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요일에 학교에서 강의를 하셨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이고요. 작가님도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고 진기한이 안 나온다는 것에 놀랐고, 본인도 영화를 아직 못 본 상황이라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거라고 하시더군요. 신과함께가 2부작 영화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개봉하는게 잘 되야 두 번째가 나올 수 있을 거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3년 전에 지금 이 글과 비슷하게 비판을 했다가 욕을 엄청 먹은 적이 있습니다. 게스트 나오면 띄워주기 바쁘고, 더군다나 게스트는 대부분 아이돌 위주더군요. 게스트가 나온다고 해서 그 특집이 재미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못친소나 아수라 편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홍보를 위해 출연한 배우, 아이돌 들은 출연하더라도 왕자님, 공주님이 되더군요. 게스트 특집의 이러한 면을 비판했다가 원색적인 말을 들은지 3년이 지났네요. 상처받아서 글을 삭제하고, 오유도 탈퇴할지 고민하고, 익명게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에서 보니 이제는 무도게에서 비판의 글이 비난받지 않네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탁교수님 수업을 들었던 한 학생으로서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탁교수는 원칙을 중시하는 이번 정권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체능에 종사하는 분이다 보니 자유로움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분이 청와대에 들어가는 것은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원글쓴이께서 탁교수가 청와대 무대 기획을 담당하면 문제가 없다고 하셨는데요. 정치를 하지 않더라도 청와대에서 그러한 보직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다분히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밑에 다른 분이 쓰셨듯이, 원글쓴이께 한 마디 덧붙이자면, 지극히 개인적인 본인의 의견을 국민의 뜻으로 호도하지 않으셨다면 다른 분들께서 이렇게 날을 세우고 글을 쓰진 않으셨을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글을 읽으며 박근혜의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에서 이석기 석방을 외치는 구 통진당 세력을 보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된 국민의 뜻을 왜곡하고 변질시켜 자신들이 이용하려 했던 그 세력들은, 분명하게 의도적으로 신성한 국민들의 모임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글쓴이께서 의도적으로 국민의 이름을 이용해 자신의 의견을 말했던 것은 아니라 믿고 싶습니다.
이 말이 맞는 것이, 2년 전에 무상급식에 관하여 각 의원실에 전화했던 적이 있습니다. 총 세 분에게 했습니다. 첫 번째 사무실에서는 제가 일반인인 것을 알자 귀찮다는 듯이, 그리고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다른 곳으로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두 번째 전화했던 곳은 당시 의원이셨던 문대통령 사무실이었습니다. 사무실측에서는 도움을 줄 수 없어 죄송하다고 여의도로 연결을 해주셨습니다. 여의도에서도 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실 수 있는 부서에 속한 의원들의 명단을 알려주시며, 제대로 된 답을 못해드려 죄송하다며 친절한 응대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명단을 받아 마지막으로 전화한 곳이 안철수 전의원 사무실이었습니다. 첫 사무실과 마찬가지로 사무원의 목소리에는 짜증이 묻어 나왔고, 제가 원하던 자료는 없고, 실상 있어도 알려줄 수 없으니 알아서 찾으라 하더군요. 물론 자료가 없을 수 있고, 자료를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기밀이라면요. 그러나 거절을 하더라도 국가의 주인인 국민에게는 최소한 친절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 전까지 갖고 있었던 어느 의원에 대한 최소한의 기대감도 전화 한 통으로 사라졌고, 반대로 우리 대통령님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은 더 높아졌던 순간이었습니다. 사무원들에게야 수많은 전화 중 한 통일지 모르겠지만, 민원인들에게는 그 한 통이 평생의 한 통일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전혜숙이 도대체 뭐라고 말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청문회에서 질문을 해야지, 혼자 맥락없는 말을 주저리 주저리 해놓고 답을 하라니요... 거기서 그치는 것도 아니고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저희나라'라니요. 미친거 아닙니까? 일반 시민들도 낮춰 부르지 않는 국가를, 명색이 국회의원이라는 인물이 국가를 낮춰 부르네요.
글쓴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겉보기에는 평등해보이는 여성할당제이지만 실제로는 역차별성으로 가득한 제도입니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작성하셨듯이 만약 교대나 간호대에서 남성할당제를 실시한다면 능력이 모자란 남성들이 교편에 설테고 환자를 돌볼테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내 자식의 교육을, 내 부모님의 간호를 맡기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성문제를 떠나 능력의 문제입니다. 현재 정치인들의 평균 나이는 20-30대가 아닙니다. 당연히 지금 우리 젊은 세대의 여성과 50대 이상 여성의 능력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시 시대상황에서 그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힘들었고,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 연령대의 여성들이 전문직에 많이 진출하지 못한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만약 이것을 여성차별이라고 보고 무능력자에게 평등이랍시고 전문직을 맡긴다면 운전면허도 없는 이에게 덤프트럭을 몰라고 허락하는 꼴이 됩니다.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슺니다. 과거와는 달리 능력있는 여성들 많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그 여성들이 전문직 중 고위직에 오를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젊은 세대 중에 성차별자가 없다고는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러한 차별자들은 기성 세대에 비해 아주 미미할 정도만 존재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공산주의국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평해야 할 것은 결과가 아니라 기회입니다. 때문에 여성할당제는 결코 좋은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