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니러브님.. 연봉이 1억이면 굴릴 수 있는 자금은 엄청나게 불어난답니다. 고정수입이 1억일 시에 대출으로 투자가능한 금액이 달라져요. 괜히 연봉 1억이상 사는 사람들이 더 잘살게되는게 아닙니다. 빚 없다는 가정하에 기본 연봉7~8천만에 추가 수당이 지급되는 정도에 허리띠 좀 졸라메면 십수년 사이에 십수억 짜리 건물하나는 장만가능합니다.
왜냐면 님이 말씀하신 해결방법은 라이트유저나 비과금 유저와 헤비유저, 과금유저들간의 격차를 생기게하는 원인이죠. 그럼 비싼 가격의 캐시나 승률, 승점으로 한다면 이게 낮은 유저들(저렙,심해,비과금) 유저들이 얻는 박탈감이 생기게되는거죠. 그럼 비과금유저, 라이트유저는 구입이 불가능한 수준이므로 그 방법은 좋은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악수죠.
누가 원하는 아이템을 못 얻었다. 이것은 형평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 모두가 같은 확률을 가진 아이템을 같이 뽑았습니다. 과금유저와 헤비유저는 더 많은 경우의수를 가졌구요. 여기서 누가 혜택을 이미 보았죠? 네, 이미 경우의 수를 많이 가졌기 때문에 그들은 혜택을 받았습니다.
같은 확률에서의 운이 나빠 드랍이 안 된 아이템이 안 나왔다고해서 형평성의 문제라는건, 모두가 노력한 만큼 무언가를 얻어야된다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여기서 노력 = 헤비,과금으로 치환 될 수 있겠죠. 그럼 또 다시 라이트유저는 어떻게 형평성을 맞추실건가요? 모순이 아닙니까?
그 점을 중화시키는것이 경우의 수를 더 가진 자들과 안 가진자들의 확률성으로 형평성을 맞춘것이죠. 왜냐면 경우의 수가 작아도 모든 아이템을 공평하게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지게 하는것이 확률이 적용된 아이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형평성의 문제는 모순되는게 아닙니다. 왜냐면, 과금유저는 과금을 함으로서 확률상의 경우의수를 구입한것이고, 더 높은 확률에서의 루팅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과금유저와 비 과금유저의 형평성이 결정되는거죠. 그리고 돈을 지불하고도 원하는것을 못 얻는다는 점에선 한정판이라는 부분을 잘 적용한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의 중복이라던지 크레딧치환으로 인한 무쓸모라던지가 문제지요.
루팅 시스템 자체는 아주 잘 만들어놓은 시스템이라 생각하구요. 문제가 되는건 획득 과정에서의 보충이 필요한 점들이 유저들의 불만을 야기했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루팅이라는 것 자체는 바꾼다면 오히려 형평성을 해치기 쉽죠. 과금, 헤비유저들만을 위한 패치로 뉴비들이 떠나는 많은 게임을 봤을때 이건 좋은 시스템이라 봅니다.
왜냐면 얻고 못 얻고의 차이는 지극히 개인적 시각이고, 전체의 형평성을 봤을때는 일정한 수량만 한정판이 지급되게 되는것이기 때문이죠.
만약 크레딧 구입 시스템을 적용하고 크레딧을 왕창 비싸게 올려놓고(예를들면 한 3000크레딧쯤) 한정판으로 한달 ! 판매한다면 라이트유저는 절대! 구입을 할 수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 한달에 열흘도 플레이를 못 하는데, 그나마 확률성 루팅이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죠. 게다가 천원쯤이면 과금해서 스킨 살 사람이 없죠. 보통 원하는건 한두갠데 2천원만 모이면 다 사는거 그냥 빡겜하고 말죠. 그럼 비싸게 올려야한단 말인데, 비싸게 올리고 확률성 아이템으로 획득이 불가하다면 헤비유저, 과금유저만을 위한 패치로 라이트유저의 원성을 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