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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읗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10-06 10:25:17 0 삭제
    옛 철학자의 권위에 기대어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것은 논리학에서 말하는 비형식적 오류의 전형 중 히나로 권위에 호소하는 논증에 해당됩니다. 경험에 기대어 추론하는 것은 귀납적 추론인 셈인데 이는 엄연히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성 일반의 성향에 대해 유효한 주장을 하려면 그 표본추출부터기 어마어미한 작업이겠지요. 제한된 표본에 대한 주관적 평가는 당연히 실증적 토대를 구성하는 지료로 부적합/불충분하겠죠.
    12 안녕하세요 [새창] 2013-10-06 10:19:34 0 삭제
    글쓴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깊은 철학적 사유를 전개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데카르트이고 그 사유는 <제1철학에 관한 성찰>에 담겨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이 모든 의문을 말끔하게 해결해주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좋은 참고가 될겁니다.
    11 팝과 아방가르드의 사생아로서의 키치 [새창] 2013-10-06 01:34:59 0 삭제
    이학은 science의 역어 중 하나입니다. (흔히 Bachelor of Science를 이학사라고 하지요) 한국어에서 과학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함의가 물리화학적 자연학만이 아니라 강한 유물론적 색채가 있기 때문에 이학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10 숲은.무엇인가? [새창] 2013-10-06 00:45:10 0 삭제
    말씀하셨듯이 결국 핵심은 신 개념에 대한 분석에 있겠지요. 절대값은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고 전제를 수정하는 것은 논증을 구성하는 과정에 해당되는 것이니 그게 문제는 아닐테구요.
    9 팝과 아방가르드의 사생아로서의 키치 [새창] 2013-10-06 00:38:31 0 삭제
    최대한 사전적인 의미에 중점을 두긴 했으나 문화비평적 함의 역시 자연스럽게 포함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금 거칠게 도식화하자면 팝-아방가르드-키치라는 변증적 구도를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8 숲은.무엇인가? [새창] 2013-10-06 00:30:29 0 삭제
    그렇다면 저 논증의 타당성을 왈가왈부할 것이 아니라 A 자체의 참값을 직접적으로 논해야 할 것입니다.
    그 방법 중 하나는 저 논증의 건전성을 따지는데서 올 수 있을 것이구요.

    1) 이러이러한 논증이 타당하므로, 전제 A, B, C...가 참이라면 결론 X가 참이어야만 한다.
    2) 그런데 X는 거짓이며 따라서 이 논증은 건전하지 않다.
    3) 그러므로 전제 A, B, C...중에 최소한 하나는 반드시 거짓이다. (여기까지는 아주 기본적인 reductio ad absurdum 증명이죠.)
    4) 이 때 다른 모든 전제 B, C...가 참이라면 A는 반드시 거짓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A가 참임을 보이려면 크게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논증의 타당성을 반증한다
    2) X가 참임을 논증한다
    3) 다른 전제들 B, C... 중에 하나를 반증한다

    만약 이 모두가 실패한다면 A는 거짓이 됩니다. 이 때 A가 거짓임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되면 역설이 발생하는 것이구요.
    7 숲은.무엇인가? [새창] 2013-10-06 00:19:46 0 삭제
    다시 말씀드리지만 1과 2의 논증은 A의 참값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A가 참이라면"이라는 가정으로부터 타당한 방식으로 논증을 이끌어갈 뿐입니다.
    6 숲은.무엇인가? [새창] 2013-10-06 00:13:03 0 삭제
    사변논리의 맹점은 전혀 드러나지 않는 것 같군요. 애초에 A의 참값과 관계없는 문제들을 언급하면서 이것들이 A의 참값을 말해주지 못하는 것이 맹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5 숲은.무엇인가? [새창] 2013-10-06 00:06:45 0 삭제
    A는 B가 아니다를 A-->B로 해석하고 B가 아니니 C도 아니다를 ~B-->~C로 해석하는 것은 그다지 불명확할 것도 없어보이는데요.
    무엇보다 원래 다른 논쟁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 논쟁에서의 논증은 그리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전제를 불충분하게 제시한 논증으로 보이더군요.
    4 숲은.무엇인가? [새창] 2013-10-06 00:01:32 0 삭제
    A라는 명제의 참값에 관련된 글이라면 A가 포함된 조건명제의 참값이나 A가 포함된 논증의 타당성을 논하는 것은 하등 아무 의미가 없겠지요.
    3 숲은.무엇인가? [새창] 2013-10-05 23:58:43 0 삭제
    본문 2의 논증은 타당한 것이 맞습니다.
    다소 문장이 엉성하게 구성되어 있긴 하나 기호화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A --> ~B
    2) ~B --> ~C
    3) ∴A --> ~C

    물론 이 타당성은 1, 2, 3의 참값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으며 더더군다나 A의 참값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2 숲은.무엇인가? [새창] 2013-10-05 23:52:38 0 삭제
    명제와 논증의 구분이 무너져 있는 것 같군요. 삼단논법은 논증에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명제에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1) p-->q는 하나의 명제입니다.
    2) p; p-->q; ∴q는 하나의 논증입니다.
    명제에 대해서는 참/거짓을 말하지만 논증에 대해서는 참/거짓을 말하지 않고 타당성/건전성을 말하죠.
    문제는 명제 1의 진위여부를 판단할 때나 논증 2의 타당성 여부를 판단할 때나 마찬가지로 p 자체의 참값은 관계가 없으며, 두 경우 모두 다만 형식적 구성에 따라 판단된다는 점입니다.
    p의 참값이 문제가 되는 것은 p 자체의 진위여부를 문제 삼는 경우 혹은 논증 2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할 때 뿐입니다.
    1 인간의 영혼은 존재하는가 [새창] 2013-10-05 23:19:29 0 삭제
    영혼이 존재하느냐는 질문을 하기 전에 "영혼"이라는 단어 혹은 개념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따져봐야 하겠죠. 또 "존재한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에 써둔 글을 참고 삼아 링크합니다. http://blog.daum.net/h965k/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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