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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Exupery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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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upery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2 왜 사람은 교만하면 안될까요? [새창] 2014-09-07 02:15:12 0 삭제
    어떤 현상에 대해선 언제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있죠. 소위 말을 잘한다는 사람들은 이걸가지고 노는걸 잘합니다.
    승자에게는 너의 자신감이 승리의 원인이다라고 하다가도 패자에게는 너는 오만해서 지는거야라고 하죠.
    소극적인 사람이 승리했을땐 겸손함을 추켜세우고 패배했을땐 왜이리 자신감이 없냐고 나무랍니다.

    속담에도 이런경우가 많죠
    모르는게 약이다 - 아는게 힘이다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 못오를나무 쳐다보지도 말라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먼저 잡는다

    자신이 말하려는 목적에 따라서 또는 이미 결과가 나온 사실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떠들때 사용하는 수사들일 뿐입니다.
    2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9-06 05:07:10 0 삭제
    이상민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물리학자는 '도구로써의 수 학'을 사용하며, 어떤 수학 개념이 100% 엄밀하게 정의돼 있는지 상관하지 않고 일 단 이론을 전개한다"면서 "예를 들어 아이작 뉴턴이 미적분을 처음 만들어서 사용할 때 근본을 이루는 극한(limit)의 개념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뉴턴은 이론을 전개 했고 미적분이 수학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그 후로 100년 이상이 지난 뒤"라고 설명 했다.

    위 글은 제가 스크랩했던 내용이에요.

    게시자분이 사용하는 '초월적인 것'의 정의가 불명확해서 글을 전체적으로 동의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사르트르가 말했던 현상학적 실존주의의 관점인 '물자체는 없다'나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주장과도 어긋나지 않는것 같네요.
    2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9-03 20:31:30 10 삭제
    생명체에게 있어서 남의 죽음이란 생명현상의 일부분인 사소한 일일 뿐이지만 나의 죽음이란 우주의 종말과도 같아요. 하지만 인간은 공감하는 성질이 있는 동물입니다. 타인의 감정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켜 같이 슬퍼해주고 그로인해서 학습하고 성장합니다.

    사회는 성장함에 따라서 그 공감의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어요. 고대에는 귀족 남성만이 공감의 대상 즉 인권을 가졌던 반면,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서 여성, 노예에게까지로 확장되었고 현재는 반려동물이나 지능이 높은 동물들에게까지도 '공감해야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사회는 발전할지 몰라도 인간의 본성, 공감하는 능력 자체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죠. 공감의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서 그 감정을 쫓아가지 못하는 공감열등반이 점점 많이질 수밖에 없어요. 고등학생들 수학포기자가 점점 늘어가는 모습과 닮았죠.

    그렇지만 공감의 문화에 낙오하지 않은사람들도 순수결백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자신의 작은 고통이 주변사람의 큰 고통보다 크게 느껴지고, 눈앞의 고통에는 크게 공감하지만 3세계의 사람들이 배고파 굶어죽어가는 것까지는 공감해주지 못하죠.

    미국에서 유명셀럽의 경우에는 채식주의자가 아닌 경우 많은 비판을 받습니다. 그만큼의 여유가 있는만큼 인간뿐만이 아니라 모든 감정이 있는 생명체에까지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것이죠.

    선천적인 공감능력에는 사람마다의 차이가 있지만, 자신의 생존에 대한 안정감이 없으면 그 시선을 외부로 돌리기 힘듭니다. 사회가 불안해질수록 자기자신의 안위에 신경쓰는데 주력해야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밖에 없죠.

    인간이 모든 생명체에게 공감하기에는 인간사회의 물질적 풍요로움이 아직은 모자랍니다. 벌써부터 그러한 감정의 공유에 낙오하는 사람들이 많구요. 타인의 결점을 나무라기엔 저또한 떳떳하지는 못하네요.
    19 우리의 사고는 언어적 한계를 넘을 수 없는 것인가요? [새창] 2014-08-30 17:27:45 0 삭제
    저는 언어가 인간과 별개의 무엇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빨간색이라는 말이 있기때문에 우리가 빨간색이라는 표현을 할수있는것일까요? 인간이 빨간색을 표현하려는 의지가 빨간색이라는 단어를 만들었고 그것을 약속하여 사용할 뿐입니다.
    인간이 필요에 의해 언어라는 계단을 만들고 그것(언어)을 딛고 올라가 다시 계단을 쌓는것,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는 것이 인류와 언어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18 와 미쳤다. 사랑이 섹스를 위한 계약이냐 [새창] 2014-08-30 16:01:54 0 삭제
    인간이 세안을 하면서 명품세안제을 구매하여 사용하고 다시 비싼로션등의 기 능성화장품을 수십가지씩 덧칠해도 얼굴피부에선 향기가 날때 항문피부에선 똥을 쌉니다. 비싼화장품을 바른다고해서 똥을 안싸는 것처럼 착각해선 안된 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인간이기 이전에 짐승입니다.
    물론 항문이 더럽다고 얼굴에 똥을 묻혀도 상관없다는건 아니죠. 얼굴은 얼굴이고 항문은 항문이라는겁니다. 그 둘 모두가 인간의 신체라는걸 잊지 말아야죠.
    16 우리의 사고는 언어적 한계를 넘을 수 없는 것인가요? [새창] 2014-08-30 15:40:22 0 삭제
    직관이란 빠른 암산능력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9+6이라는 수식을 보았을때 어린아이는 손가락을 폈다가 오무리는 수고를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계산해낼 엄두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치만 교과과정을 마친 성인이라면 특별한 계산과정없이도 답을 말하게 되겠죠.
    문제가 124x6쯤으로복잡해진다면 보통의 사람들에겐 펜과 종이를 꺼내지 않고서는 힘든문제가 되겠지만 또 어떤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을수 있는 문제겠죠.
    인간의 언어(논리)는 인간의 직관능력에 비하면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사실을 명제화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처참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사실자체를 인식하는 순간 그 인식은 사실자체의 요소(fact)가 될 뿐이고, 그 인식을 다시 언어화한다는 것은 '사실자체를 요소화 한것'을 다시 요소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a를 보고 a라고 말했을때 그것이 객관적진실이라고 착각하지만 이미 두번의 요소화가 거쳐진 상태이며, 이것을 비유차면 a라는 사람자체와 a를 찍은 사진과 그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의 차이가 납니다.
    사진(인간의인식)이 사람(사실자체)일수 없고 그림(언어화능력)이 아무리 사진과 유사하다고한들 사람이 아닌 사진을 옮겨 그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9+6은 정답이 15이지만 세상의 어떤일이 9이고 6이며 그 작용을 +라는 기호에 한정할 수 있는지... 그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15 저는 성욕이라는 욕구가 정말 쓸데없다고 느낍니다. [새창] 2014-08-30 06:49:35 0 삭제
    인간이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면 쓸데있고 쓸데없는 욕망들이 구분될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인간은 어디에 쓰이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기때문에 그러한 구분은 애초부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8-30 06:31:14 0 삭제
    사람마다 사랑에 대한 정의가 다를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현상에 대해서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질 수 있어요. 글쓴이의 사랑관에 대해서 공감하는사람도 그렇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최소한 사랑하는 사람과 그에 대한 합의점은 꼭 필요하겠죠. 그러한 합의과정없이 상대방의 사랑에 대한 태도를 단정하는것은 속단이 될것 같아요.
    13 프랑스 대학 바까롤레아 시험문제 및... [새창] 2014-08-30 06:25:58 0 삭제
    윗질문이요 아랫질문이요?
    1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8-30 06:18:42 8 삭제
    저는 '왜사느냐'는 질문의 가장큰 맹점은, 인간이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삶을 선택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태어나 본능과 자율신경계에 의해서 이미 삶을 살아가도록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인간이 의지로 할수있는 것은 '삶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선택하는것'입니다.
    그러니까 왜 죽음을 선택하지 않느냐고 물어야 좀 더 정확한 질문이라는거죠. 그에 따른 이유로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당장 죽기엔 소중한 사람들이 살아남아 있다는것 등등의 여러가지 이유에 개인적인 이유들도 찾기 쉬울거라고 봅니다.
    11 와 미쳤다. 사랑이 섹스를 위한 계약이냐 [새창] 2014-08-30 06:07:07 1 삭제
    저는 인간이 욕망의 집합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을 바라보는 나의 욕망이 '수컷'으로서 암컷을 바라보는 욕망도 있을것이고 '인간남자'로서 인간여자를 원하는 욕망도 있을것이고 '인간존재' 대 인간으로 바라보는 욕망도 있을것입니다.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 있어서 이 세 욕망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지 어느하나만 선택할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그리고 사람마다 어느 욕망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큰지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향점라는것도 있지만 본인이 아닌걸 맞다고 할수도 없는것이죠.
    1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8-30 06:01:25 1 삭제
    제가 개인적으로 독신주의자인데요, 제가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아이를 낳지 않을것이기 때문이고 만약 합의하에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합의후 결혼한다고 해도 한 여자를 영원히 사랑할 자신이 없어요. 남아있지 않은 사랑을 결혼이라는 제도하에 묶여있기때문에 부부관계를 유지하는것은 그것 나름도 의미있을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괴로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9 디시인사이드 철학갤러리에서 왔습니다 [새창] 2012-11-28 04:01:39 0 삭제
    뭐라고 답변을 달아야 할지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중학생이 칸트를 읽고 있다면 말려야 할까요 권장해야 할까요. 철학서는 문학작품과는 다르게 관심이 없으면 읽어나갈 수가 없어요. 내가 생각하고 고민했던 걸 수백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푸른눈의 철학자가 똑같이 고민하고 나름의 답변을 제시했다는 사실은 재미를 넘어 통쾌하기까지 합니다. 교복을 입은 꼬마애가 노인과바다를 읽고 있다면 나중에 커서 읽는게 좋겠다고 책을 덮는걸 권장하겠지만 칸트를 읽고 있다면 저는 그 아이를 존경해 마지않는 눈빛으로 지켜볼 것 같아요.

    역으로 저는 상대방을 파악할 때, 어떻게 말하는지 보다는 무엇을 말하는지를 중요시 합니다. '무엇'을 말하고 있다는 것은 말한다는 사실 자체를 넘어 '무엇'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져 있음을 뜻합니다. 장미란과 제가 똑같이 개콘프로를 보고 감상평을 공유할 순 있겠지만 장미란이 클린동작에서 무게 중심의 이동에 대해 제게 상담을 해온다면 저는 제 관심사가 아니기 때문에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는게 아니고 관심을 가질 실제적인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가 없었겠죠.

    성철스님의 '석가는 원래 큰 도적이요~ '라는 시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대신 외쳐준 것 마냥 시원하고 정확한 석가모니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해왔는데요. 어느 누구도 제 맘에 맞는 해석을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저 나름대로의 스타일로 표현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해 저와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이 있다면 흥미로운 대화가 될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흥분되는 마음으로 댓글을 펼쳐보는데요.

    제가 고민했던 제 취향의 다른해석이나 답변 반박글이 없는 점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서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타인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성적으로나 남들 시선을 의식하기 이전에 감성적으로 존재론적으로 기쁜일이기 때문에 순전히 제 시각으로 제맘에 맞는 글을 이기적으로 줄을 재었네요.

    미안합니다.
    8 디시인사이드 철학갤러리에서 왔습니다 [새창] 2012-11-26 18:07:44 0 삭제
    니체 철학의 감성은 세상에 대한 울부짖음입니다. 니체의 글에서 피눈물을 읽어내지 못했다면 니체를 잘 못 이해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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