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가 보통 고온 (40도이상)과 저온(10도이하)에서 성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사이클 횟수(사용 연한)에 따른 용량 저하도 큰 편이고요. 그래서 주행거리 400키로라는건 최적의 조건에서, 에어컨 또는 열선같은 전기를 많이먹는 장치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달성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악조건 속에서는 저 주행거리의 절반도 못나올껄요..
저런것도 경고하지 못하는 인공지능이기 보다는, 저런것까지 신경썻어야하나에 가깝습니다. 실제 저런 상황에서 크락션 울리는건 기술적으로 아무런 장애도 되지않고 개발자가 그부분을 간과한것 뿐입니다. 그러한 논란 이전에,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배려해줘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 또한 돌발상황이 발생하였을 때도, 사람의 반응속도가 자율주행자동차에 비해 현저히 느리고, 위급한상황에서의 판단력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인공지능에 비해 더 나은결과를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자율주행차를 도입하는게 시기상조일 수는 있는데, 저는 원인이 본문과는 정반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자율주행차량의 문제가 아니라, 트럭운전사의 조작 미숙으로 인한 접촉사고 입니다. 버스는 가만히 서있는데 트럭이 후진해서 와서 박아버린건데, 피해대상이 자율주행차여서 이슈가 생긴거로 보이네요. 사람들이 자율주행차에대한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꺼리고 있지만, 시간당 사고 건수만 대조해보아도 현재기술수준으로도 사람이 운행하는것보다는 훨씬 안전하다고 보입니다.
세단은 좀더 격식있고 부드러움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디젤을 선택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전무하다고 봐야죠. 대형세단이라면 더더욱..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만 봐도 디젤라인없 없고,좀 더 내려와서 벤츠 bmw 아우디 최상위 라인업이나 리무진버전에서도 디젤버전을 내놓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스포츠카 브랜드 역시 디젤 라인업이 굉장히 제한적(SUV라던지)으로 존재합니다.
예외적으로 마세라티의 경우에는 세단라인업에 디젤엔진이 존재하는데, 작성자님이 적은것처럼 다양한 선택권을 추가했다는 느낌보다는 구매층 스펙트럼을 높여보려는 마케팅적 접근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000년대 후반 BMW 520d 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이전에 렉서스가 장악하고 있던 수입차 시장이 독일차 위주로 넘어갔습니다. 이 때 독일 삼사들은 가솔린모델에비해 디젤모델을 디튠을 상대적으로 많이하여, 저렴하게 내놓았습니다. 평균적인 연봉을 수령하는 사람이더라도, 조금만 무리하면 충분히 유지가 가능했기에 그만큼 접근장벽을 많이 낮추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디젤모델들이 많이 팔리면서 상대적인 인식도 점점 안 좋아졌던 것 같고요.
엄숙한 분위기의 드레스코드를 가지고있는 장소에서 캐주얼하게 청바지를 입은것처럼 세단에 디젤조합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세단이 추구하는 코드와 엇나가는 요소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요즘 디젤차들은 조용하다고들 하는데, 실내에서야 방음제 덕지덕지 붙여놔서 그렇지만 밖에서는 무지하게 시끄럽습니다. 그 싸다는 기름값 마저도 우리나라의 기형적인 세금 부과때문에 소비자가가 저렴한거지 원유값은 더 비쌉니다. 디젤이 분자량이 가솔린에비해 높아 더 높은온도에서 폭발하기 때문에 진동도 심하고, 그 진동 때문에 더 많은 부품이 들어가고, 부품값도 비싸고, 내구성 및 정비성 또한 떨어집니다. 사실 연비빼고는 디젤의 장점이 전무하다고 봐야죠.
번외로 한국내에서 외제차 타는건 굉장히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 이유중 하나가 대부분의 수입차회사가 국내생산을 하지 않음과 더불어 딜러사 시스템을 채용하기 때문이죠. 자동차회사도 양아치 짓을 하는데 딜러사도 거기서 한 술 더뜨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가 굉장히 피곤합니다. 그나마 차량 이슈가 적은편이라서 괜찮아 보이는 회사는 렉서스 bmw 정도인데, 렉서스도 최근 고베제강 스캔들 터져서 찜찜합니다.
저 역시 작성자님과 동일한 이유로 포드, GM을 비난합니다. 역대 양산차 역사를 되돌아보면 가장 먼저 양아치짓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이어져오는건 그들이거든요. 차량결함을 알고서도 리콜비용보다 사망자 보험금 던져주는게 싸게 먹혀서 사람들 죽도록 방치하는게 그들 수뇌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