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저도 저의 아버지를 힐난하고 살았던 모자란 인간입니다. 마음이 너무 예쁘시네요. 서울에 고시원을 두고 카페에서 일하신다니.. 당장 아르바이트라도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될만한 일을 소개해줄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포토샵 활용능력 혹은 기초 영어 회화가 가능하시면 조금이라도 시급이 좋고 전망이 있는 일자리를 소개 해드리고 싶습니다. 생각이 있다면 메일 주세요.
15년 전 즈음에는 미래는 컴퓨터 시대라며 컴퓨터 활용능력으로 500타니 400타니 떠들어 제끼던것과 같습니다. 저는 그놈의 500타가 1분에 500타를 치라는건지 뭔지 몰라서 도스 게임이나 깔고 야사 야설이나 퍼올리고 했는데 그것이 현재는 누구나 하는 업로드/다운로드 개념이었죠. 당시에는 한메타자 별, 소나기 같은 소설의 몇 페이지를 누가 정확히 빨리치나 지랄할때.. 예 한심한 자랑이구요. 병신같은 영어열풍에 대한 자조입니다.
111 / 오.. 아닙니다. 비꼬는것이 아니라 저는 진교수님을 아직도 우리 사회에 귀중한 인적 자원으로 보고 있으며, 그 분은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이 한 자리에 뭉칠수 있었도 노무현의 사람 일 수 밖에 없었던건 유시민 뿐이었죠. 이유가 뭔가요? 노무현은 왜 진보주의자들에게마저 처절하게 공격 당했나요? 최근 고인이 되신 신해철씨 조차도 노무현 대선 지지연설 좀 지나서 파병 반대를 강력하게 선언 했던가요? 당장 자신의 실수를 인정 할 줄 알았던 사람들이 바로 노무현이었고,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노빠니 친노니... 대한민국에서 양쪽 좌우에서 다 씹히는 이유가 바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 할 줄도 알고, 스스로의 의견을 수정할 줄도 알아야 된다라는 오픈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사회학적으로 인류 역사에서 현대사까지 언제나 '대중' 이라는 단어는 부정적 일 수 밖에 없었다. 프랑스 혁명도 결국 지식인에 속하는 부르주아가 도화선에 불을 붙였기에 가능했다. 아직까지 대중은 멍청하다. 그리고 이는 최소 현재까지는 통용되는 정론이다 로 못박아놓고 바로 그 대중의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인 인터넷과 SNS에서 대중을 까내리기만 하는 과거식 접근이 결국 DDOS때처럼 그 사람의 한계를 맞이하게끔 해준것. 멋진 아이러니이며 진 교수님이 한 차원 더 높은 학자가 될 기회입니다.
단 한가지 확실한건 입으로는 말 하지 않아도 '대중은 우매하기 때문에 계몽이 필요하다.' 라는 과거 사회주의에 뿌리를 둔 실천학파적 사고방식이 강한게 눈에 띄는 사람이란거죠. 아니 뭐 다른 진보 학자들은 그렇지 않은가? 라고 묻는다면 글쎄요. 선거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며 오히려 자학하는 유시민이나 노회찬과는 확실히 자세가 다르고 뻣뻣하죠.
사람이란 결국 옳기도 그르기도 한데. 이 양반의 가장 모순된 점은.. 온라인, 인터넷, SNS 등이 가진 대중들 스스로의 자정작용, 습득효과를 너무 느리게 판단하고 자기 스스로 앞서있다 전제 두고 있다고 느껴지는 발언이 바로 그 인터넷상에서 잦다는 점.
그리고 논객.. 사실 전 논객 이란 표현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잘 파악이 되질 않는 사람입니다만, 토론이란 나와 비슷한 의견, 같은 연장선상의 타인과도 가능하고 혹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이도 수렴해가며 대화를 통해 협의점을 찾는것이 주 목적인데.. 자신의 완벽한 논리로 상대방을 말로 상대방을 짓누르고 이기는게 목적인양 (물론 이는 MBC 100분 토론이 시청률을 목적으로 만들어낸 연출 무드가 사회 전반적으로 스며든데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자세하는것이 그를 볼때 느끼게 되는 불편함의 근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