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댓글을 저것만 써놓으니까 마치 한국이 기부를 안했다는 것처럼 보이네요... 지송합니다. 기부를 안했다는 게 아니고, 기부의 주체가 달라서 그냥 금액이 다른 것 뿐입니다. 한국 적십자사에서 기부한 내역은 제대로 기입되어 있구요, '한국적십자'사에서 지원한 게 아니라, 직접모금을 통해 전달된 금액이 제가 원 댓글에 올린 자료입니다. 근데 그게 마치 한국에서 기부한 금액 전부가 기입이 안되었다는 것처럼 잘못된 정보가 퍼져서 정정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가 뭐 친일파고 어떻고를 떠나서 저 이야기는 부분적으로 사실인 거 같습니다. '외국'이 아니라 '미국'에 한정하면 마치... 비교하자면 딱 오타쿠...같은 느낌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요. 물론 지역에 따라 많이 다른 건 사실이죠. 빌보드 1위를 했니 어쩌니 해도 도심 지역이 아니면 관심도 없거니와, 그런 지역은 k-pop 운운이 아니라 애초에 그냥 좀 옛날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종차별이 그 가운데 가장 큰 문제고요. 누구를 인터뷰했냐에 따라서 인종차별에 힘입어 "아시안을 좋아한다고? ㅉㅉ" 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그냥 유치하네 하고 마는 사람도 있을 거 같아요. 미국도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고, 우리나라 인구의 6배가 넘는 사람이 사는 나라입니다. 단일화해서 생각할 순 없겠죠. 물론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거랑 규모가 크다는 건 별개로 규모는 크죠. 애니메이션 산업이 규모가 크다고 해도 오타쿠에 대한 시선이 좋아지는 게 아닐 뿐.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겠죠. 걱정을 안하는 사람도 있겠죠... 걱정을 하는 사람은 걱정을 한다고 말을 할 수도 있겠죠... 아닌 사람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죠. 누가 맞을까요. 전 둘다 누가 맞지도 않고, 맞을 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신이 있을까요? 빅뱅이 일어났을까요? 신이 빅뱅을 일으켜서 사람들이 신을 믿게하고 사람들이 신을 믿지 않게 했을까요? 사람은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하고 남 생각도 합니다. 남 생각을 하면 그 사람이 싫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의 생각이 싫어질 수도 있겠죠. 생각을 하는 건 잘못이 아니고 남의 생각을 싫어하게 되는 것도 잘못이 아닙니다. 그저 저 사람은 그렇나부다...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나랑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잘못됐다고 생각되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면 됩니다. 잘못되지 않았다면 자신은 또 그렇진 않다고 전하면 됩니다. 고치고 싶다면 고치려고 다가가면 됩니다. 거부하고 싶다면 거부하면 됩니다. 생각을 바꾸고 싶다면 바꾸면 됩니다. 하는 것도, 고치는 것도, 바꾸는 것도, 다 사람의 자유고 사람의 반응일지도 모르죠. 그냥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당신의 생각을 바꾸고 싶다고.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난 바꾸고 싶지 않다고. 그건 아닌 것 같다고. 그렇구나.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조금은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겠죠. 같은 분에게 또 말을 걸 수도 있겠죠. 다른 사람에게 조금씩이라도 자신의 생각을 더 전할 수도 있겠죠. 그러면 자신의 주위는 조금 변할지도 모르죠. 그러다 세상이 변할지도 모르죠. 물론 아닐수도 있겠죠.
단순한 대화가 서로의 평안이 됩니다. 비아냥도 화도 욕도 없어도 됩니다. 기계적인 대화를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따듯한 대화를 하면 좋겠습니다.
이 발언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가는데요... 사업가로서 당연히 한국 시장이 얼마나 큰지 이해를 하고 있을 거고, 자기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티비에서 한국인들이 잘못한 거란 얘기를 한 것도 아니고... 그저 국가간 텐션이 올라간 상황에 의해서 피해를 입은 사업가일 뿐입니다. 사장 입장에선 한국 매장을 철수할 필요도,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겠죠. 오히려 정치색은 드러내지 않고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당연히 어이가 털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양손 붙이고 미안해~ 하는 거라던가, 기침하면 누가 내 얘기 하는 거라든가 하는 걸 한국에서 보면 매우매우 거부감이 든다는 걸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ㅋㅋ... 역으로 우리나라에서 일본식 인사법을 하면 그것도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닐거 같네요
정치적 성향으로 남을 판단한다고 그게 올바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판단하지 말라고 해도 그게 맞는 것도 아니겠죠. 사회적 관계 안에서의 정치성향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그냥 하나의 팩터일 뿐인지도 모릅니다. 난 저사람이 잘생겨서 좋아해, 옷을 못 입어서 싫어해, 혹은 정치성향이 달라서 싫어해.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고는 극히 개인의 자유니까요. 싫어할 수도 있죠. 그리고 싫어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혹은 싫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문제가 되는 건 남의 의견을 무시하고 비난했을 때겠죠. 좋고 싫고의 자유를 존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