거 안 주던데 걸리면 짤릴 걸? ' ' 주는데 굳이 찌르면 우리만 물주 없어지는거지, 그냥 입 닫자. 하늘편의점 원래 높이 있어서 장사 잘 안되니까 폐기 계속 나올 거 아냐. 뷔페각이구요~ '
	1518	괴담자판기 환상괴담입니다. 밀린 단어 찾아가세요. [새창]	2016-06-01 20:39:12	7	삭제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두번째 뵙죠? 이렇게 다시 뵙네요. " 전 여자친구는 우리 아버지에게 쾌활하게 인사를 건네었지만 우리 가족은 전혀 그녀에게서 싹싹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그녀가 대면한 우리 아버지는 영정 속의 그림일 뿐이었으니까. " 나와. 나가서 나랑 말 좀 해. " " 닥쳐, 너랑 결혼하려고 갔을 때 반대했던 게 이 새끼지? 나쁜 새끼! 개같은 새끼! " 이미 끝난 인연에 다시 한 번 끝을 고하려면 아무래도 많은 고통이 따를 것 같다...
	1517	괴담자판기 환상괴담입니다. 밀린 단어 찾아가세요. [새창]	2016-06-01 20:28:19	8	삭제
		일이이영 " 1220번 응시생 맞으시죠? 아쉽게도 연습생 오디션에서는 탈락하셨었지만 심사위원 분들 및 회사 내부 검토 결과 귀하께서 가진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하여 비공식적으로 추가 선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이젠 가물가물해져가던 내 응시번호 1220, 날 네가 살려주는구나, 내 꿈에 드디어 한 발짝 다가서는거야...! 당장 서울 갈 생각을 하니 막막하긴 하지만 참을 수 있어, 꼭 연예인이 되어서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거야! [ 춤도 노래도 연기도 안 되더라고. 그것만 아니면 키웠을텐데, 뭐 생겨먹은 건 쓸만하니까 단역이나 몇 개 돌리면서 보컬 레슨이나 잠시 받게 하라고. 그 의원 취향에 맞춰서 뽑은거니까 자리 만들면 대기 시키고. 곧 있으면 그동안 역대급으로 투자한 애들 데뷔니까 특히 의원들 관리 잘 해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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