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치료를 받는게 먼저입니다. 그리고 여행자보험의 보험 정책을 보는게 가장 빨라요. 나중에라도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도록 기록을 꼼꼼히 받아놓으셔야 해요. 병원비는 어째 해결된다고 해도, 호텔비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보험 정책을 봐야겠는데, 화재에 대한 보상이 어떤 식으로 되는지 몰라서 지금으로서는 여행 경비에서 지출하시고 나중에 받는 생각으로 있는게 나을겁니다. 안 그러면 당장 들어갈 곳이 없을텐데요. 호스트한테 숙박 비용을 달라고 얘기해 볼 순 있겠지만, 집주인도 호텔 비용 지원까지는 처음부터 안해주려고 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아요.
보통 여행자보험은 건강보험이 많고, 그 다음에 사고상해 보험을 들어놓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할지 ... 좀 모르겠네요. 우선 경찰/소방서 사건 기록 등을 받아 놓으셔야 할겁니다. 적극적으로 기록을 남기고, 챙기셔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화재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서 집요하게 따지셔야 할겁니다. 이게 보상 문제도 걸리기 때문이죠.
airbnb가 화재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없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어떻게 책임을 지려할지 모르겠네요. Resolution center에 연락을 해보는 방법이 있겠지만, 당장에 눈앞에 일이 처리가 우선이 될겁니다. 호스트가 환불을 해준다고 하면 Resolution center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안전 문제가 미흡하다는 얘기는 최소한 해볼 수 있을거에요.
이중언어라는게 말은 좋지만 까딱 잘못하면 어중간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언어에 대한 능수능란한 표현능력과 말하는 능력을 가지는 건 쉽지 않은게 그 나라의 문화 (cultural reference) 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문제구요. 그리고 계속 기름칠을 해주지 않으면 결국 한 언어로 돌아가게 되서 유지하는게 쉽지 않아요. 결국은 살 터전에서 쓰는 말부터 잘하자는 말이 나오게 되는거구요. 이중언어가 밥 먹여 주는건 아니니까요.
철저히 시장원리로 돌아가는 곳이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매우 복잡하게 돌아가구요. 민영화라는 단어로 모든 거를 설명하면 좋겠지만, 미국 의료보험 체계는 민영화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당장에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부터 알지 못하면 미국 의료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하기 어렵구요. 어찌됐든, 의료비 자체가 비싼건 사실이죠.
아닙니다. 가디언 이라는 말 자체가 친권이 없으나 아이의 관리를 법적으로 위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물어볼 때는 가디언이 누구인지 물어보는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그게 더 실례일 수도 있구요. 단, father, mother 같은 성별이 구별되있는 단어를 쓰는 것을 지양하고 그냥 성별 구별이 없는 parent 라는 단어를 써서 물어봅니다. 공문에야 여러 사례를 한꺼번에 중립적으로 지칭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parent/legal guardian 이라고 쓰는 겁니다.
말씀하시는 게 웬지 한국에서 곧바로 데리고 오는 케이스 같아 그걸 바탕으로 답해보죠. 우선 여성 분이 미국에 오는 것에 대해서 환상 내지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져야만 데리고 오는게 가능해요. 그리고 대부분 직장이 있으신 여성 분들은 미국으로 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꺼려하는 편입니다. 본인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와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남자의 직업과 능력을 더 보게 되던지 아니면 남자의 집안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경우가 생각외로 많습니다. 아무래도 보험을 원하는 게 인지상정이거든요.
그런데 질문자 본인 신분은 해결하셨는지? 미국에 대해서 좀 알아 봤다는 여자들은 신분에 대해서 잘 알거든요.
상황을 좀 더 설명해주시죠. 지금 원글자 본인 계좌가 살아있나요? 친구분께 원글자 본인 계좌에 넣은 뒤 송금을 부탁하는건가요? 친구분께 친구의 계좌에 넣은 뒤 송금을 부탁하는 건가요?
수표 재발행은 기숙사 사무실에 물어보셔야 해요. 보통 수표는 cashing 하기 전에는 돈이 안 빠져 나가지만, 재발행 여부는 기숙사 사무실 정책에 따라 달라질거기 때문이죠. 상황을 잘 설명하시고 친구 이름으로 재발행 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아마 해주려고 하면 이메일이나 편지로 authorization을 요구할겁니다. 만약 재발행을 안해준다면, 원칙적으로는 안되지만, 보통은 자기 이름이 안 써있어도 상관은 없어요. 보통 bounce 되거나 fraud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체크는 일일히 검사하는 경우가 많이 없거든요.
허브 계열을 섞어서 파는 거 (homeopathy) 나 멜라토닌 (melatonin) 은 사람마다 효과가 달라서 사실 도박에 가까워요. 수면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알 수가 없어요. 약이 아니라 언제까지나 dietary supplement로 팔리는 거기 때문에 약은 아니거든요. 멜라토닌의 경우 1mg, 3mg, 5mg 으로 보통 판매하는데, 이게 딱히 정해진 정량이 존재하지 않아요. 그래서 낮은 걸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낮은 걸로도 잠이 오는거 보다 몽롱하고 이상한 꿈을 꾸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보통 수면유도제 (sleeping pill) 들은 처방전 받아야 해요. 한국처럼 OTC로 살 수 있지 않아요. 그나마 sleep-aid로 OTC로 파는건 diphenhydramine인데, 이건 원래 알러지 반응을 감쇄시키기 위한 거지만 수면에 도움이 되는 요소가 있어서 그렇게 마케팅 되서 팔고 있어요. CVS에서 나이퀼이라고 불릴 겁니다.
갑자기 친구들 사이에서 말이 오가길래 찾아보니 이 글이 검색이 되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실제로 경시족이나 발레딕토리안을 노리는 정도가 되면 쉽게 수소문이 가능하죠. 고등학생이든 대학생이든 진짜배기들은 시시콜콜하게 변명 안해요. 그냥 명확하게 교차 검증 가능한 증거들만 내놓고 가죠.
