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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8	나이차많은 남자분과 연애고민이 있어요. 조언부탁드려요. [새창]	2011-12-26 01:47:25	1	삭제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여자가 바로 착한 여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자기 주관 안 내세우고 상대에게 이끌려 가는 여자가 바로 가장 어리석은 여자입니다. 성관계의 경우를 들어보겠습니다. 자기 주관과 관계없이 남자친구가 원하니까 응하고.. 하다보니 별의 별 짓을 다 하게 되고... 이게 아닌데 싶을 때에는 이미 늦었지요. 남 탓 할 수도 없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일이니까. 이런식으로 많은 어린 여자들이 성인이 되어서 성관계의 시작을 자신이 아닌 남성의 주도적 흐름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응하게 됩니다. 증명된 바는 없으니 성관계조차 자신이 주도하지 못하는 행동 양식을 가진 여성은 연애에 있어 행복 할 수가 없습니다. 관계여부를 밀고 당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최소한 연인 사이에서는 성은 거래 대상이 아니니까. 단지 모든 행동여부에 있어 자신의 의지가 충분히 그 결정의 배경을 차지하고 있냐 아니냐를 끊임없이 고민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대개 이런 종류의 이성관계를 만드는 여성분들은 좋게 말하면 사람이 착한거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아주 어리석은 거죠. 특징으로는,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자아에 대한 자부심이 없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지위가 높지 않고 흔히 말하는 사회적 스펙에서 내세울 게 없는 여성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신보다 나은 남자에게는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까지에 그친다면 그나마 나은데, 이렇듯 의존에서 더 나아가 그 사람의 뜻대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니 문제인 것입니다. 님의 짧은 글 하나 읽고 이런 장황한 해석을 하게 되어서 미안합니다. 사람 하나 만나서 이 사람의 심성을 이제 좀 알겠다 싶으려면 최소한 3년은 만나야 합니다. 고등학교 동창 인간성도, 3년 내내 같은 반이라 할 지라도 나중에 보면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매일 3년간 봐도. 하물며 남녀관계는 그야말로 모든걸 다 주고 받는 관계가 될 텐데 심성 파악 하나 못하고 무슨 결혼을 합니까. 정략결혼이나 비지니스 측면에서의 결혼도 아니고 평범한, 그러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일반적인 결혼을 원하는 사람이 상대의 심성이나, 인간성을 알지도 못한 채 분위기에 휩쓸려 자기주도는 커녕 주체적 판단 한번 못하고 계시는 걸 보니 안타깝습니다. 자신감은 자신이 성취한 지위에서부터 상당부분 나오는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글쓴님에게 자신감을 가져라, 자존감을 가져라 라고 말해봤자 아직 직업이 없으신 상태에서는 별 효과가 없는 말일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거 떠나서 아직 아무것도 없고 이룬게 없는 분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지금 만나는 남자분이 대단해 보이는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본인의 위치에 비해 상대가 높아보인다는 이유가 곧바로 결혼을 결심하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잘 아는 체 하는 것만큼 기분 나쁜 것이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참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금 글속에서 묻어나길, 여러모로 자존감도 없고, 성취한 것도 없는 어린 여자가 주체적 사고 못하고 상황에 휩쓸리는 것 같아서 구구절절 장황하게 써 봤습니다. 어떤 식으로 그 남자에게 행동해야 한다는 지엽적인 행동 방침은 제가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좀 거시적으로 보시는게 어떨까 하는 말씀은 드려봅니다. 제가 볼때 글쓴분이 과연 그 남자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도 궁금하지만 심성을 파악할 정도의 인간적 교류가 후행되었느냐도 궁금하고, 그 이전에 결혼을 리드하려하는 남자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완강히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못하고 계실정도로 주체적인 자기 결정권이 희박해 보이신다는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그 병문안에 무얼 사가지고 가야 하느냐는 아주 지엽적인 문제죠,.
	6	서기호판사, '대통령 조롱조' 교사에 "버텨라" [새창]	2011-12-17 15:10:36	1/10	삭제
		부장검사 한명이 노무현 비난했다가 욕 먹은 일이 있었는데 당시 욕 먹은건 노무현을 비난하는 주장 자체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정치적 중립성이 의무인 사람이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낸 것은 부적절 하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서기호 판사가 훌륭한 사람이건 아니건, 그 발언이 타당하건 아니건, 판사는 정치적 중립성이 의무인 사람인데 정치적 편향성이 분명히 드러내는 발언을 연이어 계속하는건 잘못된 것 아닙니까? 그게 설혹 이명박을 비판하는 것일지언정, 저는 서기호 판사의 행동은 잘못되었다고 보네요. 같은 맥락에서, 금란교회 김홍도가 설교중 노무현 비난에 열을 올렸던 것이 잘못되었던 것 처럼 명진 스님이 이명박 정권 독재 운운하며 법회 도중 발언하시는 것도 명백히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무슨 12.12 사태때나 인혁당 때의 천주교 신부님들이 정치적 발언을 하실 수 밖에 없었던 그때의 그 상황도 아닌 이상 서기호 판사나 명진 스님같은 분들의 정치적 발언은 그르다고 생각해요. 자연인으로써 발언하는 것이라면 지지하겠습니다만. 그것이 아니기 때문에.
	5	엠비씨 뉴스에서 일왕을 천황 이라고 했다 [새창]	2011-11-25 22:54:47	4/4	삭제
		다른 이야기인데. 일본 천황은 백제의 후손이라느니 이런 표현은 좀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백제 왕은 일본에서 볼모로 잡혀있다가 귀국하여 왕이 되는 풍습도 있었고 (신라 초기도 마찬가지) 백제 왕자가 일본의 공주와 결혼을 하고, 백제의 공주가 일본의 왕자와 결혼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이걸 두고 일본을 백제의 후손이라고 비약하는건 국수주의적인 시각이죠. 이런 시각이라면 고려가 몽골에 의해 왕을 지명받았고 몽골의 부마국(사위국) 이었다는 사실을 들어 몽골인들이 한국 조상은 몽골의 후예라는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무식한 몽고인들은 없거든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렇게 무식한 사람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4	엠비씨 뉴스에서 일왕을 천황 이라고 했다 [새창]	2011-11-25 22:54:47	4/8	삭제
		다른 이야기인데. 일본 천황은 백제의 후손이라느니 이런 표현은 좀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백제 왕은 일본에서 볼모로 잡혀있다가 귀국하여 왕이 되는 풍습도 있었고 (신라 초기도 마찬가지) 백제 왕자가 일본의 공주와 결혼을 하고, 백제의 공주가 일본의 왕자와 결혼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이걸 두고 일본을 백제의 후손이라고 비약하는건 국수주의적인 시각이죠. 이런 시각이라면 고려가 몽골에 의해 왕을 지명받았고 몽골의 부마국(사위국) 이었다는 사실을 들어 몽골인들이 한국 조상은 몽골의 후예라는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무식한 몽고인들은 없거든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렇게 무식한 사람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2	[스크랩]짜장면 구별하기[BGM] [새창]	2011-11-23 18:06:42	0	삭제
		그리고 물짜장은 원래 전주에서 출발한, 한국식 변질 짜장면의 일종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짜장은 결코 색이 검지 않습니다. 전주의 물짜장들은 춘장을 넣지 않습니다. 물론 물짜장 자체가 한국에서 새로이 생성된 음식이기 때문에 " 물짜장은 이렇게~ " 라는 법칙 같은 건 없으나 전주에서 물짜장이 생겨났다는게 정설인 이상 물짜장은 전분을 섞었고 약간 빨갛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1	[스크랩]짜장면 구별하기[BGM] [새창]	2011-11-23 18:04:05	0	삭제
		간자장과 자장면의 차이는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를 건 - 자를 써서 '건'자장입니다. 이걸 두고 간자장이라고 한 겁니다. 물론 지금은 '짜장'도 표준어입니다. 보통의 자장은 전분을 넣어 묽게 만드는데 건자장은 전분을 넣지 않습니다. 몇몇 중국집은 간자장을 간자장답게 만들지 않고 일반 자장을 섞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제대로 된 간자장 (간짜장) 은 물기가 없어 면을 비비면 각종 야채와 면이 따로 놀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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