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코로나 검사 확인 전 // 격리 해제 전에 응급상황으로 판단하고 각종 검사를 시행하고 이후에 수술까지 진행하였을 때 응급실로 내원하였다고 가정하면 만약 저 환자분이 확진이 나왔다면
1) 응급실 접촉 직원 및 의사 격리 -> 응급실 수일간 폐쇄 2) CT실 직원 격리 3) 응급실 및 CT실 방문/검사 인원 전체 조사, 능동적 관찰 / 응급실,CT실 직원 확진시 전체 조사 4) 해당 수술과 의사 (대학병원이면 전공의/교수) 및 수술실 간호사 (스크럽/라운딩 다?) 5) 확인 전 입원해있던 병실 전체인원 조사
1) 비싸더라도 최대한 소량으로 파는걸 삽니다. 저울 잴 때 조금 양심이 아프지만, 표고버섯 100g, 야채 100g, 당근1-2개 같은 식으로 삽니다. 2) 편한마음으로 상태가 안좋다 싶으면 그냥 버립니다. 부추나 쪽파, 대파는 대량으로만 팔아서 사고나면 부추무침 / 부추전 / 계란부추말이 / 기타등등으로 최대한 먹어보고, 시들시들해질 것 같으면 한번에 썰어서 우르르 묶어두고,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부추전을 해먹고 버립니다. 쪽파도 최대한 소량으로 사서 이런저런 요리에 마구마구 올립니다. 3) 고기/생선류는 가격대가 버리기는 아까워서 마트에서 최대한 소량씩 구입하고, 질리지 않게 메인으로 해먹을만한걸 고민해봅니다. ex) 홍두깨살을 사서 고기전 -> 불고기 같이 조금 다른 느낌이 나게 한다거나 / 삼겹살을 사서 하루는 굽고 / 하루는 삶고 / 하루는 제육볶음하고 / 하루는 잘게잘라서 삼겹살부추해물전을 해먹고....
- 조금 부지런하게 자주 장을 보고, 편한마음으로 기본재료는 버리는게 젤 좋은거같습니당 ㅋㅋ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에서 많은 학생들이 하늘나라로 떠났을 때 근처에 위에 사진에 나와있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PK 학생으로 외과 실습을 돌고 있었습니다. 날짜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수술방에 처음으로 들어가서 본 환자가 군인이었고,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으로 진행했던 환자였습니다. 복강경으로 들어갔다가, 결국 배를 열고 물로 씻고 회맹장절제술(ileocecectomy) 까지 하고 나왔었죠.
지금은 대학에서 나오셨고, 제가 내과 전공의로 있을 때 안계셨지만.. 당시 계셨던 외과 ㅈㄱㅇ 교수님이(여교수님) 처음 수술방에서 본 충격적인 장면에 식은땀을 흘리면서 쓰러져가는(?) 절 발견해서 잠깐 쉬라고 하셨엇고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나오는 와중에 세월호 관련해서 TV방송들이 나오는걸 보고 한사람 살리기가 이렇게 힘든데, 많은 아이들이 하늘로 떠나네. .하고 슬퍼하던 기억이 나네요.
날짜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서 그러는데, 혹시 그 때 수술받았던 그분은 아니겠죠. 이전에도 이 만화를 몇번 봤었는데 볼때마다 설마 하는 기분이 듭니다.
사실 이런 환자들이 늘 것 같아서 타사이트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063907?po=0&sk=title&sv=%EA%B5%AC%EC%B6%A9%EC%A0%9C&groupCd=&pt=0 이렇게 글을 썼었는데 나쁜 적폐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