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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37	잊고 더블로 가 [새창]	2019-10-11 01:47:28	7	삭제
		↑ 첨언하자면 퀴즈쇼 등의 우승상금은 불로소득으로 보지 아니하므로 기타소득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다수가 경쟁하는 경우 필요경비율을 80%까지 인정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의 경우는 단독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므로 60%, 따라서 받은 경품가액의 8.8%를 제세공과금(소득세+지방소득세)로 납부해야 하는 것이지요. (제세공과금을 방송국이 부담하면 경품가액이 그에 비례하여 증가함. 계산식이 조금 다릅니다.)
	236	약스압) 어느 유튜버가 동묘에서 겪은 일들.jpg [새창]	2019-09-30 21:59:35	15	삭제
		어렸을 땐.. 그러니까 청계천 복원공사 이전에는 저 고물상들이 동대문-청계천 라인에 많이 있었어요. 동대문에서 학교 야구경기 단체관람하는 날엔 신나서 구경 다니고 그랬죠. 그러다가 청계천 복원공사로 장사할 터가 없어지자 풍물시장이란 곳을 만들어서 상인들을 대거 이주시켰습니다. 그 땐 특히나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군용품을 많이 취급했었는데, 아무거나 다 소화시키던 시절이라 그런가.. MRE 같은 걸 사러 자주 갔습니다. 그 중 분대형 팬케이크라든지.. 파스타 등등 정체모를 것들 많이 주워먹었습니다. 유통기한 보는 법을 배워가지고 기간 남은 거 고르는 게 제일 꿀팁이었던.. 근처엔 싸구려 돼지곱창집도 많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상상도 못할 일인데 미성년자한테 술도 팔고 뭐 그런 가게들이 있는 골목도 많았습니다. 시장이란 곳이 으레 그렇듯이 드세기도 하고, 아는 놈한텐 잘해주고, 호구 하나 잡으면 신나게 바가지 씌우고 뭐 그랬습니다. 그래도 상인들한테 친한 척하면서 붙임성 있게 굴면 가끔 쓸만한 물건 싸게 내어주기도 하고... 근데 여기는 각자 취향 타는 물건들 딱 정해놓고 가는 거라 몇몇 가게 친해져놓고 주말마다 돌면서 물건 들어온 거 있나 슥 훑고 가는 식이에요. 지금도 비슷하죠. 가격은 예전 같지 않지만... 전 주로 야상이라든지 전투화 같은 밀리터리 룩 구하러 다녔어요. 그 당시에도 국방색 야상은 작업복으로든 뭐든 인기가 많아서.. 값이 싸진 않았습니다. 동묘는 정형화되고 다듬어진 친절을 기대하긴 힘든 곳입니다. 재미로 한 두 번 가볼 순 있겠지만... 그게 다에요. 필요한 물건 사러 간다고 하면... 틀린 표현인 게... 막상 구하려고 할 땐 없고, 관심 떨어지면 마침 보이기도 하고 뭐 그래요. 대중이 없어요. 영상에 나오는 저런 식당은... 무조건 나쁘다.. 라고 하기보단.. 걍 저긴.. 젊은 사람들끼리 흔히 지키는 적당한 선이 없는 곳이라서요.. 반대로 받아쳐야되요. '아 이모~~ 쫌~~~ 우리 삼촌이 여기 맛있다 그래가지고 기껐 왔는데~~ 이거랑 이거 그냥 해줘요~~' 이런 식으로 적당히 공갈도 치고 그래야되요. 그럼 핀잔주다가 괜히 양 더 주기도 하고, 서비스도 주고 뭐 그런 식이에요. 근데... 솔직히 20대 때 누가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대부분 말도 잘 못하고 쭈볏쭈볏 하지... 당연히 친절을 기대할 수 있는 가게들이 익숙해진 세대에게는 어렵고 불편한 곳이에요. 하지만 나쁘다고 욕하고 폄하해야 할 공간은 또 아닙니다. 그냥.. 서울이라는 대도시가 가진 많은 모습 중 하나겠지요.
	235	편갤문학을 마치며, 후일담 [새창]	2019-07-30 10:19:41	0	삭제
		무척 재밌게 읽었습니다. 웹소설 도전도 잘 풀리셨으면 좋겠네요!
	227	최근 칼라로 복원된 흑백사진 [새창]	2019-07-22 17:54:08	13	삭제
		저는 흑백사진이 뭔가 더 비장한 느낌이 들어서 멋있는 거 같아요
	225	보배펌)제 잘못 인가요? [새창]	2019-07-22 15:14:07	45	삭제
		지금까지 살면서 본 장애인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공통점은 항상 화가 나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화난 사람 옆에 가면 본전도 못 찾지요... 이건 사지 멀쩡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뭐 때문에 화가 난 건지는.. 다 알 수 없지요... 이유까지 알아낼 여유도, 관심도 없기에 그저 적당한 거리감이 서로에게 도움이 됩니다. 어쩌면 그 거리감을 얻기 위해 그토록 화난 척 한 걸 수도 있겠지요. 그렇게 살아가야 더 편리한 이들 때문에 종종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그 방식이 불쾌하고 몹시 기분 나쁠 때도 많아요. 내가 생각하는 배려는 이게 아닌데?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이해가 되지 않으니까 이번엔 제가 화가 나지요.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방식이나 관점과는 전혀 달라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들이 불쾌하고 예의없게 행동해도 참아주는 것... 당연히 화나는 일이지만 그들이 원하는 게 그거라면, 그대로 해주어야 배려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삼자가 저에게 그러한 배려를 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거리감입니다. 그냥 불편하면 자리를 피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마저도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 왜냐면 그만큼 우리 사회가 여유가 부족하고, 옆으로 살짝 피할만큼의 자리조차 내어주지 않는 빡빡한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224	공지) 오유 공포 게시판 이용수칙 안내(AM 4:44관련) [새창]	2019-07-22 14:31:06	1	삭제
		이게 정말 무서우려면 4시 44분에 올리셨어야함... 그러면 소름 쫙 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223	공 3개를 한번에 물어오라 했을때 개의 반응.gif [새창]	2019-07-19 09:48:47	8	삭제
		ㅠㅠ 멍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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