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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스쿨존 운전 조심하는 이유
[새창]
2020-03-28 23: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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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갔었을 때 이 스쿨버스를 개조한 버스를 탄적이 있는데, 타기 전까지는 요글과 같이 안전은 최고라는 말만 듣고 기대했는데 막상 타고나니 승차감 최악이더군요. 다소 노후한 스쿨버스여서 그랬는지 스쿨버스 자체가 그런건지 차량 소음도 너무 심하고, 좌석도 무지막지하게 불편하고, 쿠션감이라 해야하나 그런것도 없고.. 4시간 정도 내리타는데 진짜 9시간 걸려서 버스탔었을때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20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9-08-17 17:20: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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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지금 동남아 가도 저런 공간들이 많죠. 일부 도시 시내 중심가만 제외하면 딱 저런 느낌들이 물씬 나는 공간들이 많던데, 새삼 우리가 진짜 빠르게 성장했구나가 느껴지네요.
202
문재인대통령님이 일본을상대로 싸울수있는 이유라고합니다(감동주의)
[새창]
2019-08-05 23: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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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게에서 나오지 좀 마요
20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9-03-02 23:02: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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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보기 드문 좋은 글이네요. 최근의 저의 시각에 대해 반성합니다.
혹시 전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주 실 수 있으신지요? 이란 문제를 포함한 이전의 핵 합의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할 기회가 있었는데 얕은 지식에도 불구하고 지금 일부 진영에서 가하는 비판에 대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200
르상티망
[새창]
2019-02-22 22:27:0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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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개념을 한 부분만 딱 떼어놓고 보니 다른 분들처럼 읽힐 수 있구나 싶네요.
저 컨텐츠를 만든 사람은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일부 내용을 생략하고 저런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는 과정에서 본래 니체의 개념과 의미의 전달에 있어서 왜곡이 생긴 것 같습니다.
니체의 르상티망이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도덕적) 자기 기만"입니다.
본문의 내용에서 빠진게 있는데 바로 '약자가 강자에 대해 시기심을 느끼는 것' 뿐만 아니라 약자가 강자보다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느낀다는데 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던, 프렌차이즈에서 파스타를 먹던 그 행위에 대해서 '도덕적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데, '약자'는 '강자'가 사치와 허영에 빠져있으며 자신은 '근검' '절약'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가 '도덕적으로 우월'하며 자신은 이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고 느끼는 거죠. 그리고 니체는 이를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약자들의 도덕', 혹은 '노예들의 도덕'이라고 칭했습니다.
니체는 기독교를 그러한 '노예도덕'을 전파하고 사람들에게 퍼뜨린 근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지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다'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가 약자들의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라는 자기 기만에 빠뜨리도록 했다는 거죠.
짧은 댓글로 니체의 생각을 다 옮길 수 없어 줄이지만(이것도 오해를 일으킬까 염려되네요), 니체는 현대의 철학적, 사회적 사상의 토대가 되는 인물이니 만큼, 그의 주장을 좀 더 깊이 음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99
월소득 '124만원 vs 932만원'…소득 격차 더 벌어졌다(이데일리)
[새창]
2019-02-22 12: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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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이후에 관련된 글들 쭉 살펴보고 있는데 비판이 나올때 마다 청와대 혹은 지지자가 주장하던 '저 지표는 떨어진 걸로 나왔지만 더 중요한 건 이 지표야! 이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어!' 라는 말에 사용되던 논거들 전부 다 뒤집혀지고 있죠. 겨울이면 효과가 날거라는 정책실장의 말은, 겨울이 끝나가는데 오히려 더 안좋은 지표만이 나오고 있구요.
경제학의 기본 원리니 이런 얘기를 꺼내지 않더라도, 이번 정부에게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은 정책 실패 그 자체보다도 어떠한 대안도, 부작용에 대한 준비도 없어보인다는 겁니다.
설사 소득주도성장이 정말 혁신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고, 이렇게 했을 때 현재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사회적,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에 대한 비판과 우려에 대해 겸허히 수용을 하고, 그렇게 예상되는 부작용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준비를 해놨어야지, 정작 그런 우려가 제기 될 땐 적폐로 몰고, 그럴 일 없다고 외면하면서 과거 구태 정책만 계속할거냐고 묻는 사람들이 정작 그러한 우려가 현실화 되었을때 이럴줄 몰랐다 하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한심한 걸 넘어서서 가증스럽기까지 합니다. 제사상 차려놓고 잘되길 기원하는 무당과 다를 바 하나도 없습니다.
198
[Data] 북유럽은 '사회주의'가 전혀 아닙니다
[새창]
2018-12-28 09:15:5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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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따라 글을 쓰다보니 스웨덴 경제에서 현 정책 비판으로 흘러왔네요.
기존의 근로소득장려세제는 도대체 왜 적극 활용을 하지 않는 것인지 안타깝고, 시장이 감당하기 힘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소득주도성장의 본래 목표와 다른 복지 정책 이슈는 모두 실종 되버린 지금 상황도 안타깝습니다.
현 정권에 비판적인 논조의 글을 썼으니 저도 곧 비공 폭탄을 맞고 사라지겠지만, 경제게시판도 좀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97
[Data] 북유럽은 '사회주의'가 전혀 아닙니다
[새창]
2018-12-28 09: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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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내용은 조금 부정적으로 쓰긴 했지만 그럼에도 전반적인 맥락에서 동의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특히 스웨덴이 경제 위기 타개책과 경제성장의 모멘텀으로 활용했던 렌-마이드너 모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렌 마이드너 모델은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논문이 많기도 하지만, 이에 대해 잘 설명해주신 글이 있어 이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https://ppss.kr/archives/32734)
Database님이 글에서 제시한 것과 같이 렌-마이드너 모델에 관한 위 글을 보면 스웨덴 경제는 철저히 시장 친화적이며, 독점자본주의에 가깝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기업들은 철저히 도산시키죠. 여러모로 현재 한국과 비교되는 면이 많습니다.
낙수 효과가 효과가 없었으니, 재벌중심의 경제구조를 해체하고, 새로운 경제 모델을 통해 성장을 시도하자...는게 이곳에 계신 분들이 자주 써먹는 논리인데, 스웨덴이 그 반례입니다. 참고 삼아 말씀드리는데, 스웨덴은 발렌베리 가문이 스웨덴 전체 경제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렌베리 가문 소속 기업의 전체 매출이 스웨덴 GDP의 40%에 달한다 합니다.
스웨덴 경제를 살펴보면, 스웨덴의 경제성장률의 증감에 따라 복지 지출의 증감 역시 조절이 되었고, 개방형 수출경제인 스웨덴은 그러한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하여 철저하게 대기업 위주의 몰아주기 정책을 펼쳤다고 보면 됩니다. 그 어떤 국가보다 스웨덴은 시장주의적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축적된 부를 복지로 환원시킨 거죠.
주목할만한 제도로 연대임금제가 있는데,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이야기 합니다. 같은 산업이라면 기업의 생산성과 무관하게 같은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거죠(국내 모 기업과 참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이게 일종의 최저임금과 같이 노동자들의 일정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기준이 되는 동시에, 그보다 높은 생산성을 가진 기업들에게는 인건비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가집니다. 인건비 절감은 수출기업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죠.
거시경제를 잠깐이라도 공부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성장 방법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한국과 스웨덴처럼 내수시장이 작고 수출에 의존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죠. 여러모로 스웨덴의 경제 성장 모델은 한국이 참고할만 합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관해서 비판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도 이 지점에서 엇갈리는 듯합니다. 노동소득분배율을 증가시키고, 기업과 노동자 모두가 잘 사는 국가를 만들기 위한 것은 좋으나, 이건 분배정책이지 성장정책이 아니거든요. 억지로 시장가격을 왜곡하고, 시장이 감당하지 못하자 이를 세금으로 메꾸는 식의 행태를 반복하고 있으니 각종 경제지표가 좋게 나올 수가 없습니다. 한국과 스웨덴의 차이는 수도 없이 많지만, 저는 이 '성장정책'과 '분배정책'의 조화를 어떻게 이루어 내었는가에 있다고 봅니다.
196
[Data] 북유럽은 '사회주의'가 전혀 아닙니다
[새창]
2018-12-28 08: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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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에 대한 신봉에는 동의하지 않으나, 우선 꾸준히 경제 관련 글을 올려주시는 Database님께 대단하시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매번 비공폭탄을 맞으면서도 꿋꿋하게 흥미로운 자료들을 많이 올려주시는 덕에 경제게시판이 조금이나마 도네요.
본래 로그인도 안하고 눈팅만 하는지라 평소엔 그냥 읽기만 하고 흘려보냈습니다만, 마침 저 역시도 최근에 스웨덴 경제 성장 및 복지 모델에 관한 공부를 할 기회가 있어서 몇 가지 정정만 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신자유주의가 답이다 라는 말에는 동의하지않고(물론 지금 경제상황에서는 차라리 정부가 작은게 더 낫겠다 싶은 생각은 듭니다만), 단순히 사회주의=악이고 북유럽 국가들이 '사회주의 국가'라는 프레임을 가진 것 역시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외로 마냥 북유럽 사민주의 국가를 이상향인양 환상으로 덕지덕지 칠해놔서 실재하지 않는 유토피아로 만들어버린 진보 그룹에 대한 비판이라는 글의 요지에는 공감을 하고 있으며, 일부 보충과 정정, 그리고 나름의 의견을 덧대보고자 합니다.
1) "케인즈 없는 케인지어니즘" ;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스웨덴은 19세기 중반 산업화와 무역 개방에 나선 이후 줄곧 개방경제 체제를 유지해왔습니다. 1차 세계대전에서도 직접적으로 휩쓸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전후 산업이 성장하는 특수를 누릴 수 있었지만, 개방경제이기 때문에 이후에 닥친 대공황의 쓰나미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대공황을 벗어남에 있어 케인즈의 유효수요 이론이 도움이 되었는지 2차 세계대전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논란이 있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당시 대공황을 타개해나가는데 있어서 루즈벨트의 뉴딜정책과 유효수요이론이 타당했다고 받아들이죠. 비슷한 정책이 대공황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은 스웨덴에서도 도입되었습니다. 케인즈 없는 케인지어니즘이라는 말은, 대공황 직후, 전세계가 그야말로 공황상태에 빠져있었을 때 가장 먼저 유효수요이론에 가까운 방식의 정책을 펼쳤기에 생겨난 이름입니다. (찾아보니 당시 경제 정책을 이끌었던 비그포르스는 이미 20년대부터 케인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이 말이 틀릴 수는 있다고 생각되네요.) 비그포르스라는 인물과 그가 추진했던 개혁은 그 자체로 살펴볼만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이후 스웨덴은 빠르게 대공황의 여파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고, 이후 사민당이 스웨덴에서 장기집권하는 계기가 됩니다.
=> <대공황 이전까지는 자유방임에 가까운 정책을 펼쳤으나, 대공황 당시에는 케인지어니즘과 유사한 재정확장 정책을 펼쳤고, 이것이 당시 스웨덴이 대공황의 충격으로부터 빠르게 벗어나고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가 요지입니다. 자유방임이어서 경제성장을 잘했다가 케인지어니즘을 택해서 경제가 망한게 아니라는 거죠. 오히려 당시 비그포르스가 추진한 개혁을 바탕으로 오늘날 스웨덴 복지국가 모델의 원형이 형성되었고, 2차세계대전 이후 스웨덴은 지속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유지합니다.
2) 90년대 경제 위기를 맞은 건 단순히 조합주의적 정책만을 추구해서는 아니다.
단순히 사민주의적 복지 정책을 추구했다고 스웨덴의 경제가 위기를 맞았더라면, 6~70년대 전후 호황기에 스웨덴의 높은 경제성장률은 설명이 어렵습니다. 물론, 복지국가 확대로 인한 누적된 피로나 비효율, 공공분야의 확대가 민간부문의 축소로 이어지는 것 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사민당 정부의 지속적 집권으로 재정지출이 꾸준히 증가하였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러한 효과와 더불어 70~80년대 오일쇼크의 경험은 수출형 개방경제인 스웨덴 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져다 주었고, 또한 한국을 포함한 후발 공업국가들이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섬에 따라 스웨덴의 경제구조 자체에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직접적으로는, 80년대 중반에 유가가 안정을 이루자 수출 수요의 증가로 인해 경기가 급속히 과열되었고, 여기에 투자촉진을 위한 저금리 정책과 신용 및 외환시장의 자유화로 인해 거품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급격히 금리를 인상하며 거품이 꺼지면서 발생한 것이 90년대 초 스웨덴의 경제 위기입니다. 다시말해 8~90년대 스웨덴은 복합적인 경제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고, 이에 대한 대응이 90년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큰 국가는 여러모로 비효율적이라는데는 동의하지만, 단순히 이것이 90년대 경제 위기는 아니었으며, 오히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저금리와 시장 자유화로 발생한 투기였습니다. 네, Database님께서 강조하시는 신자유주의의 맥락과 가장 맞닿은 부분이요.
3) 정부의 영역이 축소된 것은 맞지만, 스웨덴이 신자유주의 국가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91년 보수당 정권으로 바뀌고, 스웨덴의 많은 복지 정책이 축소되고,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혁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91년 개혁을 신자유주의 개혁인지에 대해서는, 스웨덴을 신자유주의 국가로 분류할 수 있는지는 다소 의문입니다. 90년대 이후 정부의 재정 지출이 급격히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스웨덴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재정지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높은 세율, 높은 복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여러 논문들에서도 스웨덴이 과거 고도경제성장기에 비해 스웨덴식 복지 모델이 후퇴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웨덴을 신자유주의 국가의 범주에 넣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스웨덴의 비교 대상은 과거의 스웨덴 자신 뿐이거든요.
또한 91년 이후 정부의 재정 지출이 감소하게 된 주요 이유 중 하나로 스웨덴 공적 연금의 개혁 꼽을 수 있습니다. 모든 스웨덴 거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연금의 폐지를 비롯하여 주로 국가가 부담하는 2중 체계에서 사적연금을 포함하는 3중체계로 연금의 구조적 개혁을 단행하면서 정부의 재정 부담이 많이 완화되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의 공적 연금의 수준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보다 조금 더 밑에 부분에서 연금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셨기에 조금 더 첨언하자면, 스웨덴의 연금 및 보험이 상당한 수준으로 민영화가 되어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중심은 공공의 영역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연금 체계의 경우, 전국민이 가입하는 소득연금과 사업주와 함께 분담하는 직업연금보험, 그리고 개인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사적연금보험 3층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이중 소득연금이 중심이자 기본이 되며, 다른 두 보험은 이를 보조, 보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적연금보험의 경우 공공기관에 의해 관리되는 민간 보험회사들의 보험 상품에 개인이 선택하여 투자할 수 있는 개념이지만, 특별히 선택을 하지 않을 시 국가가 관리하는 연기금 상품으로 넘어가고 이 비중이 전체 사적 연금보험의 절반에 조금 못미칠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의료나, 교육에 대해서는 조금 더 알아 볼 필요는 있겠지만, 민영화가 상당히 진행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공공의 영역에서 배제된 것은 아닙니다. 과연 스웨덴을 신자유주의 국가라 부를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195
[펌] 제 남편의 억울함 좀 풀어주세요.. 도와주세요..
[새창]
2018-09-08 03:52:0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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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 청와대 청원 링크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69690?navigation=petitions
194
불안형 회피형 연애라는 아래 글에 대한 조언
[새창]
2018-08-28 23:08:4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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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 글 뿐만 아니라 이전에 써주신 글들도 모두 저 자신을 되돌아 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씀해주신 ECR 척도를 해보니, 불안-회피 모두 매우 높게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최근의 심리 상태가, 그리고 불안형 애착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저에 대한 생각들이 모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6가지 질문도 이전에 본적은 있는데, 왜 이걸 여자친구와 진작 안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여전히 서로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많네요. 저는 여전히 그러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각오는 있지만, 여자친구도 그렇게 생각할지...ㅎㅎ 다소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그만큼 노력해봐야 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193
남-녀 불안-회피 싸움이 끝난 후에 팁
[새창]
2018-08-28 22:42:02
4
삭제
질문드렸던 글쓴이입니다.
세상에, 단지 불안형과 회피형이라는 것만 가지고 이렇게 자세한 상황까지 말씀해주시다니, 역시 저희의 갈등은 이런 애착유형의 차이로 인해 발생했던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작에 이걸 알았더라면 조금은 덜 싸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더 커지네요.
자세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예시로 들어주신 상황이 항상 저희가 싸웠을 때의 그 패턴 그대로에요.
저는 갈등이 잘 해결된다면, 나쁜 것이 아니며 더 잘 지낼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늘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싸우게 되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제 얘기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더 이해하고 싶었던 마음이 분명히 있었어요. 그래서 납득할 때까지 이야기하려 하고, 여자친구는 싫어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제가 한참 말해도 '그래 알았어 미안해'로 끝나버릴 때가 종종 있었으니까, 저도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 느낌이 들고, 여자친구는 그 상황 자체를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러한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저도 더 얘기하는 게 지치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싸울 때마다 여자친구한테도 부탁했었던 말이 "그랬구나, 너가 그렇게 느끼는 줄 몰랐어, 나도 너 이해할게"였습니다. 간곡히 이야기 했지만, 제대로 들어본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성격이 워낙 소심하다보니 말씀하신 것처럼 극단적으로 이야기해본 적은 없지만, 그만큼의 압박을 여자친구가 느끼고 있었을거라 생각하니 부끄러워집니다.
아무래도 피프넬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각자 다른 다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한동안 여자친구랑 잘 지내고 놀러다니면서도 무언가 이런 이야기를 하려 하면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저는 제 입장에서 저를 이해받으려고만 했지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지 못하고 배려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더 많이 상처 받고, 제가 더 떳떳하다고 생각한 것도 있었는데 꼭 그렇지만 않네요. 더 미안해지게 됩니다.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서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하는 걸까요? 숱하게 싸우면서 나름대로 그 방식을 많이 바꿔보았지만, 늘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입장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했기 때문일테고, 여자친구도 그러한 방식이 여전히 않와닿았기 때문이겠죠.
말씀해주신 것처럼 여자친구는 싸우게 될 때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애초에 그런 이야기를 할 상황을 안만들려 하고,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자기 이야기를 쏟아내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저는 오히려 그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려 했고, 먼저 이야기를 듣고, 제 이야기를 하면서 '그랬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말 갈등을 해소 할 수 있게 대화를 하기 위해서 일종의 서로 간의 규칙을 만든다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자친구는 저의 말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도록 요청해야 할까요?
최근에 다툼의 원인은 거진 이러한 상황에 기인했기 때문에 이것만 잘 해소되어도 다툼의 절반 이상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세하게 해주신 답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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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이 넌센스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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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21: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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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정책 방향이 옳다'라는 주장과 그에 대한 논거로 '그 방향이 옳기 때문에 믿는다'는 식의 글들이 하도 많아서 황당하기 그지 없었는데, 그래도 이런 글들이 꾸준히 올라와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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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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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모호하게 썼나보네요 ㅎㅎ 뭐가 다른건지를 얘기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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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2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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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 경제성장, 북한의 위협, 절체절명의 위기... 어디선가 많이들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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